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 로 한국 현대사를 꼼꼼히 짚은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껏 한국현대사는 정치적 격변에만 주목해 서술돼 왔다면 ‘한국현대 생활문화사’는 정치사를 포함해 동시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요인을 주목해 그 안에서의 삶의 양상들과 변화를 포착한다. 기획부터 집필까지 총 3년의 시간 동안 영화·음악·스포츠·음식 문화 등 생활문화 분야부터 농업·전쟁·경제·북한·민중운동 등의 역사학계의 주류 분야까지 다양한 각 분야 32명의 필진이 참여해, 정치사 위주로 쓰여진 통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의 한국현대사 교양서를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한국전쟁,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 유신체제의 압제와 민주화운동 등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정치적 격변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흑백사진이 주는 강렬한 대비는 주름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고 눈빛은 깊이를 더하고 인물들은 그 안에서 다채로운 삶을 표현한다. 카메라 하나를 들고 위험한 가부키초를 찍고 다닌 권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일순간 늑대와 같은 표정에서는 그의 끈질긴 집념이 엿보이고 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이사의 생계형 웃음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천진난만한 행복이 느껴진다. 강수진 예술감독의 등 근육에는 그녀가 지켜온 발레에 대한 올곧은 열정이, 배우 김혜자의 눈물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그대로 투영돼 나타나고 바람을 느끼는 사진작가 김영갑의 표정에서는 사진과 삶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의 이야기는 주름 하나에, 한순간의 표정에, 강렬한 눈빛에 담겨 사진을 넘어 독자에게 전해진다. 우리는 그 사진의 힘을 발견하며 그들에게 공감하고 때로는 우리의 삶을 반추하게 되는 것이다. 2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진전문기자로 일한 저자 권혁재는 수많은 인물을 찍으며, 그들의 삶을 들으며, 그들의 빛나는 순간을 만났다. 뇌 과학자, 배우, 사진작가, 컬처디자이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궤적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는 취재기자의 글을
성시연 지휘자와 ‘환상의 호흡’ 기대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독일을 대표하는 유럽 최정상급 교향악단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정부의 시책에 따라 SWR 방송교향악단(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과 SR 방송교향악단(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이 2007년 합병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단원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독일 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으로 독일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칼스루헤, 마인즈, 에쎈,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루드비히부르크축제 등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꾸준히 초청받으며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활약 중인 이들은 세 번째 한국에 내한해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공연은 베토벤의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 창조물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rsquo
수원문학은 지난 3일과 4일 통영, 진해, 거제 지역에서 ‘영화와 문학과 만남기행’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 문학의 발전을 위해 분기별로 문학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는 올해 박경리토지문학관을 비롯해 항일운동 본거지인 완도 소안면 소안도와 강진, 해남 등 문학의 현장 방문을 계획했다. 지난 3일과 4일 1박2일간 이어진 ‘영화와 문학과의 만남기행’은 수원문학 소속 60여명 작가가 함께해 수원문학의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은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거제 유치환 시인의 생가를 방문했으며 둘째날에는 김달진문학관과 창원문인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을 통해 이성모 김달진문학관 이성모 관장과 수원문학은 향후 지역문학관 건립에 따른 상호교류 및 문학자료 지원 등 매년 갖는 김달진문학제 참석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초청하기로 합의 했다. 또, 진해시. 마산시 창원시 통합으로 창원문인협회와도 MOU체결식을 가지면서 양문협간 창작품 게재 등 시낭송회와 문학행사를 교류키로 했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사회는 혼탁해지고 갈수록 문학의 내면의 감성과 울림과 떨림은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지만 문학의 겉모습만 보이고,…
김영경·전은선·최은경 작가의 ‘기억의 재구성’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재단은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로비갤러리의 취지에 맞춰 전시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 이번 전시는 공간 속에서 기억을 불러내고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경, 전은선, 최은경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풍경을 통해 현대사회 공간의 의미와 그곳의 역사성에 주목해온 김영경은 구도심의 인간적인 풍경에서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을 환기시킨다. 원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타일, 지붕, 골목 등의 풍경을 포착해 담은 ‘K#16’ 등의 작품을 통해 도시 공간의 참된 가치에 대해 사유해 보는 자리를 만든다. 전은선은 거울 속에 반영된 중첩된 풍경을 작품으로 표현, 거울에 반영된 공간을 통해 그안에 켜켜이 쌓인 추억을 상기시킨다. 최은경은 지방 소도시 외곽의 풍경에 주목했다. 불분명하게 표현된 일렁이는 풍경을 섬세한 오렌지빛과 올리브색의 톤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소소한 공간과 일상적
‘드로잉 뮤지엄’ 체험전이 오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체험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한 ‘드로잉 뮤지엄’은 소리, 영상, 옵스큐라 등 다양한 드로잉의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먼저 조형물을 설치해 그림을 그려보는 ‘상상나무 드로잉’을 비롯해 소리와 영상을 보고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소리상상 드로잉’, 옵스큐라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를 체험하고 설명하는 ‘옵스큐라 체험’, 아크릴판을 사용해 2인 1조로 얼굴을 그리는 ‘아이컨택 드로잉’, 빔 프로젝트로 이미지를 투사해 그림을 그려보는 ‘라인아트 빔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틀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시지각적인 방식을 통해 미술에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이 밖에도 선과 면으로 이뤄진 착시 이미지를 전시하는 ‘헤롱헤롱 전시’도 이어져 아이들이 즐겁게 드로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하루에 4회 체험할 수 있으며, 단체는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379-9940)나 홈페이지(www.osanart.net)로 하면 된다. 월요일·추석 당일 휴관. /민경
이문세에 이은 대한민국 대중가요 정통 발라드 계의 왕자 변진섭이 오는 24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찾아 특유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선사한다. 변진섭은 1987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리의 사랑이야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1988년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고, 1989년 2집 타이틀곡 ‘너에게로 또 다시’와 ‘희망사항’을 동시에 가요 순위프로 1위 후보에 올리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저 하늘을 날아서’ 등 2집에 수록된 전곡이 사랑을 받으며 한국가요계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데뷔 28년을 맞은 변진섭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번 이천아트홀 공연에서는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명품사운드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이천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문의: 031-644-2100)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설원기(65·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12일 취임한다. 설 대표이사는 서울 출생으로 미국 벨로이트 대학과 프랫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학과장, 교학처장,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설 대표이사는 12일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며 앞으로 2년간 경기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민경화기자 mkh@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관계자들은 지난 8일 성남시 분당구청을 방문해 10㎏ 쌀 130포를 전달했으며 같은 날 수원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화서동 주민센터에 10㎏ 분량의 쌀 25포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오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홀로 어렵게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힘과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다”며 “즐겁고 기쁜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지난 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내 미세먼지(PM10)는 48㎍,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로 지난 주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는 15㎍이하여야 ‘좋음’ 상태다. 지난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3일(21㎍)과 4일(22㎍) 이달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각각 13㎍로 이달 최저치다. 미세먼지는 지난 6일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30㎍였던 미세먼지는 하룻밤 새(57㎍)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7일(77㎍)에는 이달 중 가장 좋았던 3일(21㎍)과 비교해 2.6배 넘게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지난 3일(13㎍)과 비교해 7일(51㎍) 2.9배 상승했다. 따라서 무더위를 이기고 선선한 날씨에 미뤄둔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그중 미세먼지가 극성인 환경적 요인이 더해진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증상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병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물청소와 환기를 수시로 해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