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모든 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오르면서 금리 경쟁을 통한 자금 이동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하락세 등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실제 자금 이동은 예상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 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더라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실질적인 자산 보호 범위가 늘어나면서 5000만 원씩 나눠 예치하던 소비자들이 중소형 저축은행 등에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게 돼 특정 업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높아질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자금 이동 및 시장 영향을 감시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TF는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금융사로 예금
지난 10년간 경기도 아파트값이 평균 8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하남과 과천 등 일부 지역은 3배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가 커지면서 주거 불균형 우려도 제기된다. 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28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3월(2억 9329만 원)보다 80.2% 상승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하남시로 174.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과천시(163.9%), 성남시(115.7%), 화성시(104.7%), 구리시(93.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남시는 서울 송파구와 접해 있고,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지속되면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천은 서울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GTX-C 노선 착공,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재건축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성남은 분당·판교 등 이미 자리 잡은 주거 및 산업 인프라와 함께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겹쳐 부동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불과 보름 만에 3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억눌려 있던 ‘레버리지(차입) 수요’가 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조짐에 반응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선수요’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5조 9827억 원으로, 4월 말(743조 848억 원) 대비 무려 2조 8979억 원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가 월말까지 지속된다면, 이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5조 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월(9조 6259억 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금리 인상과 대출 총량 규제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규제 완화 기조가 감지되자 2월(+3조 931억 원)을 시작으로 3월(+1조 7992억 원), 4월(+4조 5337억 원)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다. 대출 급증의 가장 큰…
한미 양국이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관세 관련 ‘2차 기술 실무 협의’에 돌입한다. 이번 협의는 지난 5월 말 진행된 1차 기술 협의에 이어 본격적인 협상의 윤곽을 잡기 위한 절차로, 7월 8일 종료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점을 앞두고 협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 계기 양자회담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2차 기술협의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가 집중 논의 대상이다. 정부는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25% 상호관세를 포함해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철폐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6월 중순에는 고위급 중간 점검을 통해 기술 협의 성과를 점검하고, 본협상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안 장관은 “2차 기술협의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다”며 “줄라이 패키지 안에 포함될 주요 의제의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
서울시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올해 6월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공고를 내고 HDC현산에 대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중대한 손괴 또는 인명피해 초래’를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의 행정처분으로 HDC현산의 업무가 곧바로 정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건설사는 신규사업 수주 등을 할 수 없게 되지만 기존에 수주한 사업의 경우 그대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2022년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39∼23층의 바닥 면·천장·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앞서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사고 관련 항소심 재판을 진행중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는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HDC현산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21일 서울행정법원은 학동 재개
SSG닷컴이 경북 문경 특산품인 사과로 만든 롤케이크와 단호박스프를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문경사과 롤케이크(250g, 9980원)'는 부드러운 롤케이크 시트에 사과잼을 듬뿍 발라 만들었고, '문경사과 단호박스프(180g, 4980원)'는 문경사과즙을 우유, 단호박, 버터와 함께 섞어 풍미를 높였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베키아에누보'에서 생산했다. 쓱닷컴 미식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1주일간 문경사과 롤케이크는 30% 할인하며 단호박스프는 1+1 혜택으로 구성했다. 문경사과(부사) 1.2kg도 30% 할인해 1만 3930원에 판매한다. 경북 문경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타 지역보다 큰 일교차로, 사과 재배에 최적화된 지리적·기후적 특성을 바탕으로 고품질·고당도 사과 생산지로 유명하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을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대보그룹의 계열사인 대보유통은 경부고속도로 옥산(부산방향)휴게소에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영유아 동반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출산장려 대책에 발맞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공항,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라운지 내부에는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이유식존을 비롯 쇼파, 가족 테이블, 전자레인지, 정수기,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 영유아 동반 가족들이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조성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영우 옥산(부산방향)휴게소 소장은 “5월 초 연휴 기간 라운지를 이용한 많은 고객들이 공항 라운지와 같은 편안한 휴게소 편의 공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옥산휴게소 라운지를 꼭 이용하겠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6일 2025년 채용 연계형 인턴 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은 그룹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각 핵심 영역별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5월 27일까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원서 접수 후 서류 전형,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식품 개발 연구 ▲헬스케어 연구 ▲국내 영업 ▲생산 공정관리 ▲HR ▲수불 관리 등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삼양로지스틱스 등의 18개 직군이다. 대상은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며, 오는 7~8월간 인턴십 근무가 가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약 7주간의 인턴십 기간을 거친 뒤, 평가 우수자에 한해 최종면접 후 합격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식품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기업의 성장세에 맞춰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뛰어난 인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창립 3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반려해변 정화활동 ‘세븐어스(Seven Earth)’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반려해변 운영사무국인 ‘사단법인 이타서울’과 협력관계를 맺고 지난 15일 반려해변인 ‘오이도 해변(경기도 시흥)’을 방문해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세븐일레븐 임직원을 중심으로 이타서울 관계자, 그리고 매년 세븐일레븐과 함께 친환경 동전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환경재단도 동참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에도 지난 한해 전국 점포에서 모금한 친환경 동전 모금액 약 4600만 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세븐어스’ 해변정화활동은 데이터 플로깅 방식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플로깅은 데이터(Data)와 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플로깅 참여자가 어디서, 어떤 쓰레기를, 얼마나 수거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기록 및 분석하고 그 효과를 수치화해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세븐어스’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및 관계자들은 오이도 해변 일대를 순회하면서 해안가에 버려진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웹 어플인 ‘이타시
쿠팡이 오는 25일까지 ‘티셔츠 페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1000여 개 인기 티셔츠를 최대 60%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단 한 차례만 열리는 티셔츠 기획전으로, 나이키·푸마·언더아머·폴햄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나이키 드라이 스우시 긴팔 티셔츠 ▲푸마 바디웨어 클린 프레쉬 티셔츠 ▲커버낫 쿨 코튼 C로고 티셔츠 ▲쥬시쥬디 스트라이프 반팔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행사 기간을 전·후반으로 나눠 할인전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언더아머와 폴햄 등의 티셔츠를 선보인다. 언더아머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32개 상품을, 폴햄은 20수 면 티셔츠, 크롭 피케 반팔 등 16개 아이템을 준비했다. 헤지스, 마인드브릿지, 데일리앤 등 브랜드도 같은 기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19일~25일에는 나이키, 뉴발란스, 베이직하우스 등 브랜드를 특가에 준비했다. 특히 올해 1월 로켓배송에 입점한 캐주얼 브랜드 ‘세터(SATUR)’도 기간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토요일을 선물하세요’ 슬로건으로 삼는 세터는 여유롭고 감성적인 무드를 담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