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6년을 마무리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사실이지만 각종 화재예방 대책에도 불구하고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각종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소방서에서는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집중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듬해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의 2015년 화재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4만4천435건의 화재 중에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천587건으로 약 26%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2015년부터 16년 월별 통계를 살펴보면 7~9월 9천332건, 10~12월 9천657건, 1~3월은 1만4천193건으로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화재발생 건수가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주거지역에서의 화재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난방기구의 사용빈도의 증가뿐 아니라 난방기구의 잘못된 사용 및 관리 등도 큰 몫을 차지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두 공짜”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가 그렇고, 마시는 물 또한 그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소중함을 가끔 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물을 결코 그렇지가 않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통계로 살펴보면 연 평균 약 1천400㎜이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문제는 계절의 편차가 심해서 여름철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실제 강수량의 약 27%밖에 사용하지 못하는데 있다. 특히 산악지역이 많아 물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바다로 빨리 빠져 나가버린다. 따라서 가을, 겨울철에는 물이 부족한 상황이며 ‘세계물포럼’에서는 우리나라를 물이 부족할 수 있는 국가로 보고 있다. 2013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282ℓ의 수돗물을 사용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 1t 이상을 사용하는데 이는 페트병 1ℓ짜리 1천개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며 선진국인 독일이나 덴마크에 비해 2배 이상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물을 낭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물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물의 가격을 1로 봤을 때 일본은 1.9배,…
스위스 제네바의 레만 호수는 한때 쓰레기와 오폐수 때문에 더럽고 냄새나는 호수였다고 한다. 그러나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면서 호수의 수질이 좋아져 이제는 레만호의 유람선을 타는 것이 스위스 여행의 기본코스가 됐다. 몽트뢰, 로잔 등 레만호에 접한 소도시들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는 예술가 마을이 됐다. 오스트리아의 뵈르터제 호수는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한 호수이지만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준 곳으로 알려졌다. 도시의 소음을 피해 자연의 품을 찾는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호수마을은 음악의 성지가 됐다. 푸른 하늘 아래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와 수면에 빛나는 밝은 햇살은 감성이 예민한 예술가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라도 휴식을 안겨주고 치유의 장소가 될 것이다. 미국의 미시간 호수는 웅장한 풍광을, 이탈리아 밀라노의 코모 호수는 신비한 분위기를 간직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아온다. 수자원은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다. 그래서 호수는 ‘에코폴리스’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장소로 꼽히고 지역마다 호수공원을 도시의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리 용인시도 258만㎡에 달하는 대규모 기흥저수지를 호수공원화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기흥저수지
영상표시장치 시청 조작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계기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어 운전중 DMB 등 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운전 중 볼 수 있는 위치에 영상을 표시하거나 이러한 장치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차종별 3~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을 부과하는 처벌규정이 신설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전자의 경각심을 확산하고자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다시 한 번 개정된 내용을 강조하고자 한다. 단속 대상이 되는 영상표시장치란 방송 등 영상물을 수신하거나 재생하는 장치로서 운전자가 휴대하는 DMB, 스마트폰, PMP, 태블릿 PC, 노트북 등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모든 장치가 해당되고, 이러한 장치를 사용하여 운전 중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영상이 표시되거나,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동승자가 시청할 경우, 그리고 운전 중에 영상표시장치를 켜고 끄고 작동하는 등의 모든 형태의 조작하는 행위가 단속 대상이다. 위와 같은 규정은 운전자가 운전 중에 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영상을 표시하거나 조작하는 행위만 단속이 되지 신호대기 주차상태 등 차가 정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단속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지리안
얼마 전 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아들이 형과 놀다가 “나쁜 놈아! 죽었으면 좋겠네!”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당황한 나는 “아들 그런 말은 어떻게 알았어?”라고 묻자 해맑은 모습으로 친구가 하는 말을 들었단다. 순간 그 아이의 얼굴과 부모의 얼굴이 떠오르며 ‘부모가 한 말을 따라서 한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방문해 보면 선생님들로부터 학생들이 욕설을 너무 많이 하여 언행이 심각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학교폭력 또한 신체적 폭력은 감소하였으나, 언어폭력, 사이버 상의 폭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태인의 격언 중에 ‘혀는 마음의 펜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과 자신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무심코 가정에서 한 욕설은 내 아이를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욕을 하는 이유의 25.7%는 습관적이며, 욕설을 듣는 순간 이성의 뇌는 통제력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욕설은 누군가를 공격하며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불조심 강조의 계절이 왔다. 매년 발생하는 다양한 화재 건수 중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주택화재이다. 주택화재의 원인은 전자제품의 폭발, 합선, 음식물 조리 등 다양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원인은 ‘내 집에는 불이 나지 않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닐까 한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정부는 2011년 8월 4일 신설되었던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2012년 2월에 개정하여 신규주택에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하고 기존 주택에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초소방시설의 구매와 설치 방법은 매우 쉽다. 먼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마트, 온라인쇼핑몰을 통하여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둘째, 설치 방법으로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선진국들은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시행한 후 주택화재 사망률이 40∼80%까지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학교폭력을 목격했거나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학교폭력이 왜 없어지지 않고 우리곁에 자리 잡게 되었을까? 학교폭력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정하고 이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SNS, 휴대폰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의 학교폭력의 형태는 대부분 학교에서만 일어나던 예전과는 달리, 방과후에도 이어지는 등 학교 내에서만의 예방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떠한 절차와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 피해학생 스스로가 피해사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피해사실을 접하거나, 목격한 사람 또한 이를 알리는 것이다. 실례로, 공원에서 싸우던 아이들도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폭력을 행사하였고 이를 목격한 다른 학생이 경찰에 신고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 진행한 2016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학교폭력은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신체폭행, 사이버폭력, 심부름 강요,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피해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거나 경찰,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비율 증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는 5만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32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주거시설 화재가 1만여 건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사망자의 60% 가량이 주택화재로 목숨을 잃고 있다. 최근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각 가정에서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첫째, 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자. 추운 겨울철에는 전열기 사용을 위해 지난해 보관해 놓았던 전기장판, 전열기구 등을 꺼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오래된 전열기에 쌓인 먼지가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된 전열기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먼지를 털어내고, 사용 전 전선, 외관 등 안전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가스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자. 사용 전후 꼭 내부 환기를 시키고,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무리한 사용을 금해야 한다. 또한 가스 사용 시 절대로 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사용 전부터 후까지 늘 지켜보고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끝으로, 아이들 주변에는 화재에 위험한 물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지난해 겨울부터 처음 실시하면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전국의 3천500여 지자체와 에너지공급사, 에너지판매소 등 5만여 기관이 협업하고, 복지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편의성, 보안성, 안정성을 감안한 에너지바우처 전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십만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신청·접수 단계부터 결정·지급 등에 있어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과 많은 관리인력 등이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의 복지전산망과 연계하고, 전국 시군구 읍면동 공무원의 조직과 경험을 활용하는 등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전달체계 구축을 성공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정보망 및 국가바우처시스템을 통해 단기간내 수십만 가구의 정보 분석이 가능하게 됐고, 신청에서 지급에 이르기까지 복지전산망과 에너지공급망을 연결하는 범부처적인 에너지복지 시스템의 구축이 성공적인 에너지바우처 사업 정착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이다. 기존 매스컴 등 홍보 매체에 접근성이 낮은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빠짐없는 전달’을
우리나라에서 2015년 한해동안 119로 신고 접수된 출동관련 신고건수를 살펴보면 약 370만 건이 된다고 한다. 화재, 구조, 구급, 그 외 출동건수로 살펴보면 구급이 약 250만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구조, 화재 출동 순이고 그 외 대민출동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18일 강릉에서 출동 중인 119구급차가 택시, 승용차와 충돌하여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경찰은 긴급출동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낸 구급차 운전자인 구급대원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다. 이천소방서에서도 2015년 3월 화재현장에 출동 중인 소방차량이 신호 위반으로 교차로에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긴급자동차는 출동 중 또는 환자 이송 등 긴급하게 운행 중일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평시보다 몇 배 증가하며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직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경기도 소방차량 교통사고건수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14년에 105건의 교통사고에 인명피해 52명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 신호위반이 12건으로 16%를 차지하였고, 안전거리 미확보가 11건 등이다. 사고 사고책임 유형으로 본다면 소방차량은 80건으로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