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경북 지역 중소 제조기업과 손잡고 PB상품 개발에 나선다. 쿠팡의 자체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2025 경북 PMF 상품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공동 지원해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판로와 브랜딩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양측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진흥원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형주·윤경원 CPLB 상무, 송경창 진흥원장, 남상범 기업지원본부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CPLB는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 디자인, 브랜드화, 마케팅 전략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쿠팡 PB 입점과 전국 유통망, 해외 진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역 우수 제품 발굴과 품질 관리, 개발 지원을 맡는다. 이날 CPLB와 진흥원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우선 선정된 중소 제조사를 직접 방문해 품평회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된 기업은 약 4개월간의 집중 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CPLB는 우수한 중소 제조사
현대백화점이 K브랜드 해외 확산을 위한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업계 최초로 대만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통관을 포함한 수출 관련 절차와 매장 운영 협상까지 현대백화점이 직접 맡아 브랜드는 손쉽게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86㎡(26평) 규모로 조성되며, 정문 인근에 위치해 높은 주목도를 확보했다. 순차적으로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스탠드 오일’, 남녀 공용 화장품 ‘라카’, 2030세대에 인기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는 대만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현지 대표 유통업체로, 연간 방문객이 1억 명에 달한다.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진출 배경이다. 대만 넷플릭
농심이 기상청과 협력해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위한 생수 지원에 나선다. 농심은 강릉 지역에 백산수 2만 병(2L 1만 병, 0.5L 1만 병)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생활용수와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농심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17년부터 기상청과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해피해피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민관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농심은 ‘해를 피하면 행복해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물, 그늘, 휴식 등 폭염 피해 예방 수칙을 알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수와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롯데웰푸드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돕기 위해 볼보트럭코리아와 손잡고 졸음운전 예방에 나선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9개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서 ‘볼보트럭 서비스캠프’와 함께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행사 현장에서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졸음번쩍껌’을 제공하고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알린다. ‘졸음번쩍껌’은 장시간 운행이 잦은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졸음 방지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3배가량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인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안전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온 볼보트럭코리아와 협력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졸음번쩍껌이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서울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캐릭터 협업 캠페인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12일까지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과 ‘사유리’와 함께하는 ‘아이시스 핑크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월영지에 대형 한교동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화 로봇에 사유리를 부착해 녹조 제거와 오염원 정화 활동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시스 핑크닉’은 브랜드 고유의 핑크색과 피크닉을 합성한 이름으로, 무라벨 생수와 초경량 페트병을 선보여온 아이시스의 친환경 철학을 반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월영지 주변에 ‘핑크닉존’을 마련해 재사용 소재 돗자리와 그늘막을 제공하고, 제로 카페와 굿즈존을 운영해 시민들이 텀블러 지참 시 음료와 쿠키를 증정받거나 친환경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핑크닉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즐거운 경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월영지에 정화 로봇과 대용량 수처리 필터를 설치해 수질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
우리은행이 소아암 환아와 가족의 생활 전반을 보듬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 확산에 힘쓴다. 10일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암 아동을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 '병원 앞 우리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에 거주하면서 치료를 위해 장기간 서울에 머물러야 하는 소아암 아동과 가족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은행은 환아 가족이 치료 기간 동안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임차료를 지원한다. 특히, 취약계층 가정을 우선 선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 앞 우리집'사업은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환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환아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아동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사랑기금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환아와 가족의 생활 전반을 보듬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비·심리상담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치료비 ▲심리상담 ▲쉼터 운용 등 소아암…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 대행사로서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나선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오늘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규모는 전월과 동일하게 1400억 원이다. 종목별 금액은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이다. 가산금리는 ▲5년물 0.45%, ▲10년물 0.565%, ▲20년물 0.635% 수준이다.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5년물 16.08% (연 3.21%) ▲10년물 39.47% (연 3.94%) ▲20년물 98.9% (연 4.94%)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7·8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이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투자금 2억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이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 약정수익률은 견고하거나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책임감을 가지고 원활한
국세청이 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를 포함한 147만 명에게 소득세 환급금을 직접 안내하고 지급한다. 고용 불안과 낮은 소득에 시달리는 영세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세청이 ‘환급 찾아주기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10일 서울에서 열린 '400만 인적용역 소득자의 세무상 어려움 해소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환급금이 있는 사실조차 몰라 돌려받지 못하거나, 민간 서비스에 수수료를 내고 환급을 받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세청이 직접 찾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환급 대상자는 총 147만 명, 환급액은 1985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는 지금까지 환급금을 청구하지 않은 118만 명(1598억 원)과, 올해 새로 환급금이 발생한 29만 명(387억 원)이 포함된다. 환급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국세청은 모바일 안내문에 ‘손택스 신고 바로가기’ 기능을 신설해, 별도 앱 실행 없이 본인 인증과 계좌 입력만으로 최대 5년 치 환급금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서는 ARS 환급신청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인증번호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전화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노사가 갈등보다 상생을 택하며 생산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과 함께 미래차 경쟁력 확보 및 고용 안정 방안 등이 담겼다. 노사는 먼저 ▲국내 공장 재편 ▲신사업 유치 기반 조성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추진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H-안전체험관’을 설립해 실감형 안전 체험 시설을 구축,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기존 체육대회 제도를 바꿔 사업장 소재지 상권에서 조직별 팀워크 활동을 진행할 경우, 직원 1인당 4만 원씩 지원해 연간 29억 원 규모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이도록 했다. 정년 문제는 현재 시행 중인 계속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1년 재고용)를 유지하되, 향후 법 개정에 맞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금체계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을 활용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을 발굴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동주택·산업단지 등 장소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감축 실적을 외부사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의 조직 경계 밖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감축 활동을 인증받아 배출권(KOC, Korean Offset Credit)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인천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건물부문 외부사업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화된 바 있다. 김성우 인천연구원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외부사업은 지방정부가 기후정책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서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방법론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탄소감축 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외부사업은 제도적 기반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만큼 향후 배출권거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