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석모도 휴양림 산책로에 야간 안전사고 예방과 방문객 및 주민 편의를 위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곳은 석모도 휴양림 1~2차를 연결하는 길이 0.6km, 폭 2.2m 규모의 무장애 데크로드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서해 바닷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망 포토존 등의 휴식처도 마련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이곳 무장애 데크로드에는 야간조명이 없어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방문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강화군은 올해 4월 군비 4000만을 투입해 총 185개의 친환경 LED 조명등을 설치해 더욱 안전하고 분위기 있는 데크로드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모도 자연휴양림 및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음달 13일부터 해제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일원 0.72㎢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5년 만에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해당 일원이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되자 투기 등을 막기 위해 2019년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시의 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검암역세권과 구월2 공공주택지구 2곳이다. 규모는 20.06㎢로 줄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구청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해진다. 해제 전 허가 받은 10필지는 실제 경작 등의 토지 사용 의무도 사라진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천 대장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근지역인 계양구 일원도 함께 해제됐다”며 “이에 따라 계양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모두 해제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항의 벌크화물(기름, 석탄, 곡물 등 포장되지 않은 화물) 물동량 감소세에 따른 물량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두노동자들의 고용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천항내항부두 2개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지부와 한국노총 인천내항부두운영 노동조합)은 29일 인천항만공사 정문과 후문 앞 인도에서 ‘북항으로의 물량 이전 중단’을 촉구하며 ‘극심한 고용불안’ 등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는 특히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를 염두에 두고 최근 북항 이전 추진 중인 CJ대한통운의 원당 물량 북항 이전을 막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내항 물동량 축소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 위기 극복을 위해 IPA가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IPA, 인천청, 운영사 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인천항 벌크업계 전반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공유했다. IPA는 산업체의 지방 이전과 벌크화물 운송방식의 다변화 등 신규 물량 유치의 가능성이 제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공사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인천시가 외국인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외국인의 지역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추진을 위한 ‘제1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 도시 조성을 추구한다. 정착지원·소통화합·인권존중·정책참여를 핵심가치로 4개 정책목표, 11개 추진과제, 56개 세부사업을 5년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핵심 신규사업으로 ▲북부권 외국인지원 전문시설 확충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인천생활 지키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키미 사업은 외국인이 참여해 정책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외국인 친화도시 비전 선포식도 다음 달 19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 예정이다.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사회내 구성원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말 행정안전부 발표 통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외국인 주민 수는 14만 6885명으로,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인천 전체 주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기회발전소에서 근로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 ‘성장의 봉우리를 틔울 시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00여 명의 판교 기업 근로자들이 참여해 북토크 등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특히 개인맞춤형 일정관리법을 소개하는 불렛저널 같은 자기계발 강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기업 간 소통을 위해 마련한 케이터링과 네트워킹 소통지 등 행사 준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된 기회발전소는 지난해 8월 GH와 공유오피스 GARAGE 운영사 ㈜지랩스가 협업해 문을 연 공유오피스로,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인 글로벌비즈센터에 위치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홍원길(국힘·김포1)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공항소음 주민지원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공항소음대책 특별위원회 제3차 정기회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홍 의원은 서울과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 추진한 소음피해 주민지원센터의 성과를 부각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김포를 예로 들며 김포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받는 도민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소음 주민지원센터의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공항 소음 대책 지역 추가 지정·고시 ▲재산권 보장 대책 마련 ▲공항 소음 대책 지역 지원 확대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 대책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개정 건의문’을 원안 의결했다. 이밖에 도와 부천시로부터 각각 ‘경기도 내 주요 비행기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현황’, ‘경기도 내 김포공항 공항 소음피해 주민지원 현황,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 현황’ 등 현안 청취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전국공항소음대책 특별위는 지난해 6월 구성됐으며 전국 11개 시도의회 의원, 전문가 등 16명으로 이뤄진 특별
인천시가 여름철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해 여름철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오는 5월~9월까지 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온상승과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콜레라·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증가를 막는 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상방역 근무시간은 평일 9시~20시, 주말·공휴일은 9시~16시다. 그 외 시간에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을 감시한다. 시는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 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지역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즉시 출동해 현장을 역학조사, 검체를 채쥐하는 등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발생을 가정한 비상응소 점검 모의훈련(평일·주말 각 1회씩, 총 2회)도 실시한다. 이는 군·구 담당자의 대응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오는 5월 10일에는 역학조사 지원체계 재정비 및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 군·구 보건소 역학조사관, 수습역학조사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담당자가 대상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진옥동 회장 취임 1년 만에 KB금융을 꺾고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손실 배상 비용이 양 사의 희비를 가르는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는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지며리딩금융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1조 32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4대 금융지주(신한·KB국민·하나·우리)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1조 49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및 대출잔액 증가 등에 힘입어 양 사 모두 견조한 이익을 냈다. 총영업이익은 KB금융(4조 3745억 원)이 신한금융(3조 8184억 원)보다 많았다. 이자이익도 KB금융이 3조 1515억 원으로 신한금융(2조 8159억 원)보다 많았으나 수수료이익 부문에서는 신한금융이 1조 25억 원을 기록하며 KB금융(9901억 원)을 앞질렀다. 결정적인 원인은 홍콩H지수 ELS 배상 비용이었다. KB금융이 인식한 홍콩H지수 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규모는 8620억 원으로 신한금융(2740억 원)의 3배
인천시가 2026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앞서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촘촘히 챙긴다. 시는 29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사항 보고회’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 소속 각 실·국·본부장과 중·동·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1월 30일 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세 분야로 나눠 3단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새로운 자치구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시와 3개 구에 출범 준비 전담 조직을 꾸려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 및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분야별 필수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실·국·본부장과 3개 구에서 자치구 출범 전에 챙겨야 할 소관 업무와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며 봄나들이 수요가 증가하자 3월의 유통기업의 매출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은 6.0%, 온라인 매출은 15.7%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주말 영업일이 지난해 3월에 비해 이틀 늘어난 것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생활/가정, 해외유명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에선 봄나들이 여행과 공연예약, 음식배달 등 서비스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통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식품(15.3%) ▲서비스/기타(19.7%) ▲해외유명브랜드(13.9%) 등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식품(7.2%) ▲생활/가정(7.5%) 품목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선 패션/잡화(-2.9%)를 제외한 ▲식품(28.9%) ▲생활/가정(15.7%) 등 품목 전반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건수는 주말 영업일 증가 영향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SSM의 구매건수는 늘었지만 편의점은 0.2%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5%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 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