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공정성·신뢰성 제고와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해 ‘2024 경기형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형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은 관련 법령, 유권해석 내용,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처리 전 과정을 업무 담당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안내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지향하는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전 과정에서 관계회복과 화해중재를 강조하고 있어 실무 지침에도 관련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예방법(령) 주요 개정 사항 ▲경기형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 ▲관계회복프로그램, 화해중재단 운영 방법 및 교육자료 ▲각종 서식 및 참고자료다. 이를 통해 사안처리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사안처리 전 과정에서 경기형 관계회복프로그램과 화해중재단을 운영해 교육적 해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은 예방부터 사안처리까지 전문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중요하다”라며 “실무자가 전문성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협의회)는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1차 시 노사민정협의회 정기 회의를 열고, ‘2024년 시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서종창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의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회장,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에서 협력적인 노사상생문화를 증진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노동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를 위한 노동 권익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돌봄시스템 구축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 밖에 노동자 건강, 안전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에 협력하고 노동자 건강지원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하거나 협의회가 수원형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의 역할 수행 지원 등을 선언했다. 이날 협의회는 시민·노동자·사용자가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 강화를 목표로 하는 ‘2024년도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 추진계획’도 심의했다. 이후 추진계획에 따라 ‘수원형 노동거버넌스 구축’, ‘동반성장과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노사민정 간 연대의 힘으로
수원시는 아주대학교와 다음달 7일까지 ‘2024년 수원시·아주대학교 로스쿨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관내 청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법률사무원 직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다음달 23일 개강 후 법률사무원 양성 과정 전문교육(240시간)을 수료하면, 오는 12월까지 ‘법률전문가와 훈련생 1대1 코칭’, ‘취업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강사진은 아주대 로스쿨 교수,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수료생에게는 아주대 로스쿨의 법률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법률사무소 기업 법률팀 취업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청년, 경력단절여성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에서 다음달 7일 오후 5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시는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총 25명을 선발하고, 다음달 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취업 희망자에는 취업처를, 기업에는 역량 있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부여해 지역사회 내 노동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기업 인력 채용 시 자원봉사 실적을 가점으로 주는 ‘일자리 나눔 친화기업 발굴·확산’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9일 이재준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중소기업 ㈜갭텍과 ‘ESG경영실천·일자리나눔 친화기업 1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협약에 따라 사회공헌, 탄소중립 실천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시 자원봉사센터의 경우 협약 참여기업이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일자리 나눔에 참여하는 기업은 신규 인력 채용 시 자원봉사 점수 가점을 부여해 선도적으로 일자리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기존 직원의 자원봉사 참여는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이 시장은 “자원봉사자는 자기 시간과 자기 돈을 들여 봉사하는 만큼 이미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인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구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일자리 나눔과 ESG 경영 실천 등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 내에서 맹견 등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를 위해 동물보호 교육을 활성화하고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실태를 연 2회 점검하는 안전한 동물관리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윤태길(국힘·하남1)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7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단순히 애완동물로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서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상호 돌보는 대상이 됐지만 나의 소중한 반려동물도 누군가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법령인 동물보호법에서 소유자에게 안전한 사육·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견에 대한 관리 부족으로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맹견에 대한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안전·주변 사회와의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맹견 관리 관련 내용을 신설해 본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 통과에 대해서는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17일 인천중앙공원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 대다수가 고장 나 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연결이 됐다는 표시는 뜨는데 정작 충전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거하면 효율이 더 좋다고 써 있어 그렇게 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이 곳에 설치된 11개 중 8개가 작동이 안된다. 수천만 원을 들인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 8개 중 대다수가 고장 나 예산 낭비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중앙공원에 있는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모두 11개다. 그중 3개는 2022년 10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기부한 것이다. 나머지 8개는 지난해 7월 스마트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335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11개 모두 태양광으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 벤치 1개에 2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도 안 돼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이 고장났다. 이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6건의 고장 민원이 발생했다. 캠코가 기부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지난 3월 수리가 끝났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 벤치들은 여전히 무선충전을 할 수 없다. 고장 원인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터리 방전으로 인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유정복 인천시장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의 명칭을 바꾸려 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공약 파기이기 때문이다. 17일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뉴홍콩시티 명칭 변경 추진에 대해 날 선 지적을 쏟아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뉴홍콩시티를 글로벌톱텐시티로 변경한다고 밝힌 건 사실상 유정복 시장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폐기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뉴홍콩시티에 대한 변경이든 폐기든, 유 시장이 직접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제물포 르네상스 등 다른 공약과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마저도 잃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중구 영종과 강화 남단 등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드는 게 뼈대였다. 실현 가능성이 저조할 것으로 예견됐던 만큼 초반부터 뉴홍콩시티는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는 ‘(가칭)글로벌톱텐시티’로 방향키를 돌렸다.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첨단산업을 유
“음주단속 중입니다. 음주감지기에 걸렸으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시 광교산 인근 삼거리에서는 행락철 주간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경찰의 음주단속이 실시됐다. 주간의 경우 야간에 비해 음주운전이 비교적 적음은데 행락철의 경우 관광 등의 이유로 이른 시간부터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로에는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서 교통 통제에 나선 뒤 차량 하나 하나씩을 붙잡아 공기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음주감지기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약 20분 만인 오후 1시 50분쯤 60대 남성 A씨가 음주감지기에 단속되자 경찰은 A씨의 차를 갓길에 세운 후 정확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단속 수치인 0.03%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오늘 음주하진 않았는데, 전날 밤 술을 조금 마셨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오늘은 보내주겠지만 다음엔 주의하길 바란다”고 훈방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소주 한 병을 먹으면 8시간 정도 지나야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된다고 한다”며 “전날 과음을 했다면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 적발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는 17일 360˚ 장애돌봄 주간을 맞아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60° 어디나 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개강을 축하하고 더불어 지난해 시작한 ‘장애인 기회소득’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360° 어디나 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참여자가 느낀 정책효과에 대한 영상상영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 공연, 청각장애인 수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들을 초대해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대화를 나누며 성과를 보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해 12월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로 ‘360° 어디나 돌봄’의 시작을 알려드린 후 오늘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토크’로 다시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현장 목소리를 더 깊게 새겨 세세한 돌봄을 지원하고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행사 외에도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360° 장애돌봄 주간으로 지정해 ▲장애인정책 5개년 계획 선포
한국과 몽골 국세청장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만나 '제13차 한·몽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세정협력 강화 방안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조세행정 발전을 위해 양국의 세정경험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몽골 국세청의 주요 관심 사항인 부가가치세 운영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부가가치세 과세 기반 확충을 위해 도입한 여러 제도들과 운영 경험을 몽골 국세청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기 청장은 몽골 국세청이 우리 진출기업을 위한 세무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올해 5월 몽골 국세청 실무자 방문 시 몽골 국세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몽골 국세청의 세정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에 몽골 국세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앞으로도 능동적인 세정외교를 통해 우리의 세정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활발히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를 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