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확보 전담 기구 설치를 속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이전, 총리실에 맡겨 대체매립지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하는 등 ‘4자 협의체’ 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1월 윤 대통령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수도권매립지는 임기 내에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겠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인천시민들께서 반대하는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인천시 공약 중 하나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 등 매립지 문제 해결을 담았다. 또 단체는 인천시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4자가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 3차 공모’에 나선 걸 환영했다. 4자는 지난 25일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 3차’ 공모를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4
오랫동안 방치됐던 인천지역 미활용 폐교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보유 중인 11개 폐교 중 3개교를 독서캠핑장이나 바다학교와 같은 공공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999년도에 폐교돼 지난해 임대가 끝난 강화군 마리산초는 주민문화예술체육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일부 공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역시 1999년도에 폐교돼 25년 가까이 미활용 폐교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옹진군 인천남중 북도분교는 독서캠핑장으로 거듭난다. 오랜 시간 주민들과 협의하며 활용방안을 모색해 온 끝에 25년 만에 새 단장을 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3월 폐교된 용유초 무의분교는 바다학교로 올해 곧바로 전환 사업이 추진된다. 폐교로 인한 학교 통·폐합 문제 등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협의하고 소통한 결과, 합의점이 신속하게 도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당성 연구조사까지 끝마쳐서 ‘바다학교’로의 새 단장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활용이 불가한 폐교도 아직은 남아있다. 모두 강화군에 위치한 폐교로 교동초 지석분교(2023년 폐교), 서도중 볼음분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별위원회가 26일 다음달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에게 인천의 APEC 정상회의 유치 동참을 호소했다. 인천유치특위는 이날 총선 출마 후보자들을 통해 유치지지 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각 정당에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공약화 등 정치력을 결집해달라고 요청했다. 특위는 APEC이 지향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모두 충족하는 최적의 도시이자 경제·산업 분야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인천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2023년), OECD 세계포럼(2018년), 인천아시안게임(2014년) 등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용희 위원장은 “인천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로서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범시민 유치 지지 확산 등 총력을 다하여 인천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자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4월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기획전시 ‘인천을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22~2023년에 구입한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총 38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조각·설치·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해 왔다. 인천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수집한 작품을 공공기관 또는 작품을 원하는 곳에 대여하거나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여료는 작품가의 1.0~1.5%로 책정하며, 공공의 이익이 주목적인 대여나 전시의 경우 재단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에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상자텃밭 2300세트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자텃밭 세트는 텃밭상자, 배양토, 상추 모종, 안내 책자 등으로 구성돼 집에서도 간단히 채소를 키워볼 수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텃밭 만들기 안내 영상(https://www.youtube.com/@agro.incheon/playlists)이 게시돼 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상자텃밭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보급대상자, 이중신청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개인은 2세트, 어린이집·공공기관 등 단체는 5세트 또는 10세트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세트당 5000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 10시부터 시작해 5일 16시까지 진행된다. 하루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 새소식란 ‘2024년 상자텃밭 분양안내’를 보고 신청하면 된다. 상자텃밭은 신청 시 입력한 주소지로 직접 배송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상자텃밭 사업이 만족도 95%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인천시설공단이 본격적인 봄맞이를 위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공단은 다음달 19일까지 새봄맞이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 및 대청소, 초화 식재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공단에서 운영 중인 청라공원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로 포장공사 ▲보도블럭 정비 ▲교량시설 칠작업 ▲시설물 물청소 ▲잔디 배토작업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산책로를 집중 정비하고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대형행사 개최 시기에 맞춰 천연잔디 필드를 정비하고 경기장 내부와 관람석 등 세척작업을 통해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송도공원은 5월 장미 축제 개최를 목표로 해돋이공원 장미원 일원에 팝업가든과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공단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공단 운영 시설에 초화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가족공원은 능소화 250주와 영산홍, 자산홍 등 2800주를 식재해 가족공원 넝쿨터널 주변을 정비한다. 팬지, 루피너스 4000본을 식재하고 수레국화 및 유채 40㎏를 파종할 예정이다. 영종공원과 청라공원에도 팬지, 비올라 등을 각 9800본, 4만 4500본을 식재한다. 송
인천항만공사(IPA)는 주요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 누리집에 사업실명제 대상사업 30건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실명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 및 IPA'사업실명제 운영지침'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선정 기준과 대상 사업을 확정함으로써, 선정된 주요사업의 세부 추진 내역 및 담당자 실명을 공개하는 제도다. 2024년 IPA 사업실명제 심의위원회에서는 선정 기준을 ▲주요 국정과제 사업 ▲재무적 영향이 큰 대규모 사업 ▲중점관리가 필요한 사업 ▲ESG 관련 사업 총 4가지로 의결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등 사업실명제 주요사업 30건을 확정했다. IPA는 사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목록과 담당자 실명이 들어간 사업내역서를 대표 누리집(IPA 소개-사업실명제-사업실명제 대상사업)에 게시했다. 담당자나 사업 내용에 변동이 있을 경우 변경된 내용으로 다시 게시할 예정이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사업실명제 운영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중국관광객 기획 유치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중국 지역별 주요 협회 특수목적(SIT)단체를 인천으로 기획 유치하고자 현지에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중국 전역 주요 협회들의 문화교류 행사를 ‘1883 인천맥강파티’ 등 인천의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기획 유치에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관관객 1만 4000명 유치를 목표로, 거점별 주요 협회 6곳과 맞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모객 유치 단계부터 인천에 방문해 행사를 운영하고, 투어하는 단계까지 6개 분야에 전면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인천의 매력을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주요 협회 300명을 대상으로 ‘인천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4일 열린 노자탄생 259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천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중국 거점별로 주요 협회들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 현지에서의 홍보와 공동 유치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수목적관광(SIT) 교류단체를 인천으로 유치해 인천을 ‘한중 문화교류 장(場)’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 전달했다. 박인서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은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을 방문해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전달하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9일 인천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바라는 정책 방향을 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인천지역 후보에게 드리는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발표했다. 제안서 전달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제안서에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조성 ▲미래 산업 육성 ▲인천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라는 3개 어젠다와 13개 대표과제, 54개 세부과제, 군·구별 지역 현안으로 구성돼 있다. 3개 정당 인천시당은 “제안 내용에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많이 담겨 있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인서 부회장은 “인천지역 경제는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산업구조도 변화하고 있다”며 “인천경제 희망 제안에는 인천 경제가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시장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05년 출생인 19세 청년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착순으로 9221명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국비 지원분에 해당하는 10만 원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5만 원은 시·도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예매 협력처인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의 나이와 거주지역 확인을 거쳐 뮤지컬, 클래식, 연극,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바로 지급한다. 박정남 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19세 청년들에게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