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앞두고 소기업·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신용보증재단,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특례 보증 지원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 윤지은 이마트 개발혁신본부 개발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구월 트레이더스 점포 개설 허가 당시 ㈜이마트 측이 제시한 지역 상생 방안의 일환이다. 특례 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 등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이마트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완료하며 남동구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기금 출연 등이 담긴 지역협력계획서를 구에 제출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특별출연금 1억 원을 인천신보에 전달하고, 인천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12억 원의 보증지원 규모를 남동구 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재원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소기업은 제조업만 포함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1억 원, 소상공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대 달성을 목표로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5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5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제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중점 사업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1차 보고회 이후 새롭게 발굴한 디지털 혁신·환경 등 미래 핵심사업과 주민 편익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새롭게 발굴된 주요 신규 사업은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50억 원) ▲지역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21억 원) ▲탄소중립체험관 개선(15억 원) ▲지식재산권-사회가치경영(IP-ESG) 기반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10억 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휴부지 교육환경 개선(미정) 등 10개 사업으로 시는 국비 1439억 원의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속사업은 ▲인천발 KTX 건설(180억 원) ▲GTX-B 건설(1100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261억 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8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470억 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사직서 제출에 돌입했다. 인천지역 의대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하대 의대 교수회가 집단 사직을 예고했던 만큼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의교협은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뒤 근무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또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부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유예할 전망이지만, 의료계와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연세대‧순천향대‧충북대 의대 교수 등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성균관대‧가톨릭의대 등도 사직서 제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있어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에 있는 대학 중 의대를 보유한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아직 사직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긴장
미리보는 대통령 선거라 불릴 정도로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 최대 관심지는 단연 계양구을이다. 현역은 야당 대표, 이에 맞서는 여당 거물의 등장은 조용했던 계양구를 단숨에 관전지로 올려놓기 충분하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역대 전적만 놓고 보면 계양구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계양구을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나뉘면서 등장, 송영길 전 의원이 5선을 차지했을 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송 전 의원이 지난 2022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도 이재명 대표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거물급 인사를 품는 지역이 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계양구 갑·을의 경계 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계양구갑 선거구의 작전·서운동이 계양구을로 편입됐고, 계산1·3동은 넘겨주게 됐다. 지역 판세와 상관없이 거대 양당의 거물급 인사들은 연일 선거유세가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이재명 당 대표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성남시장을 시작으로 민선6기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고, 그 이후 민선7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으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이 축소되면서 전통시장 e음 장보기 이용률도 덩달아 떨어졌다. 인천시는 전통시장 e음 장보기에 올해 3월 기준 배달 16개·택배 3개 시장, 454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10월 시작된 전통시장 장보기는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상인이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는 민간 플랫폼 평균 수수료보다 낮다. 먼 거리의 전통시장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도 2022년 5월부터 도입했다. 이처럼 손쉽게 인천의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늘려가는데, 정작 이용률은 뚝 떨어지고 있다. 2023년 12월 한 달간 전통시장 장보기 주문 건수는 503건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895건으로, 이용률이 1년 만에 73.4% 줄어들었다. 월 매출액을 보면 2022년 12월 약 5000만 원에서 2023년 12월 약 1300만 원으로 3700만 원가량 줄었다. 시는 인천e음 기반 서비스였던 만큼 캐시백 혜택 축소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상반기까지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50만 원 한도 10%였으나, 같은해 7월부터 30만 원 한도 5%로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주요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인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철근 생산시설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주요 소방시설 점검·화재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용광로가 아닌 전기로를 통해 생산되는 철강 생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월에 발생한 현대제철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를 더욱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천소방본부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내 화재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소방시설 점검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집중됐다. 소방본부장은 “관계자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비중을 둬야한다”며 유사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이란 특정소방대상물 중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의 미술인과 시니어 모델들이 봄맞이 축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항장화랑연합회는 지난 23일 인천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개항장 미술의 거리 축제’에 3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거리 축제는 인천 사생회의 시화제로 문을 열었다. 30여 명의 소속 작가들이 개항장 주변을 스케치했다. 이어 인천대 트라이버시 시니어모델의 근대기 패션쇼와 서복례·한윤기 한국화 작가, 김정호 서양화가들이 참여한 작품 시연회가 진행됐다. 워킹 로드는 시민들의 염원과 서명으로 장식된 천과 현업 작가들이 현장에서 그린 매화도와 탈춤으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목을 축이는 막걸리 시음회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정상 인천경영자총협회 학장, 하병훈 인천대 트라이버시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배준영 의원은 “중구는 인천 문화의 중심으로 오늘과 같은 행사가 바람직하고 반갑다”며 “중구에서 나고 자란 중구 사람으로 앞으로도 개항장 화랑들과 더불어 중구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견주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영덕 대표이사는 “근대문화의 관문인 인천 개항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 화랑을 여신 여러분들은 프론티어 정신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의 매립지 정책 논의에 따라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오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90일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 2021년 2차례의 공모가 응모 지자체 없이 끝난 이후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논의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2월 이루어진 4자 협의체 기관장 회동(서울 노들섬)에서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국장급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환경부는 25일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 3차 공모 계획을 보고해 이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4자 협의체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보다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하고 시설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입지 지역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마련했다. 공모시설의 명칭을 ‘자원순환공원’으로 정했다. 폐기물 매립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자 하는 기본방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혜택(인센티브)을 대폭 강화했다. 주민편익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해양경찰청은 꽃게 등 봄 성어기를 맞아 서해상 불법조업 외국어선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 특별 단속을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1주간 전개한다. 꽃게 등 봄 성어기에는 외국어선 조업이 금지된 서해 NLL 인근 특정금지구역에 불법 외국어선이 증가한다. 해경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하루 평균 100여 척이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러한 외국어선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우리 어민의 생업을 보장하기 위해 해군, 해양수산부와 손을 맞잡고 약 1주일간 서해 전역에서 '불법외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운영한다. 이번 단속은 서해 접경해역의불법 조업뿐 아니라 무허가 범장망과 쌍끌이 저인망 어선 단속에도 초점을 맞춘다. 해경은 2개 기동전단을 구성해 A전단은 서해 접경해역에서 활동하며 NLL 이북에서 남하하는 외국어선을 단속하고, B전단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에서 야간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허가수역에 진입하는 범장망과 저인망어선을 각각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합법적으로 조업하며 단속에 순응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안전조업을 보장한다. 그러나 무허가 및 영해침범 조업, 공무집행방해 등 중대위반 어선에 대해서 끝까지 단속해 담보금 최고액 부
인천 계양구가 올해도 구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다채로운 음악회를 추진한다. 25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에 이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지역의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스쿨 락(樂) 콘서트, 구청 방문 구민과 직원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 로비음악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누리음악회를 비롯해 계양구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 연말 송년음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구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송년음악회와 같이 대형 공연장에서 하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소, 학교, 복지시설 등 구민을 찾아가 직접 만나는 행사를 기획해 나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특별히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공연팀을 모집해 문화예술 분야의 인력풀을 형성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구의 예술적 성장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구 누리집 게시판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오는 27일 수요일 12시 30분 청사 1층에서 올해 첫 로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