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경제가 속도감 있게 성장하고, 가능한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게 돕고, 특히 금리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지난 4일 한은 경기본부에서 진행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본부장은 지난달 6일 경기본부장으로 부임해 광교시대 2년 차를 맞이한 한은 경기본부를 이끌고 있다. 1991년 한은에 입행한 그는 조사국과 금융통화위원실 등에서 근무한 실물경제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강원본부장과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하며 대내외 경제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경험을 했다. 그는 경기지역이 경제 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아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높지만, 균형발전 측면에선 타지역으로의 기업 유도가 필요하다는 복합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외국인 인력의 중요성도 특징으로 꼽았다. 이에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러 정책을 펼칠 뿐 아니라 ▲신성장 산업 육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안정 등 3대 분야에 조사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 검사를 마친 5개 은행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는 등 제재 절차를 시작했다. 판매사에 대한 제재 수위와 과징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은행들이 자율배상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실제 과징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은행, 증권사 등 홍콩H지수 ELS 판매사들에게 검사의견서를 본격적으로 발송하고, 세부 검사결과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검사의견서와 판매사들의 공식 답변은 앞으로 진행될 제재심의 등의 절차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난 두 달간 진행한 현장검사와 민원조사에서 일부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확인했다. 원금 보장 등 안전 지향성을 가진 투자자에 고난도(고위험) 상품인 ELS 가입을 유도하거나 직원이 공격적으로 홍콩 ELS 상품을 판매하도록 개인성과지표(KPI)를 설계하는 등 본점 차원의 문제가 발견됐다. 금감원은 전체 판매규모의 80%를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에 검사결과 드러난 판매시스템 부실과 부적정한…
Graziano Rossi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속한 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이하 DESI) 공동 연구팀이 지난 4일 세계 최대 규모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 7일 세종대에 따르면 DESI는 원거리 은하를 분광 천문학적으로 조사하는 과학 연구 장비다.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 에너지의 미지적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DOE 과학사무소의 자금으로 건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학재단(NSF)의 국립광학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 프로그램인 키트피크 국립천문대의 4미터 마얄 망원경 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전례없이 상세한 수준으로 은하와 퀘이사를 담아냈다. 한 해 동안의 DESI 데이터만으로도 이전의 관련 지도들을 능가했으며, 가장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우주 모델들의 기본사항도 확인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해당 지도로 지난 110억 년의 역사를 되짚어 우주의 팽창 속도를 연구해 선도적인 암흑 에너지 측정법을 확보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70개 이상 기관에서 900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모인 국제 협력 연구팀이다. Ross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선보인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픈한 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고객이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 AI뱅커는 고객 질문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고객 질문과 관련된 정보를 더욱 풍부하고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AI뱅커는 ▲우대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각 고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예·적금 상품을 추천한다. 이용자가 상품을 가입하겠다고 하면, AI뱅커는 상품 가입화면으로 즉시 연결해 준다. 뿐만 아니라, 원금과 세후 이자를 바로 확인해 주는 등 AI뱅커는 금융 계산기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활용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AI뱅커 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 이후 100일 넘는 기간 동안 금융 언어와 은행 창구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화를 비롯해 방대한 양의 금융 데이터를 AI뱅커에게 가르쳐 왔다. 이를 통해 AI뱅커는 자연스러운 상담은 물론…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신용도가 낮은 도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최대 1조 7792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7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김포·부천시를 제외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받은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이다. 대출신청기간은 시중은행 대출취급일 기준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다. 한은은 대출내역을 시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지원을 시행 중이다. 자금지원은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먼저 실행하면, 한은이 관련 서류를 최종적으로 심사해 사후에 대출금의 일정부분을 저리로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본부가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금리는 연 2.0%지만 실제로 해당기업에 적용되는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다소 상이하다. 도내 중소기업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가능한 금액은 최대 10억 원이며, 한은은 신용등급 4~5등급(중신용등급) 업체의 경우 대출금액의 최대 50%를, 6~10등급(저신용등급, 무등급 포함) 업체의 경우 최대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시중은행에 저리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 6등급인 A업체가 시중은행으로부터 1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한은은 A업체 대출금의 최대 7억 500
지난달 22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2주가 지난 가운데 업계 내 확률 조작 논란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법 개정안은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지금까지 국내 게임사들은 자율규제를 준수해 확률을 공개해왔지만 이것이 법적 의무로 변경되면서 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게임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국내 게임사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해외 게임사와의 역차별 논란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다. 그러나 게임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여러 게임사들이 확률 오류 또는 확률 오표기 사실을 밝히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자율규제 하에 정확한 확률을 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업계의 입장과 모순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이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게임사들의 확률 정정 공지가 잇따르자 게임 이용자 역시 민원 제기 및 집단 행동에 나서는 등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게임법 개정안의 순기능이 부각되고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
LG가 AI 전문가 양성의 일환으로 진행한 해커톤 대회를 성료했다. LG는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인공지능)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LG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LG 에이머스에 참여한 청년들은 4기까지 9193명에 달한다. 해커톤 대회가 열리는 LG인화원에 모인 본선 진출자는 34개 팀, 99명이다. 이들은 올 상반기에 진행한 4기 참가자 3000명 중 'AI 전문가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해커톤 문제는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AI 모델 개발이었다. 이 해커톤 문제는 LG 계열사가 돌아가며 출제하고 있다. LG는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LG유플러스가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과 협업해 선보인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전세기 상품이 완판됐다. LG유플러스는 제주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달 27일 선보인 반려견 동반 김포-제주 왕복 항공 상품 ‘포동 전세기’가 판매 1주일 만에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 '포동 전세기'는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해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지난 5일 역대 최대 규모인 반려견 57마리가 주인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로 여행을 떠난 반려견들은 주인과 함께 8일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포동 전세기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탑승객들은 “지금까지는 반려견과 비행기 탑승 시 좌석 아래 구석에 놓아야 했기 떄문에 수하물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었다”며 “옆에 앉은 반려견과 눈을 마주치며 여행하니 정말로 한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는 기간 동안 비상상황 시 반려견에 대한 대처 방식 등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안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
중소기업계 사랑과 문화 나눔 확산을 위한 전국 순회 'Lovely Concert(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지난 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공동 개최한 이번 콘서트는 소외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손인국 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중·소상공인 1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배경으로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진성원, 재즈 가수 고아라가 '그리운 금강산',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을 선보이며 감동의 음악 향연을 선사했다. 특히, 필리핀의 팝·재즈 가수 Maffy Monteza Soler는 'Amado Mio'를 열창하며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연주곡의 분위기와 내용에 맞게 제작된 영상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또한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섬세한 연출로 더욱 풍성한 감상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TV 신제품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QN800D(모델명)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업스케일링을 통해 콘텐츠를 한 단계 향상시켜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QN800D를 일반적인 4K TV와 비교해 보면 업스케일링을 통해 선명도와 화질에서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이어 "게임하는 동안 해상도와 화면 주사율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며 "AI 기반 게임 모드는 플레이하는 게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게임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설정해 준다"고 덧붙였다. 영국 엑스퍼트리뷰는 QN900D를 "삼성이 보유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평가하며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기술이 8K 이하 콘텐츠의 디테일을 살려 완벽하게 업스케일링 해 인위적인 느낌이 없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고 했다. 영국의 테크레이더는 QN900D에 대해 "전년 모델보다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 탑재로 AI 기반의 강력한 기능들이 추가됐다"며 "삼성은 매년 더 발전한 8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