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동구 서흥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받은 정책 제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서흥초 학생들은 반별로 1명씩 도화지에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동네에 필요한 정책을 담았고, 지난 8일 허 후보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이 전달한 정책 제안은 ‘유료로 바뀌는 아뜨렛길을 계속 무료로 이용하게 해달라’,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어서 너무 위험하다’, ‘공원·놀이시설을 늘려달라’, ‘청본이룸터 예약이 어렵고 카페도 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등 주로 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다. 허 후보는 정책을 하나하나 유심히 바라봤고, 고심하며 답변서를 작성했다. 이날 완성된 답변서를 서흥초에 전달했다. 그는 “인천서흥초등학교에서 참 고마운 편지들을 받았다”며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읽어봤다. 선거 때 읽은 글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보니까 쉼터·놀이시설·아뜨레길 같이 어린이들이 놀 곳을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많다”며 “이 부분을 꼭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개표 책임 사무원들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체육관에 모여 투표지 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출석에 앞서 눈물을 보이자 “자기를 살려달라 영업하는 눈물”이라며 국민께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가 법정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 영업하는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재판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던 중 감정이 격해진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죄짓고 법원가서 재판받는 사람이 후보자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도 피눈물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우린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를 남은 선거운동 기간인 ‘12시간’을 빗대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셨듯 우리에겐 12시간이 있다”며 “저
윤용근(국힘·성남중원) 후보는 9일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과 관련해 “중원구 골목골목을 다니며 만나고 이야기 나눈 주민들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여 ‘먹고 살기 편하게’ 만들어 드리고자,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주십사 간곡히 부탁을 드렸다”며 “범죄자들의 방탄 국회, 식물 국회는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되며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국회로 가서 국민들의 행복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진정한 중원사람으로 중원주민들의 행복과 편안한 삶을 위해 앞으로 끊임없이 정진하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중원사람이 승리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용근 후보는 모란차량사업소 부지에 '청년·1인가구 아파트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중원구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로 오랜 시간의 논의를 거쳐 모란차량사업소 부지를 이용해 청년을 위한 ‘솔로몬의 주택’ 투룸 아파트 1000세대와 1인가구 거주안정을 위한 원룸형 아파트 1000세대 등 총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공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계획은 선거기간 밝힌 공약의 즉각적인 이행을…
여의도로 가는길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여야 후보들의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진호(국힘·김포갑)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9호선이 흐르는, ‘특별해지는 김포’를 김포시민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라며 “김포 연장을 추진해 더 이상 ‘교통지옥’이라는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저 박진호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70만 대도시로의 진입이 예고된 김포에 튼튼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신은 지난 4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 ▲김포·서울 통합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김포연장 추진 등의 핵심 현안을 두고 협의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호 후보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 반영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저 박진호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박진호 후보와 경쟁하는 김주영(민주·김포갑) 후보 역시 거리유세에서 “안녕하시냐는 인사도 드리기 어려운 요즘”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완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재판에 출석해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뇌물 의혹 재판 출석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오늘, 초접전지들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재판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고, 1분 1초를 천금같이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피로 일궈낸 모범적 민주 국가는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확정 범죄자도 사면해 출마시키겠다, 우리 가족은 못 건드린다’는 식으로 국민을 존중하지도 국민의 눈치를 보지도 않는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이같이 야당 탄압 프레임을 부각해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국민 담화문(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역대 국회의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와 관련해 선거불신을 조장하는 부정선거 주장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사전투표 예정장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이 발생해 사전투표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일에도 국민 여러분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의 뜻이 담긴 투표지가 정확히 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에게는 정당 정책 및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한 번 더 살펴본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후보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의 합리적 개혁을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안철수, 존경하는 분당-판교 주민께 호소드립니다'란 제목을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당-판교와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선거가 하루 남았다"며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과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드린다. 하지만 범죄 피의자 연합세력인 이재명-조국당에 대한민국을 넘겨줄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의 선택에 대한 가장 큰 벌은 우리보다 못한 범죄 혐의자들에 의해 우리들이 통치 당하는 고통일 것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부-여당이 많이 부족했다. 오직 국민께 봉사하는 정부-여당이 될 수 있도록 저 안철수가 앞장 서겠다"며 "미움받을 용기로 쓴소리 옳은 소리를 내며 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 전과자와 정직한 후보 중에서 자랑스러운 분당-판교를 대표할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뽑을지 판단해 주시라"고 읍소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 위원·직원들의 부정선거를 암시하는 제목과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해당 유튜버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종료 후인 지난 7일 새벽 은평구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선관위 위원·직원이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처럼 제목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은평구선관위는 법규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237조 및 ‘형법’ 제137조 위반 혐의로 해당 유튜버를 지난 8일 은평경찰서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해당 유튜버가 투표관리 업무를 부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오인·착각을 일으키게 했고 게시한 영상이 여러 웹사이트에 ‘부정선거’가 있는 것처럼 전파되면서 수많은 항의 전화와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해명과 대응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등 선관위 직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했으며 국민 여론을 선동했고 선거불신을 조장해 선거인의 자유로운 투표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 등
김병욱(민주·성남분당을) 후보가 9일 마지막 날 선거운동을 수내동 양지마을 정전사태 대응 및 새벽 4시 첫 출근 노동자 인사로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께 개폐기 교체 작업이 완료돼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수내 1 동 정전사태 현장에서 소방관 분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정전 사태가 수습된 후 “발 빠르게 해당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주민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며 “피해를 본 주민 및 상가분들께 조속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들어 분당 곳곳에서 노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분당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게끔 더 힘차게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이후 2시간 가량 지하철 정자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계속하다가 새벽 4시 30분 구미동 버스 차고지에서 첫 출발하는 버스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5시 30분께 미금역에서 지하철로 출근하시는 분당 주민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48시간 무박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새벽에 처음 만난 주민에게 “23년 진짜 분당 사람 저 김병욱을 지켜주십시오. 저 김병욱 꼭 승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