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구월동 먹자골목, 일명 ‘밴댕이골목’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폭 10m 미만의 이면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하되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한다. 보행자는 도로 전폭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서행, 일시 정지 등 주의 의무와 함께 차량 제한속도가 20㎞로 하향 조정된다. 해당 구간은 길이 290m, 폭 10m 규모의 이면도로로 그동안 인근에 주택, 음식점이 밀집해 차량·보행자의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구는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을 위해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아스팔트 포장 위에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 포장으로 채도를 높였다. 노면표지와 표지판도 설치해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를 조성하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 내 노후화된 급수관으로 인해 흐린 물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가구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시는 신청·접수를 받은 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공사비의 최대 80% 범위에서 주택·세대별로 최대 150만 원까지, 사회복지시설과 학교는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최대 200만 원 범위에서 옥내급수관 개량을 위해 사용한 공사비 전액을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대 내 사용하는 옥내급수관이 아연도강관 등 비내식성관 또는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지역 수도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환경이 개선돼 세대 내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리며, 수준 높은 물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설 명절 전후 위법행위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와 인천시의원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절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예비후보자와 정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및 새마을금고 등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방문 면담, 안내 자료 배부 및 각종 계기를 이용해 적극적인 안내·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돈 선거’ 등 중대선거범죄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 공직선거법·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을 수수하거나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 최고 3000만 원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유권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명절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조치 된 주요 사례로는 ▲국회의원 보좌관 명의의 명절 선물(4만 원 상당 곶감)을 택배로 제공받은 선거구민 124명에게 총 2960만 원의 과태료 부과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의 친척으로부터 명절 선물(1만 8000원 상당 장아찌 세트)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 41명이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에 최종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합격자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17명,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13명, 인천시 지방공무원 1명, 서울시 지방공무원 1명, 해양경찰공무원 2명, 인천시교육청 교육공무직 7명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는 일반행정 9명, 세무 3명, 관세 2명, 선박기관 1명, 일반기계 2명이다. 학교별로 문곡고 6명, 인천금융고 1명, 인천여자상업고 3명, 인천중앙여자고 4명, 인천해사고 1명, 정석항공과학고 2명 등이다.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채용 합격자는 계산공업고 1명, 인천기계공업고 1명, 부평공업고 1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 7명(졸업생 1명 포함), 인천디자인고 1명, 인천소방고 2명이다. 이들은 2025년 1월 1일자로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에 임용됐다. 인천시 지방공무원에는 인천기계공업고 1명, 서울시 지방공무원에는 인천해사고 1명, 해양경찰공무원에는 인천해사고 2명이 합격했다. 올해 신설된 직업계고 상업계열 출신 교육공무직(교육행정실무사)에는 7명이 합격했으며, 문곡고 4명, 문학정보고 1명, 인천여자상업고 2명이다. 합격자들은 학교장 추천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이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이 만나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필두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드림파크 승마장 현대화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등의 테마파크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 4자 협의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적극 협의해 올해 12월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드림파크 승마장에 문화·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408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축구장 약 24개 크기인 17만㎡ 규모인 승마장은 주경기장(1면), 연습경기장(3면), 대기마장(1면), 대회본부, 미사 등 건물 20동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마땅한 활용방안을…
인천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를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읜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장에서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해 인천경제청의 미래도시 비전과 기업들을 소개했다. 존재감을 드러낸 인천의 미래 경제와 CES 2025 현장에서의 활약을 살펴본다. 인천의 혁신기업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 각인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탐구하자는 의미다. CES 2025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서 4500여개 기업들이 비장의 기술을 선보였다. 인천의 혁신 스타트업들도 인천경제청의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천경제청은 CES 2025에 인천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을 위해 41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인천-IFEZ관을 함께 구현한 10개사, 스타트업 전시장인 유레카파크 코트라 통합관 10개사, 글로벌파빌리온 6개사, 참관단 15개사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 수출상담 8
인천시가 전 세계에 교통·해양·항공·물류를 아우르는 도시로 뻗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14일 ‘시민 중심 교통·해양·항공정책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올해 핵심 정책 방향과 다양한 시민체감형 신규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위한 교통혁신에 나선다. 시는 올해 교통분야 최우선 시정목표로 인천 순환 3호선을 구축한다. 송도달빛축제역에서 동인천역을 거쳐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순환 3호선은 지난달 발표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핵심 노선이다. GTX-B·D·E와 연계해 제물포르네상스 및 서북부권 철도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신청을 신속히 추진해 사전절차를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경인전철 지하화선도사업 선정과 상부개발 계획 수립, 인천발KTX 인천공항 연장, 7호선 청라 연장 등 국가 중점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원도심 균형 발전과 시민 이동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원도심 주차난도 해결한다. 우선 ‘원도심 집중 주차 5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주차 공간 20만 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교시설·학교·마트 등과 협력해 공유 주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가 개시 5년 만에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청 데이터센터 벽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 전광판은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시는 대형현수막을 제작해 데이터센터 벽면에 내걸어 홍보했다. 지난해에는 GTX-B 노선 착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이 잇따라 게첩됐다. 그러나 현수막은 홍보 건수마다 수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일회성에 환경오염 문제도 뒤따랐다. 이에 시는 전광판을 통한 스마트 홍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기존 미디어파사드와 영역이 겹친다는 게 문제다.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는 지난 2019년 예산 12억 500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데이터센터 벽면과 본관 정면 등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상영한다. 앞서 시는 2022년 한 차례 영상 콘텐츠를 개발했고 인천애뜰과 수봉공원, 인천문화예술회관, G타워 등에서 콘텐츠를 공유 중이다. 최근 인천애뜰의 밤은 잠잠하다. 현수막이 걸리면서 미디어파사드의 운영을 잠시 멈춘 상태기 때문이다. 낮에는 전광판으로, 밤
“아침에 출근하다가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한지 몰라요. 버스 타고 가다가 빙판길 오토바이 사고도 목격해서 너무 놀랐어요.” 14일 오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30)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 빙판길을 몇 번이고 밟아야 했다. 미끄러운 빙판길을 걷느라 평소보다 걸음이 늦었고, 하마터면 타야하는 버스도 놓칠 뻔 했다. 간신히 버스를 탄 뒤에도 안심하기는 일렀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를 눈 앞에서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A씨가 탄 버스 등이 오토바이를 피해가느라 출근길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이처럼 밤 사이 내린 눈과 비로 인천지역 거리와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며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구급 출동 74건, 교통사고 13건, 기타 3건이 접수됐다. 오전 8시 38분쯤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주류 유통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트럭이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전 9시 20분쯤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며 앞차와 충돌
글로벌쉐어가 프리너에게 기부받은 생리대 2024팩을 미혼모시설 및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쉐어는 프리미엄 생리대 브랜드 프리너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12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너는 글로벌쉐어를 비롯한 다양한 구호단체에 생리대를 기부하며 저소득층 여성,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 수해 피해 이재민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다. 이번 기부는 프리너가 미혼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성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쉐어는 기부받은 생리대를 미혼모시설 및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맡겼다가 다시 되찾아가 양육하는 미혼모들을 중점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수근 프리너 대표는 “미혼모들은 생계와 육아를 홀로 책임지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분들이기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글로벌쉐어와 함께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프리너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훈 글로벌쉐어 대표는 “미혼모들은 생리대 같은 필수 용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