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계획안을 담은 '2025~2026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30일 시는 지난 겨울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인력과 장비 운용 기준을 반영한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긴급 제설 작업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진기지 12개소를 확보,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열설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초기 강설 시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제설 차량과 살포기, 제설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인접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수원도시공사·군부대·소방서·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폭설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주재로 제설 합동현장훈련을 열고 실제 강설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제설 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해 폭설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투명페트병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장안·팔달·권선·영통구에 5대씩 총 20대가 설치됐다. 시청 별관 외부 공간, 일부 쓰레기 거점배출시설 자원순환역 등 시민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 무인회수기에는 생수병 등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1인당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1포인트당 1원)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혁신의 시작"이라며 "시가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통합 브라우징 환경을 구축하며, AI 기반의 웹 요약·번역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30일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공하던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중심의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방문 기록·비밀번호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삼성패스(Samsung Pass)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PC에서도 안전하게 불러올 수 있어 간편 로그인과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모바일 버전에서 기본 제공되던 스마트 추적 방지(Smart Anti-tracking) 기술이 PC에도 적용돼, 쿠키를 이용한 제3자의 트래킹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춘다. 이번 브라우저에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웹 페이지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거나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인터넷 활용이
국내외 주요 완성차 제조사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BMW,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4개 완성차 업체의 총 57개 차종 26만 184대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트럭에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미흡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 8만 5355대, 기아 봉고3 EV 5만 4532대로, 해당 결함은 과열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30일부터 무상 수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또 투싼 등 2개 차종 1만 6204대를 추가 리콜한다. 연료필터 성분 설계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위험이 확인됐으며, 이 차량들은 지난 2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및 부품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520d 등 50개 차종 7만 1010대에서 시동모터 내부 수분 유입 결함이 발견됐다. 수분이 축적될 경우 시동 불량이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회사는 지난 24일부터 리콜 절차에 들어갔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3403대 역시 엔진 작동 감지…
경기도가 장기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완화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31일부터 개정·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7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반환공여구역의 전향적 활용방안 검토를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반환공여구역이나 군부대 종전부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 시 적용되는 임대주택, 공원, 녹지, 중소기업 전용단지 등의 의무 확보 비율을 완화한다. 군부대 종전부지는 부대 이전·해체·재배치로 인해 미래 부대가 주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우선 이들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적용되는 임대주택 비율은 기존 45~50%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공원·녹지는 25% 이상에서 20% 이상, 중소기업 전용단지는 13%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예외 규정을 적용받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의정부 캠프 잭슨·캠프 스탠리, 하남 캠프 골번 등은 사업성이 개선돼 국공유지를 활용한 성장산업 유치, 주택 공급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2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고부가 메모리 제품이 분기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기록했다. HBM3E, DDR5, 서버 SSD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메모리 부문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HBM3E는 전 고객사에 양산 공급 중이며 HBM4는 요청 고객사 전원에 샘플을 출하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8조 4000억 원, 영업이익 3조 5천억 원이다. 갤럭시 Z 폴드7과 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견조했고,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도 늘었다. 반면 TV 시장 정체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줄었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조 2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공립 유·초·중·고 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급여업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개정된 단체협약과 연차유급휴가 수당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여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지난 8월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개념 및 계산법 등 실무 사항이다. 이번 단체협약은 2020년 4월 이후 5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학습휴가와 장기재직휴가 신설 등 새로운 제도가 다수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개정 조항의 취지와 적용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와 관련해 복무 형태별 연차 산정 및 수당 지급 기준 등을 설명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단체협약 개정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의 자리였다"며 "급여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이 학교 행정의 신뢰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연천군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비산먼지 다량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1월 3일부터 12월 17일까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4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이행 여부, 신고 사항과 설치시설의 일치 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에 관한 기준에 적합한 시설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사업장 주변 환경 관리 등이다. 연천군은 현장점검 결과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 미신고 또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및 조치 사항 미흡 등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하고, 이행 상태 확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연천군 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철저히 관리해 대기오염 방지 및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네이버의 AI 검색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답변이 나와 논란이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와 '일본 영토'를 검색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AI 답변이 나온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를 검색할 경우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는 AI 답변이 나온다. '일본 영토'로 검색하면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독도(다케시마)'를 포함시키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서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에서는 대부분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하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를 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표 포털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네이버는 하루 빨리 시정하여 해외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AI가 독도에 관한 올바른 답변을 내 놓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다국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시켜야만 할 것"이라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10월 ‘아파트리포트’를 통해 공동주택 내 ‘흡연 민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흡연 관련 민원은 월평균 400건 이상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총 50만여 건의 민원 중 약 2만 건(4%)이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매년 공동주택 민원 순위에서 상위 3위 안에 포함되는 주요 불만 사항이다. 특히 하절기(6~9월)에 흡연 민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의 45.1%가 여름철에 접수됐으며, 약 70%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 사이 야간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유형을 보면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흡연 갈등이 50%로 가장 많았다. 주로 화장실 환풍구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연기나 냄새가 퍼지면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물 내부까지 포함하면 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반복적인 흡연으로 지속적 민원을 제기하거나 직접 해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34%에 달했다. 관리사무소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연락 및 문자 발송(26%), 방송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