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신규 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수원화성의 벚꽃길을 걷는 '수원화성 벚꽃 이야기'와 5.74km 수원화성 전역을 탐험하는 '수원화성 성곽완주코스'다. '수원화성 벚꽃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 주변에 예쁘게 핀 벚꽃길을 거닐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벚꽃 명소인 수원화성 남포루와 K드라마(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를 연결해 팔달산 회주도로를 지나 서장대를 방문한다. '수원화성 벚꽃 이야기'는 낮 10시와 저녁 7시에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을 제공한다. 수원화성 5.74km 둘레를 완주하는 '수원화성 성곽완주코스'는 내달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13시 30분에 진행한다. 성곽완주코스는 팔달문 안내소에서 시작해 서장대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 봉돈을 거쳐 수원남문시장에서 끝나는 여정이다. '수원화성 성곽완주코스'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어 올해부터 정규화됐다. 모집인원은 회차당 10명 이내로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문화관광해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온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소장품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유휴 공간과 노후 콘텐츠 개편을 위해 2024년에 수집한 소장품을 활용해 기획했다. 참여작가는 우리 주변 숲속 새들을 세밀화로 담아낸 이우만 작가, 극지방 생태계의 광활함과 생동감을 영상과 사진으로 표현한 한성필 작가, 버려진 소재를 재활용해 환경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 이탈리아 작가 카밀라 알베르티의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이우만 작가의 세밀화 작품은 새를 관찰한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낸다. 지나친 개발과 환경 훼손으로 서식지를 잃고 점차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새들을 기록하고, 그 가치를 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그림책 '새들이 밥상', '뒷산의 새 이야기'에 수록된 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2층 상설전시실 숲생태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성필 작가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극지방의 생태계를 조명한다. 북극의 오로라와 남극의 펭귄을 통해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자연의 숭고함을 표현했다. 또 기후 위기로 인해 점차 악화되는 극지방의 환경 문제가 전지구적 위기로
전곡선사박물관이 2025년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상설교육과 기획전 연계교육, 공휴일 주간 교육, 캠프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박물관까지 다양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상설 교육프로그램인 '선사백과'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되는 주제별 심화프로그램이다. 선사의 생활, 예술, 환경, 고고학 등을 주제로 상설전시와 연령에 따른 체험 교육을 통해 특별하고 생동감 있는 선사시대의 경험을 확대한다. 운영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지만 잔여 인원에 따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모두의 박물관인 '멋쟁이 돌멩이' 교육프로그램은 체험, 놀이, 미디어를 활용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군인, 노인, 장애, 다문화 및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소외계층 대상으로 접근성에 대한 배려를 담은 교육을 제공해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이다. 공유학교 '사소선사'는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동으로 운영된다. 경기북부 지역 초·중등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연천군내 지역 문화거점과 박물관의 장소를 활용해 사소하지만 다양한 선사이야기 교육을 제공한다. 박물관을 대표하는 야외체험·캠프형 프로그램은 올해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찾아가는 카툰 전시, '청사(靑蛇), 초롱초롱'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천시청역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순회전시로, 3월 4일부터 30일까지 7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사(靑蛇), 초롱초롱' 카툰 전시는 생명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을 주제로, 뱀의 유려한 곡선과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본 전시에서는 박물관 전시작 63점 중 엄선된 20점을 선보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박물관팀 이미정 팀장은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다양한 노선이 연결된 주요 지점으로,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영일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북미두개저학회 연례 회의 및 제9차 세계두개저학회연맹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펼쳤다. 북미두개저학회는 세계 각국의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두개저외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 특히, 올해는 세계두개저학회연맹의 제9회 세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돼 더욱 큰 큐모로 진행됐다. 이번 학회에서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연자로 초대된 김영일 교수는 대한민국의 내시경 두개저 수술 후 관리 전략 프로토콜을 발표해 전 세계 두개저외과 분야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교수는 내시경 두개저 수술 후 환자 관리 시스템 및 합병증 예방 전략을 소개한 발표에서 한국이 표준화된 수술 후 관리 접근법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의 활동과 역할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수한 치료 성과와 관리 방안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교수는 “수술 기법뿐만 아니라 수술 후 관리 전략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용인문화재단의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정부시상지원 공연·전통예술 부문 평가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역사상 최초로 A등급을 달성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지난해 약 93개 경연대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사업계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부문 평균 83.4점을 얻어 A등급을 획득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공식 참가작 이외에 해외 교류 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으로 축제의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제1회 대학연극제」, 「경기 연희 페스타」, 「용인르네상스광장 프로그램」 같은 야외 행사 등에서 이전의 연극제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진행됐다고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용인문화재단이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별도 TF를 구성하고 참가 단체 서비스, 관객 응대, 행정 지원 등 통합적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넘어 실질적 운영까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회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한 점이 평가에 크게 반영됐다 42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도출한 배경에는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의 역할이 빛났다. 이 시장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아이디어를 본인이 직접…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9일 기획공연 ‘봉수당 진찬연 : 그 움직임의 포말’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관객들이 전통 궁중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작품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봉수당진찬연 궁중정재무를 AI, 3D 영상,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봉수당 진찬연 : 그 움직임의 포말’은 6개의 주요 장면으로 구성했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신비로운 춤사위 ▲복숭아꽃이 피어나는 환상적인 장면 ▲정조와 사도세자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북소리 ▲학이 연못 위를 떠오르는 듯한 춤과 영상의 조화 ▲용과 호랑이의 운명적 대결 ▲강 위의 잔치 등 조선 왕실의 역사를 시공을 초월한 무대로 구현한다. 수원시 주최,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2024 경기문화재단 ‘예술을 위한 기술사업’ 쇼케이스에 선정된 이 작품은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공연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아트컴퍼니 예기(단장 안영화)가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아트컴퍼니 예기는 2006년 안영화 무용단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문화 원형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공연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9일(수)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20세기 무명의병 21세기에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문 대담을 개최한다. ’바깥포럼 1895‘는 2024년 초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중 학술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세기 민족정신, 순국선열로서 당사자성을 계승하되, 21세기 보다 폭넓게 경기도 무명의병의 정체성이 재구성될 수 있도록 정신적 가치를 모색한다. 아무런 현실적 이득이 없음에도 죽음의 두려움을 덤덤히 받아들였던 앞선 시대 인간의 경이로운 실천을 오늘에 투영해 인문학적으로 사유한다. MC유성(작가 유홍일)의 사회로 ▲김광식 교수(서울대 기초교육원) ▲한상원 교수(충북대학교 철학과)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토론과 함께 관객의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역사, 문학, 예술, 철학을 사랑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이지훈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은 "급변하는 세상에 올라타는 지혜를 주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남다른 소재를 찾고 있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특별히 기다린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고전음악의 정점인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을 동시에 무대에 올린다. 경기필은 오는 7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아마데우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이자 역작으로 평가받는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한다. 우아한 39번, 긴장감 넘치는 40번, 그리고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인 웅장한 41번은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세계를 탐구하고 낭만음악에 비해 아기자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고전음악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은 그가 극심한 빈곤과 비극적인 가정사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들이다. 그의 내면에 자리잡은 복잡한 감정들이 응집돼 있으면서도 현실의 어려움을 뛰어넘는 창작을 한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는 이 세 개의 교향곡을 1788년 6월부터 8월에 걸쳐 약 6주 만에 완성했다. 어려움 속에서 유일한 탈출구였던 음악에만 몰두함으로써 더욱
봄의 시작 3월이다. 따스한 봄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풀리고 춘곤증에 나른해지기도하지만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쏟아지는 햇빛을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를 계획하기도 한다. 짧은 황금 연휴를 맞아 알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먼 곳보다는 가까운 경기도의 명소. 특히 TV드라마 속 감동을 간직한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TV에서는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여행자에게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 평화와 화해의 공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촬영지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한 파주 임진각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조성되면서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작년에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신혜선(은호 역)과 이진욱(현오 역) 주연의 행복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은호’는 ‘은호’와 ‘혜리’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인물이고, ‘현오’는 비밀을 간직한 인기 아나운서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은호’와 ‘현오’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언덕’으로 나온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