‘지원신청서가 정상적으로 제출됐습니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인천 예술인은 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재단은 현장창구를 마련해 예술인들을 돕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찾은 인천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 3층 한편에는 예술창작생애지원 현장창구가 마련돼 있다. 곳곳에 안내지를 붙여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위치를 알리고 있다. 이날도 도움을 요청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한 예술인이 창구의 문을 똑똑 두드렸다. 원로예술인 부문에 지원하고자 박화산 작가(80)가 창구를 찾은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고 편리한 온라인 환경이 박 작가에게는 높은 벽으로 다가왔다. 그는 “구비서류 같은 게 너무 복잡하다. 연로한 이들에게는 그걸 정리해서 파일로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혼자서 했을 때는 빠진 부분이 있어서 몇 번이나 다시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장창구가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아이디·비밀번호 찾기부터 차근한 안내가 이어졌다. 지난해 사업과 달라진 점도 빼놓지 않았다. 10여 분쯤 지났을 쯤 박 작가의 핸드폰 화면
경기도는 오는 10월 남양주 다산중앙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작품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주제는 ‘다산의 자연정원’으로, ▲전문정원 ▲생활정원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정원작가 대상의 전문정원 부문은 150㎡ 내외로, 일반인 대상의 생활정원은 12㎡ 내외로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여자는 개소별 생활정원 250만 원, 전문정원 5000만 원을 각각 지원받아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조성된 작품은 현장 심사와 시민추진단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우수작품에 대해 총 1500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작품은 박람회 기간 이후에도 시민정원사를 통해 지속 유지된다. 도는 공모 접수에 앞서 오는 18일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공모전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공모 대상지와 공모주제인 다산 정약용의 철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와 설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이나 박람회 공식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인천시가 한인비즈니스 허브 육성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손잡았다. 시는 지난 14일 월드옥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기여와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1981년 결성된 한인 경제인 단체다. 양 기관은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 정보 공유 등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인천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 등 경제교류 증진 ▲한인비즈니스 관련 행사의 인천유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시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재외동포 기업 지원을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함께 개소될 예정인데,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재외동포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가져달라”며 “오스트리아에서 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제교류협력 강화,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미국·캐나다를 11박 13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가운데 빈틈없는 자연재난 대응 및 민생 회복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5일 새벽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영상회의를 열고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 등과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김 지사는 회의를 통해 봄철 산불방지대책(2월 1일~5월 15일), 여름철 풍수해 대책(5월 15일~10월 15일) 기간 등 주요 재난 상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산불방지대책 기간 중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풍수해 대책 기간에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취약지역을 잘 관리해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말했다. 또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경제 여건에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 프로젝트를 각 부지사가 분야별로 잘 챙겨서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엔비디아,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을 방문하고 미국 워싱턴주지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총독 등을 만나며 교류협력 관계를 다졌다
군포시는 올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가택 수색 등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세금납부를 고의로 회피하고 있는 상습체납자는 체납자의 사업장 및 가택 수색,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자어음 체납처분 등을 추진해 체납액을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차량, 예금, 직장 급여 등 체납자 재산에 대한 압류처분을 강화하고 공공기록정보 제공과 관허사업 제한 등의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해 징수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사전조사와 지속적인 탐문 조사 등을 통해 타인 명의의 사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거나, 배우자가 아파트 및 고급 외제승용차를 보유하는 등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납부를 고의로 회피하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거나 사회복지 서비스 관련 부서에 연계하고, 징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체납자는 재산조회와 실태조사 등도 병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명품가방, 귀금속 등 47점을 압류하고 10,836천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를 방문해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 BC주 총독 관저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 등과 조찬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기후변화대응, 청년교류 등 분야에 대한 두 지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총독은 “BC주와 경기도는 첨단기술,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왔고 앞으로는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대응 등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과 같은 고위급 인적 교류와 우정이 양 지역, 양국 간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비 수상의 경우 전날(현지시각 12일) BC주 포트 넬슨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을 깨고 10분가량 늦게 조찬에 참석했다. 이비 수상은 “오늘 늦은 이유가 바로 BC주가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파트너십이 얼마나…
인천시가 우려 섞인 질타 속에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기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를 강행한다. 시는 지난 14일 제29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2차 회의에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주요 내용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해제한 뒤 오는 8월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지정해 내년 초 전면개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지정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하고,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공영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동인천역 남광장 일부를 포함한 총 9만 3500㎡에 제물포구 청사를 짓고, 1400세대의 공동주택과 공원 등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이인교(국힘·남동6) 시의원은 도시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참여 인원이 적었던 점을 지적,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 주민 동의 없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 반대에 부딪혀 추진 난항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시는 공공사업은 주민 동의 요건이 법적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 추후 주민설명회를 열어 소통 창구를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EBS 캐릭터 펭수가 신갈오거리 축제에서 만났다. 시는 신갈오거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 내용을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영상을 기획했다. 영상에서는 지난달 27일 신갈동 58번지 일대에서 열린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현장에서 조아용과 펭수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축제장 곳곳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캐릭터는 특유의 유쾌하고 앙증맞은 매력을 뽐내며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의 디지털게시판과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 등을 체험했다. 김현기 공보관은 “용인특례시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조아용과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펭수와의 만남을 통해 용인시 도시재생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협업을 통해 시정을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확보한 514억 원을 투입해 신갈오거리 일대의 주거‧생활‧상권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신갈로58번길 일대)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보도를 확장해 시민들이 쾌
광명시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특화사업 ‘한끼나눔 찬찬찬’을 통해 독거어르신 60가구에 온정이 담긴 한 끼를 대접했다. ‘한끼나눔 찬찬찬’은 관내 4개 외식업체 ‘상상초월’, ‘마을회관’, ‘광명동굴삼계탕’, ‘명성참숯갈비’의 후원을 받아 외식 기회가 적은 독거어르신에게 매월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입맛이 없었는데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희만 위원장은 “매월 음식을 지원해 주시는 외식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독거 어르신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한 동장은 “어르신께 꾸준히 외식을 지원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하다”며 “동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어르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 관리자와 교사를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학교 운영 길라잡이를 직접 제작해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길라잡이는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도부터 교사중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교육복지에 대한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 교사를 위한 실질적인 안내서가 없어 현장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고자 제작하게 되었다. 학교 관리자와 담당 교사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주요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업무 추진 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길라잡이 제작을 위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특별기획팀(T/F)을 구성·운영했다. 그 후 연계학교 교사의 자문을 받아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주요 내용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 ▲매월 사업 추진 안내 ▲주요 활동 운영 안내 ▲교육복지안전망 사업 안내 ▲사용 서식과 지역 교육복지 자원목록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5월 14일까지 연계학교로 선정된 관내 학교의 관리자와 담당교사를 직접 만나, 길라잡이를 통해 도움이 절실한 학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