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주민생계조합이 23일 성명을 내고 왕숙1지구 개발 사업 시행자인 LH에 지장물 철거 등 주민생계사업의 빠른 위탁을 촉구했다. 조합에 따르면 ‘공공주택 특별법’과 LH 자체 지침은 공공주택지구 내 강제 수용된 토지에 의해 일자리와 생활터전을 잃은 수용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지장물 철거, 수목 벌채, 지하수 폐공 등의 사업을 주민생계조합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계조합은 “현행 법 규정이 이런데도, LH는 왕숙지구 지장물과 토지 보상이 약 90% 진척률을 보이는 현재까지 원주민 지원을 위한 지장물 철거 등 주민위탁사업을 단 1건도 자신들에게 배정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조합은 지난해 6월 지장물 철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왕숙토건을 설립했으나, LH는 시공능력을 문제 삼아 조합과 LH 간 수의계약 체결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왕숙지구 내 개발 면적이 큰 1공구는 현대이엔티가 수주했으며, 2공구는 지난 9일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입찰공고 중, 3공구는 별도 입찰공고 없이 수의계약으로 ㈜금광기업에 사업권이 돌아갔다. 그리고 LH는 지난 16일 미발주된 4,5공구 건축물 해체공사에 대해 조합에 일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는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이용해 미술에서 중요한 원본과 복제품, 2차적 저작물 개념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다. 사진이 논란을 거쳐 지금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과연 복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전시엔 소장품과 소장품의 복제품, 2차적 저작물이 전시된다.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는 기존 전시와는 다르게 참여자들이 직접 미술품을 체험해보며 원본과 복제의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원저작물과 복제물, 2차적 저작물에 대한 이해다. 이명호(b.1975-)의 ‘문화유산 #3-서장대’(2015)와 이이남(b.1969-)의 ‘인왕제색도-사계’(2009)는 각각 ‘서장대’라는 건축저작물과 ‘인왕제색도’라는 미술저작물을 원작물로 활용해 제작한 2차적 저작물이다. 이와 같은 2차적 저작물은 ‘창작성’과 ‘원작자에 대한 허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복제물과 구분되는데, 별도의 저작권을 갖고 있어 또 다른 원저작물이 된다. 원작자에게 허가 받지 않는 경우 무단 도용, 또는 저작권 침해로써 처
지난달 농림수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이다. 전월(122.21) 대비 0.2%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3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모두 올랐고 서비스는 전월과 보합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1.3%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월 대비 배추(36%), 양파(18.9%)가 올랐다. 특히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135.8%, 양배추는 51.6% 상승했다. 축산물은 전월 대비 돼지고기(11.9%), 닭고기(1.2%)가 올랐다. 수산물은 전월 대비 김(19.8%)이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냉동오징어(42.4%), 김(42.4%)이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김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또한
DB손해보험이 ‘2024년 경기도 무한돌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3일 DB손보에 따르면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긴급구조동물을 포함한 유기동물 입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입양률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올해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구강질환과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입양한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며, 관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서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가족에게 경기도가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1년치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가입신청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능하나, 본 사업에 대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이 불가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되는 동물입양정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 입양률을 증대시키고 ‘유기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에 '슈퍼계정(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이 개입돼 일반 이용자들의 경쟁 및 과금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조사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의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엔씨소프트가 이른바 '슈퍼 계정’을 활용해 게임 내 경쟁에 참여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논란이 된 아이템 확률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게임이용자협회와 리니지 유저 1000여 명은 공정위에 슈퍼 계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리니지M·리니지2M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주로 유저들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엔씨소프트가 비현실적인 ‘호화 스펙’의 슈퍼 계정을 만들어 일반 유저의 사행심을 자극했다는 주장이다. 유저들은 2017년 발생한 ‘사다코 논란’을 대표적인 슈퍼 계정 의심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리니지M에서는 사다코라는 이
컴투스플랫폼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게임 출시를 희망하는 경기도 내 강소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운영사로 발탁된 컴투스플랫폼은 게임사들에게 컨설팅, 마케팅, QA, 번역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1년간 총 26개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8일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 선정사들을 대상으로 향후 계획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선발된 게임사들에게 컴투스 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를 제공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45개 고객사와 150개 이상 게임이 하이브를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중이며, 연간 활성 유저는 1억 명에 이른다. 컴투스플랫폼은 공공분야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경제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 웹, 앱, 인공지능(AI), 게임, 웹툰 등 정보기술(IT) 분야와 엔터테인
판교로 신사옥을 옮긴 교촌이 새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꼽았다.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촌그룹은 1991년 3월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이를 기념해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은 새 비전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교촌그룹이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해 사업을 이어간 지 20년 만이다. 이날 새롭게 선포된 진심경영은 교촌이 강조하는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기초해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는다. 100년 기업으로 가는 큰 그릇을 마련해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으로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은 '진심(眞心)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입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한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삼성전자가 미국 신규 공급 주택에 키친 패키지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한다. 입주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주택이나 상
플레이위드코리아가 5월 스팀에서 캐주얼 파티 게임 '씰WTF' 얼리엑세스를 진행한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씰WTF를 내달 3일 스팀에 얼리액세스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씰WTF는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캐주얼 파티 게임이다. 게임에서 유저는 씰온라인에 등장하는 각종 빌런 캐릭터를 직접 조정해 다양하게 제공되는 단독 및 협력 게임을 통해 최후의 승자 1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 아시아지역의 비공개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금주 주말인 27일과 28일 양일간 북미 및 남미 권역에서 이틀간 비공개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최종 테스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과 보완을 거쳐 오는 5월 3일 얼리액세스 출시 예정(한국 시간 3일 21시/북미 LA 시간 3일 05시)이다. 이번 얼리액세스 빌드에는 다양한 워터밤 장애물 레이스, 미로 레이스, 팀전 미니 스포츠, 페인트볼 등 총 00여개 이상의 미니 게임이 제공된다. 개발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김주현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