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해,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AI TV'로 인도 소비자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AI TV 시대를 여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 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화 금융계열사 5개 사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인데,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이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들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A씨는 “사무실에 상주하여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디자인 업무만큼은 자신 있다”며 “재택근무를 하며 전공을 살려 업무를 지속할 수 있어 커리어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직원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화생명에서근무중인 김수찬 사원(남, 27세)은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 근무하
지난 2018년 뉴욕타임즈는 뉴욕대 공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사회학 교수인 에릭 클린버그(Eric Klinenberg)의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제시한 글을 게재했다. “도서관은 마땅히 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도서관은 핵가족화화, 양극화, 불평등의 시대에 시민 사회의 기반 역할을 하는 근간이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일부 지역에서 책 읽는 수요가 줄면서, 도서관이 더 이상 역사적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서관은 사회적 인프라로써 책을 빌려보는 것만이 아닌 상호 교류하는 물리적 공간과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도서관은 신의 선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극찬했다. 도서관은 기록의 보고이다. 지식과 지혜, 정보를 공유하고 보존해 후대에 전달해주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인터넷 정보시대에 도서관이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앞에서 클린스만 소장이 한 바 있다. 지난해 경기신문도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의 글을 실었다. “도시의 문화와 시대정신을 가장 신속하게 반영하고 보여주는 문화적 거울의 요체는 도서관”이라면서 “집과 직장에 이은…
이전 칼럼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 구조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부동산 비중이 높고 현금성 자산의 보유 비중이 낮다. 세금과 관련해서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면 사망으로 인한 상속세와 같이 갑작스럽게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싱황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업에서 회계상의 손익과 현금 흐름의 시점 차이로 인해 법인세나 부가가치세 등의 납부에도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회계상 이익은 큰 금액으로 발생했지만 수금이 늦어지거나, 발생한 이익금을 사업에 재투자해서 당장의 현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그럴 것이다. 세금을 내야 할 기한을 어기는 경우 지연 납부 일당 2.2/1만(년8.03%)의 금액이 납부지연가산세로 추징되며, 체납세액이 있는 경우에는 납세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 압류와 강제 매각까지 당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납세의지와 역량은 있으나 당장은 현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배려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세법이 도입하고 있는 제도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물납과 분납, 연부연납, 그리고 징수유예와 납기연장 등이 그것이다. 오늘은 간략하게나마 이러한 세금…
영화계의 중진으로 비교적 큰 영화사의 임원까지 지냈던 R씨는 요즘 주말에 택배 일을 한다. 은퇴 나이를 훌쩍 넘겨 영화 일을 그만 둔 지는 꽤 됐지만 노후를 위해 돈을 모아 두지를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럴 여유가 전혀 없었다. 현재 매달 나오는 국민연금은 턱도 없는 얘기이다. 소일 거리라도 하며 주변 사람, 경조사 비용이라도 보탤 겸 하는 심정으로 그는 얼마 전부터 K 배달 업체 엡을 깔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잘 연결되면 주말 하루에 10만 원 정도 벌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영화 배급 전문가인 A씨는 요즘 풀 타임 택배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 간다. 영화계에서는 그가 일 할 공간은 이제 거의 없다. 그는 배급 마케팅 베테랑이다. 그의 오랜 영화산업의 경험과 지식은 외면 받고 있다. A씨는 야구 모자를 쓰고 다닌다. “나는 괜찮은데, 혹시 영화 쪽 아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가 민망해 할 것 같아서”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사례는 무수하게 많다. 영화 현장 미술 스태프로 일했던 M씨도 요즘 편의점 심야 알바로 생계비를 번다. “일이 전혀 들어 오지 않는다”며 그는 한숨을 쉰다. 나이가 젊은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리 운전을 뛴다. 유명 영화에 나왔던…
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코리아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K리그2)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6분 이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라운드에 진출한 수원은 오는 6월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수원은 뮬리치와 전진우를 최전방에 세우고 툰가라, 이종성, 김보경, 유제호를 중원에 기용했으며 이기제, 장호익, 이시영, 민상기로 포백을 구성하는 4-4-2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주장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내내에 안산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수 전진우가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이상민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치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6분 전진우 대신 그라운드에서 뛰던 이상민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답답했더 흐릉에 숨통을 열었다. 후반 6분 안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안산 골키퍼 주현성이 쳐내자 이상민이 이를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공세를 높인 안산에 고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키움의 6연승을 저지한 kt는 6승 16패, 승률 0.273으로 9위를 유지하며 8위 두산 베어스(9승 13패·승률 0.409)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kt는 이날 신예 육청명을 처음 선발로 내세웠다. 강릉고 재학 당시 2학년 때부터 에이스를 맡았던 육청명은 프로아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로됐지만 3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2라운드로 밀렸다. kt는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육청명을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 전에서 9회 등판에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1군 데뷔전을 치른 육청명은 키움을 상대로 첫 선발 무대에 섰다. kt는 1회 육청명이 키움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 1사 후 송성문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kt는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영이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안산 세월호참사 이후 10년 동안 도내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와 안전 취약 시설물이 여전히 산재하는 상황에 재난 예방을 위한 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재난대응 훈련을 위한 예산 편성에 있어 국·도비 보조금 삭감으로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국비 보조금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회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 대비 국비 등 지원금 축소로 지자체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참사는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경기도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재작년 이태원참사 후 수원역에서 최대 규모 사회재난대응훈련을 했다”며 “훈련 경험으로 6개월 뒤 성남 유사사고 당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안산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도내 곳곳에서 다수 사상자를 낸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 기초단체들 역시 관련 예산을 늘려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자교 붕괴,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안전사고가 잦은 성남의 경우 재난재해대비 역량강화 예산을 지난해 7억…
정부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이 ‘역주행’이라고 평가받는 가운데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정주행’하기 위해 도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15일 ‘2024년도 경기도 에너지 융자지원 사업 계획’을 공식 누리집에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도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설 설치비용에 대해 최대 8억 5000만 원(설치비용 최대 85%)을 저리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주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500kW 이하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에게 금리 3%대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도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발전소 설치 사업자들에게 저리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태양광 발전 관련 다양한 유형의 발전사업자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포괄적으로 열어놨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올해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자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 농촌지역 마을공동체, 일반 도민 등에게까지 태양광 발전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조·관리하거나 시설을 설치하려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500억 원의 대출자금을 조성해 평균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