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말처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질적 전환’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DS)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 1000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HBM 중심의 메모리 고부가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기준으로는 매출 86조 617억 원, 영업이익 12조 1661억 원을 올렸다. ◇ “HBM 덕에 회복”…AI 수요 폭발이 견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D램·낸드 등 주요 메모리 제품 전반의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삼성전자는 HBM 중심으로 전략의 무게를 옮겼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AI 관련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3분기 HBM 판매 비중은 전량 HBM3E로 전환됐고, 비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
◇ 몽스터즈 / 글 김언정 / 그림 정수영 / 아울북 / 156쪽 / 1만6900원 고전 ‘서유기’를 새롭게 해석한 어린이 만화가 출간됐다. 이번 만화는 ‘마법천자문’으로 잘 알려진 아울북이 22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시리즈로, 또 한 명의 손오공이 모험을 떠난다. 2003년 첫 권이 출간된 ‘마법천자문’은 누적 판매 2200만 부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어린이 학습만화로 자리했으며 최근 발간된 68권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몽스터즈’는 ‘서유기’의 인물과 사건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손오공과 삼장, 저팔계, 사오정이 펼치는 여정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빠른 전개로 그려진다. 모험 속에서 용기와 우정, 지혜 같은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종교, 경제를 아우르는 세계적 시야를 전한다. 책 곳곳에는 ‘마법천자문’과의 연결점도 마련됐다. 띠지에는 손오공이 남긴 추천사가, 내지에는 축하 메시지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표지에는 ‘마법천자문 손오공 추천도서’ 인증 마크가 붙었있다. 고전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이번 작품은 독자에게 모험의 즐거움과 배움의 의
BC카드가 제도권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BC카드는 DSRV랩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강남 DSRV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C카드 결제 인프라와 DSRV 블록체인 인프라 간 상호운용성을 구축하고, 페이북 플랫폼 월렛 연동 POC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자산 영역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며,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상거래 적용과 표준 마련을 통해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확장 기반을 다닐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결제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DSRV 대표는 “국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상호운용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인프라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5 키득~ 키즈 아트 놀이터’ 유아동 예술교육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2025 경기지역중심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유아동 예술교육가 양성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유아동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아동 예술교육 페스타’는 유아동 예술교육가(CA)가 직접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선보여, 유아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예술교육 생태계 확산을 도모한다. 행사에는 1~3기 유아동 예술교육가들이 참여해 ‘용의 숨결을 찾아서’, ‘나만의 갓 패션쇼’, ‘동그리 감정 탐험대’ 등 13개의 유아동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또 교육가들이 개발한 교구와 활동 사진을 볼 수 있는 전시존, 자유롭게 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리존도 운영된다. 수원문화재단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수원 지역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아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예술교육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유아동 예술교
"컬리에서 공개하는 신제품, 체험해 보세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린 컬리의 두 번째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 뷰티 페스타 2025'. '오픈런'을 위해 이른 시간 모인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페스타는 컬리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으로 엄선한 60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축제다. '선택과 집중'으로 브랜드와 고객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0개 브랜드에서 그 수를 줄였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문객들을 맞는 건 '향기'다.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만나기 전, 컬리만의 정원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오감을 깨우는 센틀리에의 '가든 오브 센시스' 향을 시향해 보고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구매도 할 수 있다. 가든 오브 센시스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컬리는 올해 뷰티 페스타를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5개의 정원으로 꾸몄다. 기존 카테고리 구분 대신 '성분', '광채', '브랜드 역사' 등 콘셉트별 큐레이션을 적용해 ▲세레니티(Serenity) ▲레디언스(Rad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주에서 ‘K뷰티’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부터 각국 정상 배우자들까지 한국 화장품 매장과 체험관을 찾으며 현지 분위기가 뜨겁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문구와 함께 마스크팩·립밤 등 국내 브랜드 제품 사진을 게시했다. 포장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 문구가 담겨 있어 실제로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래빗 대변인이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서 나오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은 경주 관광의 핵심 지역인 황리단길의 중간에 위치한 데다 한옥 콘셉트의 특색 있는 매장 디자인으로 APEC 기간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올리브영에 따르면 APEC 개막 이후 외국인 고객이 급증했다. 경주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평소 20% 수준에서 지난 29일 63%로 세 배 넘게 올랐다. 외국인 방문객 수도 전주 대비 77% 늘었고, 객단가는 내국인의 세 배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APEC 참석자에게 화장품과 뷰티기기를 제공하고, 현장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제작한 창작 춤 드라마 '세종'이 11월 18일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주최되며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세종'은 조선 제9대 임금 예종이 세종대왕의 천장을 주관하며 그의 삶과 한글 창제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형 무용은 예종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 세종의 애민정신과 창제의 의지를 직접 목도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백성을 위한 문자를 만들고자 한 세종의 고뇌, 반대에 맞서 완성한 훈민정음의 순간들이 무대 위에서 섬세한 춤으로 그려진다. 공연은 문자를 형상화한 '자무'와 타임슬립 기법, 그리고 현대적 군무를 결합해 세종과 신하들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언문을 ‘오랑캐의 말’이라 폄하하며 창제에 반대했던 최만리 등 대신들과의 갈등, 그리고 끝내 한글을 반포하는 장면은 강렬한 군무로 재현된다. 세종의 결단과 예종의 존경이 교차하는 순간 관객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체험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무대는 21세기 현재로 이어진다. 세종이 남긴 한글은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문화의 언어로 자리 잡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다이소몰이 다이소 멤버십 포인트와 빗썸원화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아성다이소는 오는 11얼 30일까지 총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된 ‘빗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 1’은 다이소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이소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1 쿠폰’을 받은 뒤, 쿠폰에 적힌 핀번호를 빗썸 앱 또는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다이소 멤버십 1000포인트와 빗썸원화 1000원이 지급된다. 신규 회원도 가입 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2’는 프로모션 기간 내 빗썸에 최초로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 후 다이소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2 쿠폰’을 받고 핀번호를 입력하면 다이소 멤버십 3만 포인트와 빗썸원화 5만 원이 지급된다. 단, 빗썸에 생애 첫 가입한 경우에만 혜택이 제공되며, 탈퇴 후 재가입은 제외된다. ‘이벤트 3’은 이벤트 1 또는 2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빗썸원화는 쿠폰 입력 시 즉시 지급되며, 다이소 멤버십 포인트는 이벤트 종료 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순차 지급된다. 자세한 내
신한은행이 운동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MZ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일상 운동을 금융혜택과 연결한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SOL뱅크 앱에서 참여 가능한 이번 서비스는 하루 1km 이상 달리면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km당 2포인트, 하루 최대 10포인트가 지급된다. 은행은 연계 적금 상품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를 출시해 매주 최대 10만 원 납입 시 최고 연 6.6%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마라톤 거리 기반으로 10주·20주·42주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러닝 대회 완주증 등록 고객과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워치·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누적 거리 상위 고객에게는 최대 50만 포인트도 지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건강관리와 금융생활을 함께 즐기는 고객이 증가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생활 속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우리은행이 비수도권 전략산업 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균형발전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전략산업 분야 비수도권 중소벤처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자체 금융 역량과 중진공의 기업 육성 역량을 결합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며, 중진공은 비수도권 우수 기업을 발굴·추천해 지원 대상을 넓힌다. 또 중진공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이용하는 기업 가운데 대출 한도가 부족한 경우, 우리은행의 ‘우리CUBE 데이터론’을 연계해 추가 자금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비수도권에서 우수 혁신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