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신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과시장은 12월 31일 18시부터 내년 1월 2일 18시까지 휴장하며, 수산시장은 12월 31일 18시부터 내년 1월 1일 18시까지 휴장한 이후 경매가 재개된다. 구리농수산물공사 김진수 사장은 “신년 휴업일은 유통인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으며, 유통인과 함께 휴업일 전후에 원활한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하자와 생산자는 휴업일 기간을 유념해 도매시장에 출하토록 당부드리고, 소비자는 휴업일 기간에도 신선하고 싱싱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RISE 사업단의 창업 지역 확산 및 지역연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남양주시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참여형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살펴보고 팀별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 동안 오프닝 강의, 팀별 토의, 실행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표와 상호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강길·숲길 생활코스 ▲라이프스타일·문화공간 연계 ▲다산 리부트 ▲로컬 굿즈 메이커스 ▲펫&휴먼 로컬 공존 등 다양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지역 자원과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파일럿 운영 방안까지 도출했다. 함도훈 RISE사업단장은 “생활권 기반의 로컬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복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활동…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다산동 애슐리퀸즈에서 두레울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학영)이 주관한 ‘2025년 두레울의 밤’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린 활동지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합원 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활동지원사 및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무대 행사 없이 식사를 겸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활동지원사들과 ‘진심 소통’을 이어가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우수 활동지원사 김양희 씨에게 남양주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주신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시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당당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었다”며 “시에서도 활동지원사의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동행’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
구리시수어통역센터는 지난 11일 제8회 구리시수어통역센터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각장애인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요구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수어통역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센터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더 편리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겪은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도 공유되었으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수어는 단순한 표현 방식이 아니라 독자적인 문법 체계를 가진 하나의 언어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이 존엄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또, 2016년 한국수어법 제정을 통해 수어가 국가 공용어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게 된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법과 제도가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현장에서의 ‘실질적 접근성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난 2014년 구리시의회 본회의에 수어통역사를 첫 도입해 청각장애인들이 구리시의 입법활동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여야 대치 상황에 큰절로 사과해 시선을 모았다. 송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형사소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그는 곽규택(국힘)-김남희(민주·광명을)-김재섭(국힘)-김기표(민주·부천을) 의원에 이어 5번째 주자로 0시 31분 단상에 올랐다. 그는 본격적인 필리버스터에 앞서 의원직 사퇴를 표명한 같은 당 인요한(비례) 의원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22대 국회의원 전원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며 “국민적 요구에 대해 가장 겸손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서로 잘하겠다고 서로를 탓하며 대한민국에서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 초래됐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특히 “저는 사과드린다”면서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인 의원의 마음을 되새겨보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국민께 큰 절로 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이하 재단 노조)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위원회의 2026년도 출연금 전액 삭감 결정에 반발했다. 지난 11일 도의회는 재단의 인건비·운영비·사업비 등 98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12일 재단 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운영의 기본 조건까지 무너뜨리는 전액 삭감은 도의회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포기한 결정이며 도민 대표 기관의 역할과도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도의회는 '양성평등법', '지방재정법' 등 재단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해야 할 법적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조치는 여성·가족·아동 등 도민 권리를 보호하는 행정 책임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재단 노조는 이번 조치로 인해 도민의 일상을 지탱해 온 필수 공공서비스가 중단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24시간 아동돌봄 상담, 아이돌봄서비스 현장 안전 모니터링 등 도민의 권익안전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하지만 재단 노조는 이번 삭감으로 서비스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재단 노조는 "직원의 고용과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전액 삭감은 인건비·운영비 축소로 조직 기능이 사
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형사소송법(이하 형소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료시킨 뒤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어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이헌승(국힘) 의원을 시작으로 여야는 다시 필리버스터 대결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전날 오후 2시34분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형소법 개정안’에 대해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강제 종료시켰다. ‘형소법 개정안’ 무제한토론은 곽규택(국힘)-김남희(민주·광명을)-김재섭(국힘)-김기표(민주·부천을)-송석준(국힘·이천)-박지혜(민주·의정부갑)-신동욱(국힘) 의원 등 7명의 여야 의원이 나섰다. 무제한토론 종결 투표에서 총 181표 중 찬성 181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넘겼다. 이어진 ‘형소법 개정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석 16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형소법 개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의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만 열람·복사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확정되지
화성특례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고민 해결 인공지능(AI)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2025 화성특례시민 AI 교육 특강’의 마무리 자리로, 강의 수료생과 시민들이 AI의 실용적 활용법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인공지능 미래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회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시민이 갖춰야 할 사고력과 미래 역량을 짚었다.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수경 교수의 진행으로 안 회장과 신환철 빅데이터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생활 밀착형 AI 활용을 놓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AI 기반 범죄에 대비한 시민 교육, 사고력 증진 방안, AI 시대 경쟁력 있는 직군과 준비 방법 등 일상 속 고민을 다루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AI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시민 AI 리더’를 양성해 구청·읍면동 AI 교육에 참여시키는 등 지역 곳곳으로 지식이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이번 콘서트는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서 시민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어린 시절 마을 공동 우물의 도르레가 제 예술의 첫 번째 교사였습니다.” ‘지퍼리즘(Zipperism)’으로 관객 참여형 조형을 확장해온 이상근 작가(사진)는 신작 ‘조건의 문(Emergentism)’을 발표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작가는 칠석날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우물을 퍼내던 기억을 또렷이 떠올린다. 천장에 걸린 긴 밧줄과 큰 도르레, 그리고 누가 어떻게 줄을 당기느냐에 따라 매번 달라지던 움직임. 그는 “두레박을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긴장과 풀림, 꼬임과 반전이 계속 나타났다”며 “작은 변수 하나에도 결과가 바뀌는 예측 불가성이 어린 나에게 강렬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 경험은 훗날 ‘지퍼리즘’으로 이어졌다. 관객이 지퍼를 열고 닫는 행위를 통해 작품의 구조가 스스로 변형되도록 만든 작업이다. 그는 이를 “관객이 구조를 결정하는 관객 주권의 미학이자 작가 중심에서 벗어난 구조의 혁명”이라고 규정한다. “관객이 지퍼를 여는 순간 작품은 단일한 조형이 아니라 변화 가능성을 가진 구조 자체가 됩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다. 구조가 개방된 이후에도 “구조를 완전히 비운 자리에서 조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광역시지부와 삼성성심의원은 지난 11일 인천보훈회관에서 상이유공자 건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성윤 상이군경회 인천지부장과 소속 각 지회장 10명, 김정우 삼성성심의원 대표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약 4000명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회원들의 노후 건강생활에 최선을 다한다. 특히 삼성성심의원은 외과와 내과 등 통증전문 병원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통증과 피부 및 내·외과적인 의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예방에 대해 알리고, 외과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삼성성심의원 대표원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회원들의 희생정신에 존경심을 느낀다”며 “환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윤택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 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안성윤 상이군경회 인천지부장은 “상이유공자들에게 관심과 고통으로 얼룩진 삶에 희망과 안도의 시간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