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실시한 ‘2025년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 결과,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가 ‘공직사회 갑질 근절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3월 1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에 이어, 지난 7월 43개 부서장을 진단대상으로 직원 1010명이 참여한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을 실시했다. 10개 항목 갑질발생 위험진단 체크리스트 작성과 익명화된 체크리스트 대상자별 분류, 위험도 분석 및 예측 등의 진단방법으로 위험진단을 실시했다. 이 결과, 직원들은 상급자들의 ▲다른 직원 앞에서 특정 직원 잘못을 과도하게 질책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욕을 함 ▲특정 직원에게 타당한 이유없이 업무 과다 또는 과소 부여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 직명이 아닌 ‘야’, ‘너’ 등 반말 호칭 등의 순으로 갑질행위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직장 내 위화감 조성 근절 필요 ▲업무·인사 운영의 공정성 확보 ▲개인 권익 침해 사안 각별한 관리 필요 등이 요구되며,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언행 관리와 투명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는…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 이어 부천에서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9일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5∼7일 KT 고객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73만 원 충전 등 총 411만 원이다.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살고 나머지 1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 신고가 부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접수돼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 관련 광명경찰서 61건, 서울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는 광명서 3800만 원, 금천서 780만 원 등 총 4580만 원에 달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소재 사거리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치고 인근 건물을 들이받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화성시 영천동 소재 한 사거리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치고 곧바로 인근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2명과 50대 남성 등 3명이 다쳤다. 이 중 A양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 등을 보지 못하고 친 뒤 이어서 건물에 입점한 점포의 테라스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아 건물 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경기도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전시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전시회 인증 수수료 감면 ▲전시사업자·참가기업 대상 교육 ▲기타 전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이 골자다. 전시회 인증 신청 시 수수료의 20%를 감면하고 참가기업과 전시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의 경쟁력을 높인다. 전시회 인증은 참가업체 수, 참관객 수, 전시 면적 등 주요 데이터를 진흥회가 직접 조사·검증해 국제전시협회(UFI)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증명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도내 전시회의 행정적 지원과 기업 참여 유도를 맡고 진흥회는 인증제도 운영과 교육을 통해 전시회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시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시회를 발굴하고 지원해 경기도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지난 2020년부터 ‘경기전시산업 육성지원사업’을 운영,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루마니아 제2도시 클루지 나포카에서 새로 개업한 한식당 내부에 욱일기 장식과 일본식 인테리어가 있어 논란이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루마니아 클루지 나포카에 위치한 한식당 'Bite me Korea'은 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내걸고 한식당 영업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임에도 내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며 무엇보다 일본 군국주의의 심벌인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 교수는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의 한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국풍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식당들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닐거다"라면서 "현지인이 한류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하여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의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
고양시 고암동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53분쯤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작업자 17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20명과 장비 46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 1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던 여자 아이를 따라 올라간 뒤 끌고 가려 시도하던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B양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B양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고 부모가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 같은 날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오후 9시 45분쯤 자택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B양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인지, 어떤 목적으로 범행했는지 아직 조사 되지 않았다"며 "피의자 역시 미성년자로 야간 조사가 불가능해 주간 시간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보다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내 모든 동을 방문해 주민 하나 하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9일 시는 지난 8일부터 '2025 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수원시 모든 동(44개)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에게 시정 주요계획과 각 동의 마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민원을 신청한 주민들도 만난다. 이 시장은 8일 매교동에서 새빛만남 첫 출발을 알렸다. 그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매교동 주민들을 만나 "여러분의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좋은 이야기든 안 좋은 이야기든 무엇이든 이야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기업새빛펀드, 기업·투자 유치, 새빛하우스, 수원새빛돌봄 등 정책을 소개하며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구나 잘 먹고, 잘 사는 수원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수원의 미래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어 국가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매교동 주민들은 ▲매교동복합청사 신속하게 착공 ▲초등학교 등하굣길 청
수원시가 '2025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에 참여해 관내 중서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9일 시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독일 베를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수원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는 139개국에서 22만 명 이상의 바이어(구매자)가 찾는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다.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가전 제품들이 소개됐다. 시는 스타트업 전시관 내 수원시관을 마련해 ▲에쎈바이오(독립형 음식물처리기) ▲제이와이테크(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케이엘(초음파 관절·근육 마사지기) ▲에버트리(책소독기·LED 공기살균기) ▲브레인테크(스마트 체외 건강진단기) ▲선경에스티(LCD·자동차 유리용 실리콘) 등 6개 기업의 전시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시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통역 비용 등을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유럽, 미주, 중동, 아세안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시 관계자는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지금은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 기업들이 유럽·중동·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팔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신제품 ‘이천햅쌀 비락식혜’를 선보이며 전통음료의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안한다. 팔도가 ‘이천햅쌀 비락식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비락식혜는 1993년 출시 이후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대표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RTD 형태를 도입해 시장을 개척했으며, 누적 판매량 20억 개를 돌파했다. 누적 쌀 사용량은 1만 6000톤에 달하며, 최근에는 ‘비락식혜 제로’를 선보이며 건강 지향 소비문화에 맞춘 제품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이천 지역에서 당해 생산된 햅쌀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식혜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을 20% 늘려 씹는 식감을 높였고, 엿기름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전통 식혜 풍미를 구현했다. 연간 약 1만 6000kg의 쌀을 소비해 지역 농가 상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패키지에는 전통음료 최초로 풀오픈캔을 적용해 개봉 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밥알 섭취가 용이하며, 약 5시간 냉동 보관 후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간식이나 디저트로도 제격이다. 팔도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비락식혜 브랜드를 활용한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통 음용 방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