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수질환경에 대한 최적관리방안 연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약수터는 먹는물관리법과 먹는물공동시설 관리 요령에 따라 먹는물공동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수온상승과 강우 등으로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오염물이 유입돼 수질이 오염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 시는 지정과 미지정 약수터 30곳에 법정검사와 자체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법정검사는 연 8회이며, 검사 항목은 6~47종이다. 자체검사는 연 4회, 검사 항목은 3종이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약수터에 대해 매월 먹는물 수질기준 46종과 기능성 미네랄 7종, 분기별 병원성 미생물 3종 등을 검사하고 다양한 통계 분석 기법을 활용해 약수 수질을 진단평가한다. 자외선 살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험실 테스트 및 월별 수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관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 특성과 오염원인 등을 분석해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운영 조건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에 적용할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중소형 포도 농가에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를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는 농촌진흥청과 강원농업기술원이 협업해 과수 노동 절약형 무인방제기 연구 개발 추진 및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했다.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 고령이나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방제기는 20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어 과실 운반기로도 활용된다. 한 가지 장비를 여러 용도로 사용해 장비 구매비를 74.2% 절감할 수 있다. 농약 분무 시 직접 작업하지 않아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SS기로 불리는 과수용 방제기와 비교해 농약 분무량이 30% 이상 절감돼 농약 구매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서구 서천동 일대에서 보급사업을 위한 현장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시연회에서는 스마트 방제기 설명 및 기술 교육과 함께 시연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방제기가 보급되면 경영비용이 절감되고 작업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농약 노출, 근골격계 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구갑 후보가 구월동·논현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30일 오전 7시 30분. 이른 주말 아침이었지만 손 후보는 사람들과 차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는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부터 아침·저녁마다 남동구 시민들에게 출퇴근 거리 인사를 빠짐없이 나누고 있다.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출퇴근 거리 인사 횟수만도 200회 가까이 달한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겉옷을 입은 손 후보는 연신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했다. 손 후보의 동생을 비롯해 큰아들과 작은아들까지 나서 힘을 보탰다. 손 후보는 “연일 강행군이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면 즐겁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아침 인사를 마친 후엔 부천으로 향했다. 이날 손 후보는 OBS 경인TV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시간 동안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맹 후보와의 만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월3동 재개발 주민설명회와 논현동 유세현장에서도 만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전통시장을 누비며 민심을 잡았다. 전통시장은 서민들이 늘 찾는 골목경제의 상징이다. 사과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된 현실에 대한 정권 심판 의지도 담아 집중유세 장소로 정했다. 3월 30일 오후 12시 현대시장에서 집중유세가 시작됐다. 허 후보의 큰아들도 함께 자리해 힘을 보탰다. 장보러 나온 주민들과 상인들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귀기울였다. 허 후보는 “과일가게도 생선가게도 모두 장사가 안 된다고 말한다”며 “민주당은 이렇게 어려울 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일단 살고 보자는 것”이라며 민생 회복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회복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지원금을 통해 민생을 살려보자는 취지다. 동구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추홀구 신기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방문해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인 상황이었다. 불길은 금세 파도에 묻혔다. 시장 일대는 푸르게 물들었고 거대한 파도가 일었다. 이날 집중유세 장소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
“최근 기후위기 등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4·10 총선에서는 ‘기후유권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사용 제한이나 자원순환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참여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고요. 그러나 참여에 따른 효율적 시스템 운영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분리배출 장려 인센티브와 자원순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여러 개의 앱(APP)을 통합하는 것 등입니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자원재활용 활성화’ 시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관리 시스템 통합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최근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책으로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자원순환가게 그리고 지자체별 거점분리배출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자원재활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만 해도 현재 9개 군·구(강화군은 자체 수거로 미참여) 9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깨끗한 재활용품에 대해 현금(포인트)를 보상해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개
인천 서구병 TV 토론회에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가 5호선 연장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모경종 후보는 3월 30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5호선 조정안에 불로역과 원당역이 빠져있는 조정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천시안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10월 부시장직 사퇴 지적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고”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전문가들에게 맡겨보자고 했고, 이 안이 끝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역철도망이기 때문에 인천시가 중재안을 갖고 다시 5월까지 (김포시와)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출산 문제 원인과 육아 지원 정책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모 후보는 “정책 결정자들의 입맛대로 선택지를 구성하는 책임 회피형 정책이 아닌 국민이 아이를 낳아도 되겠다는 안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혼부부에게 10년 만기 1억 대출을 도입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세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행숙 후보는 “저출산의 문제 원인은 과거와 달리 일자리도 없고 경제적으로 바쁜 환경의 문제다”라며
인천 서구을 TV 토론회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가 저출산 대책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박 후보는 3월 29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아이를 낳는 주체인 부모에 직접적인 지원을 해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교육지원 정책은 간접적으로 돼 있다”며 “아이 한 명당 깨끗하게 n분의 1로 나눈 액수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후보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은 굉장히 복합적이다. 장시간 노동이나 육아 등을 어렵게 하는 직장 문화나 인식들도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일과 생활의 구분. 이런 것들이 보장되는 직장 문화, 사회적 문화가 확립돼야 한다”고 했다. 인구증가 대비 부족한 교통 인프라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 후보는 “서구의 인구 유입과 교통량 확대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을 예타 면제를 통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공항철도의 인천공항행·인천공항발 증편과 배차 간격도 단축해야 한다”고 알렸다. 박 후보는 “
범죄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경찰이 훈련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6~27일 강·절도사건 대비 관련 기능 합동 훈련(FTX)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인이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귀금속을 빼앗고, 차량으로 도주하는 상황으로 설정됐다. 이에 지역경찰과 형사, 112치안종합상황실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해 상황전파, 신속출동, 도주로 차단, 범인 검거까지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 과정에서는 인천지역에 설치된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방범용 CCTV 및 순찰차 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완결성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WASS는 용의차량의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상황실, 형사, 지역경찰 등에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도주 방향을 예측하고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방범용 CCTV를 통해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길 등 인적이 드문 장소도 추적하고 있으며, 순찰차 캠으로는 실시간 현장 상황을 상황실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중요 사건 발생 시 경찰 각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범인을 신속히
2024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 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방문단은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인도네시아 교육부 관계자와 교육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사회적 협력과 발전을 목표로 1967년에 설립했으며, 회원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등 10개 나라다. 협의는 로저 차오(Dr. Roger Chao) 아세안 교육체육국 부국장의 아세안 교육사업 소개, 고곳 수할워토(Mr. Gogot Suharwoto)인도네시아교육부 선임교육기획관의 양국 학생, 교직원 교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논의가 이어졌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가칭, 한-아세안 청소년 연합을 구성하고 중·고 청소년 공동캠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협력해 개발하고 지원할 것을 제안해 큰 공감을 이끌었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이 강화되고 학술,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의 협력과…
인천시가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상반기 정례회’를 열고 회원사들과 올해 추진할 국내 마이스 공동유치 세일즈,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지원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과 유치 가능한 국내·외 행사, 마이스업계 향후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협력 방안도 이야기했다. 특히 시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도 힘을 모으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151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협약식에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강도용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총괄대표가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무부처인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개최도시 선정심사 대응에 필요한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