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1시 38분쯤 미추홀구 연남로 한 은행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환대출 보이스피싱범의 연락을 받고 현금 1300만 원을 인출한 50대 여성 A씨를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받은 대환대출 문자에 답하면서 자동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된 원격조종 악성 앱(APP)을 보여주며 경찰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 위해 기존 대출은행에 전화를 걸어 A씨와 직접 통화하게 하는 등 A씨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30여 분 동안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마침내 경찰은 A씨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앱을 ‘시티즌 코난’ 어플을 활용해 삭제하고 악성앱을 통해 이미 보이스피싱범에게로 빠져나갔을 A씨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계좌 정지와 신분증 재발급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 또는 안내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묘하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범에게 홀려 경찰이 출동해도 경찰의 말을 믿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출동한 경찰에게 거짓으로 ‘알았다’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사건도 있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재
‘한국 실업육상 남녀 허들 간판’ 김경태와 류나희(이상 안산시청)가 2024 여수 KTFL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25일 전남 여수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95로 김대희(제주시청·14초31)와 손우승(국군체육부대·14초4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류나희는 여자부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94를 기록하며 조수진(광주광역시청·14초20)과 송유진(경북 안동시청·14초3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5000m 결승에서는 백승호(고양시청)가 14분34초48의 기록으로 박원빈(충북 충주시청·14분35초43)과 박종학(한국전력공사·14분37초2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남자부 6000m 계주에서도 전성진, 김진만, 김규태와 팀을 이뤄 고양시청이 16분09초77로 충주시청(16분10초38)과 경북 문경시청(16분13초30)을 누르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자부 포환던지기에서는 김건주(성남시청)가 18m04를 던져 정일우(전남 여수시청·18m01)와 지현우(파주시청·17m78)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자부 1600m 계주에서는
늘봄교실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교사노조는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운영상황이 방과후교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행 일선학교 내 운영방식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 지원과 돌봄 유형 다양화를 통한 공백 없는 안정적 돌봄 지원을 목표로 특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해 초1 맞춤형 프로그램과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수익자 부담인데 반해 늘봄학교는 무료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하교 후 2시간 정도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방과후학교나 학원 등으로 지출될 사교육비가 줄어들은 것은 맞다. 그러나 일선학교 현장 교사들은 현행 늘봄학교 운영 방식으로는 정부의 취지대로 정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인 남동구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올해 1년만이라면 어떻게 견뎌 보겠지만, 내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인내심이 바닥나고 말 것"이라는 말로 현재의 상황을 딱 잘라 말했다. 현재 초2 담임을 맡고 있는 A교사에 따르면 늘봄교실전담사가 있고 수업도 전문강사가 하지만 그 뒤치다꺼리는 여전히 저
해양경찰 역사 최초 3000톤급 대형함정 3001함이 30여 년 우리 해역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에콰도르 국방부 간 양여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5일 해경청에서 방한 중인 히안카를로 로프레도(Giancarlo Loffredo) 에콰도르 국방부장관이 3001함 양여에 관한 약정서 서명을 하고, 전남 목포에 있는 3001함을 찾아 인수 절차를 꼼꼼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도하는 3001함은 해양경찰 역사 최초의 3000톤급 함정으로서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에 달하는 대형 경비함정으로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올해 3월 11일까지 우리 해역 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했다. 에콰도르 국방부는 3001함을 한국 내 조선소에서 6개월간 정비하고, 운용요원들에 대해 함정운용술 등 인수교육을 마친 후에 에콰도르까지 자력 항해로 이동할 계획이다. 3001함은 향후 에콰도르 해군의 기함으로서 영해 주권 수호, 마약 및 해상범죄 단속, 불법 조업 차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은 “3001함이 에콰도르 해군에 배치되면 해양에서의 국방·치안·안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고 평가하며…
▲정기산 씨 별세, 정영남(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수도권손사본부장)씨 부친상 = 24일,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8-6560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24일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희귀난치병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희귀난치병의 경우 과중한 의료비와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간병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 가족 분리, 치료 중단 등 투병 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LH는 2001년부터 24년째 국내·외의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 활동과 치료비 지원을 하고있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희귀난치병 환아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로 했다. 이날 LH는 조계사에서 열린 제24회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모금행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추후 입주민 중 대상자가 선정되면 LH 기부금(50%)과 조계종 지원금(50%)의 합산액을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철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어린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꿈과 희망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중기청은 25일 경기중기청사에서 제4차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지역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협의회에서는 경기도청, 경기테크노파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지역 내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추진하는 '레전드 50+'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뿌리산업(금형, 용접)과 미래차 등 2개 분야에 선정돼 총 13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책자금, 혁신바우처 등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정책 수단(5개 지원 사업)이 지원된다. 미래차 분야 주관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기업별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매칭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차세대 모빌리티 파트너링 사업에 경기관을 운영해 일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뿌리산업 분야 주관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기부 지원 사업 이외에 '경기도 뿌리산업 경쟁
우리은행이 중랑구 전통시장 연합회와 ‘스마트 금융결제 지원 및 장금(場金)이 결연’ 업무협약을 맺고 중랑구 7개 전통시장의 스마트 금융결제 인프라를 지원한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중랑구 내 전통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 시장 내 점포의 결제 단말기 무상 교체는 물론 더 편리한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중랑구에는 우림골목시장·면목골목시장·중랑동부시장 등 총 7개의 전통시장에 824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장금(場金)이 결연’을 통해 중랑구 내 5개 영업점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맞춤형 금융상담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지원하는 스마트 결제 인프라가 전통시장 현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넘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신규모델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1분기 15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8조 7471억 원) 대비 75.2%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관련 세액공제 금액은 전분기(2501억 원)보다 줄어든 1889억 원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31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6조 1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 7471억 원) 대비 29.9% 줄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부사장)는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손익 또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하락
인천시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인천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위원회를 구성, 다음달 17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규정에 따라 위원회는 인천시의회·위원추천위원회가 각 2명, 인천시교육청·국가경찰위원회가 각 1명을 추천하고, 인천시장이 1명을 지명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제2기 위원장에는 시장이 지명한 한진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내정됐다. 위원은 ▲시의회가 추천한 김수진 인천대 법학부 교수, 김진택 전 시 자치행정국장 ▲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박준길 전 경찰청 정보국 정보2분실장, 조정필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시교육청이 추천한 김문종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가 추천한 정승용 전 인천경찰청 1·2·3부장으로 구성됐다.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되는 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시의회 인사간담회 운영지침’에 따라 이달 중 시의회에 인사간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정자의 가치관·공직관·업무수행능력 등을 임용 전에 검증한다. 제1기 위원회 임기가 다음달 16일에 종료되면 제2기 위원회는 17일부터 3년의 임기를 개시한다. 제2기 위원회 출범식은 임기 개시일인 17일에 인천시청 대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