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잦은 물놀이와 일교차로 인해 코감기가 심해진 줄 알았던 아이의 상태를 환절기 감기와 혼동해 방치하게 되면 누런 콧물이 나오는 소아 비염과 축농증으로 발전해 더 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더위와 추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정한 기초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동안 에어컨 등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에 혼란이 일어나게 돼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여름감기와 여름 비염을 앓고 있다. 감기와 비염의 주요 원인인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평소 호흡기가 취약한 어린이들은 축농증, 두통 등 각종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고, 만성 비염으로 인해 깊은 수면을 방해받아 성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또 편하지 못한 호흡으로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두뇌발달 저하 및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비염의 특징과 치료 방법 어린이들이 비염에 자주 걸리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소아들만의 2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변화가 심해서 비염상태와 정상상태를 오락가락한다. 둘째, 아직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비도가 좁은 편으로 비
수원시립공연단 뮤지컬 ‘바리’ 지난 18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 첫 번째 공연 뮤지컬 ‘바리’가 끝나자 객석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 박수소리에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의 무대를 염원하던 시민들의 해갈의 의미와 수원시립공연단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뮤지컬 ‘바리’는 오구왕의 버려진 일곱 번째 딸 바리가 오구왕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옥을 거쳐 서천서역에서 생명수를 구해와 부모님을 살리고 자신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바리데기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출생 이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 오구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바리’. 그러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서책을 통해 오구왕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전해듣고 갑자기 효녀가 되는 바리의 모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역을 맡은 배우의 호소력 있는 노래와 연기가 더해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의 효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옥을 지나 서천서역에 이르기까지 바리의 험난한 여정을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표현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로봇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파주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DMZ 2.0 음악과 대화’의 포럼에 참여한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기술, 미래, 그리고 인류’를 주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대담을 나눴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우리는 인간의 뇌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컴퓨터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로봇은 단지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개념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이 수동으로 했던 것을 자동으로 가능토록 해 인간의 삶이 좀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블루칼라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 속에 인간미(human touch)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냉전관계 완화에 대한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워즈니악은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 당시 두 나라 국민들 간에 화상미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 냉전관계였던 양국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휴먼콘서트1 ‘그리그&모차르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저녁시간에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오전시간 잠깐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의 결정판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와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라 불리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는 교향곡 제39번과 교향곡 제4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서 ‘신이 통치하는 성역’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어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은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젊은 날의 표상을 그려 따뜻하고 밝은 느낌과 함께 장중하면서 또한 민족적인 곡이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며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와 간략한 해
道미술관 대외협력전시 ‘명작: 현재를 남기다-한국근현대미술’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대외협력전시 ‘명작: 현재를 남기다-한국근현대미술’을 연다. 도미술관과 경기관광공사,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협력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구정아트센터를 건축한 건축가 이타미준(유성룡)과 시대적 흐름을 같이하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며 예술을 통해 현실 문제를 다뤘던 지식인들의 흔적을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에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2000년대 한국현대미술을 관통하는 40명의 대표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개인소장가(익명)가 20여 년에 걸쳐 수집한 권옥연,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박생광, 장욱진, 천경자, 이우환, 표승현, 하인두 등 교과서 속의 이미지로만 봤던 미공개작품이 처음으로 공개, 중·고교생들의 미술 감상교육에 좋은 기회가 된다. 또 일반인과 중·고교들이 한국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해 실제 작품을 마주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제작, 다음달 6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선보이고자 열리는 ‘오정해와 함께하는 콘서트-노닥이다’는 추석을 맞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소리꾼 오정해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악사의 음악에 맞춰 바닥의 어릿광대와 줄 위의 어름산이(줄광대)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으로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어름산이로 등록된 권원태와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남사당 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선보인다. 이어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의 연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연주를 선보인다. 최수민이 직접 편곡한 ‘사계’, ‘카르멘 서곡’, ‘홀로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꾼 오정해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또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강응민의 시원한 목청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진국명산’, 춘향가 중 사랑가에 현대무용을…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은 하반기 특별전시 ‘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회암사지 범자문 막새기와를 이야기하다’를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2015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범자문양 및 범자문 막새기와를 단독주제로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범자문 막새기와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 타 지역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와 함께 범자문이 도안된 청동거울, 향완까지 다양한 범자문의 활용성을 확인할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시 입구부에서는 희망과 믿음의 발원문을 작성하고, ‘탑돌이’ 의식을 모티브로 전시장 가운데 탑 형태의 조형물을 돌아보는 관람동선을 연출하며, 전시장을 나가면서 발원문을 소통에 넣어 관람객 각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해보는 힐링(Healing) 전시로 구성된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16년도 입주 작가를 공모한다. 고양레지던시는 2004년 개관 이래 320여명의 입주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여건과 작가 프로모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입주 작가 공모에는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16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업실 입주와 더불어 기술 지원 특강, 전문가 자문·비평 프로그램, 국제교환입주 등의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입주 작가 소개전, 오픈스튜디오와 같은 전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1991년 이전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문의: 031-962-0070) /김장선기자 kjs76@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화성 센트럴파크 썬큰광장에서 ‘동탄예술시장 톡톡’을 연다. 문화예술계 트렌드인 생활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동탄예술시장 톡톡’은 예술가의 창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조각가의 설치미술 전시와 해설, 거리미술전, 시민과 함께 창작품을 만들고 참여하는 공공미술, 공원에서 즐기는 거리공연으로 구성된다. 아트마켓은 참가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작가와 초청작가 50여팀 100여명이 셀러로 참여해 일러스트, 규방, 목공, 가죽, 도자 등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공미술 작업으로는 김수철 송태화 작가가 참여한 토사방지를 위해 설치된 낡고 버려진 공간에 드로잉과 페인팅작업을 더한 ‘재생된 물고기’와 김래환 작가의 ‘시민과 함께 황소만들기’, 박소윤 작가 외 3인의 ‘캘리그라피’ 등이 준비된다. 더불어 아티스트 퍼포먼스 신용구, 어쿠스틱 밴드 바겐바이러스· 묘묘, 힙합그룹 노이지 보이스가 참여한 거리공연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동탄예술시장은 오는 19일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10월 17일, 총3회 운영된다. 시민의 만족도와 사업효과를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가을연꽃(추련·秋蓮)’이 오는 19~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가을연꽃’은 인천지역에서 온갖 풍어제에 당신(堂神)으로 자리했을 만큼 어부들이 신격화 했던 임경업 장군의 활약상과 그 비극적 죽음을 춤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품명인 ‘가을연꽃’은 임경업 장군의 보검 추련도의 검명이자, 군자와 대장부를 상징하는 연꽃이 가을까지 의연하게 기다려 만개한 모습으로 긴 역경을 딛고 마침내 피어난 장수의 의기를 상징한다. 한국 창작춤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윤수 예술감독의 내밀하고 섬세한 표현이 매력적인 이번 작품은 역사적 내용을 토대로 현대적 기법과 표현주의적 수법이 강조된 안무를 통해 춤이 가진 추상미를 한층 살렸다. 또 한국춤의 특징인 호흡과 은유는 유지하되, 역동적 에너지를 가진 동작으로 무대에서 생성되는 감각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한다. 특히 기존 무용단의 정기공연에서 ‘여성주인공’을 내세워 여성적인 시각과 움직임을 통한 강인함을 펼쳐왔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강렬한 남성상을 제시함으로써 그간 무용단의 작품에서 크게 선회해 새롭고 확장된 모습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요배역인 임경업과 그의 보검 추련도의 혼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