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원은 8일 욱일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조례안을 발의·찬성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황 도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 4·3 추념식이 열린 날, 서울시의회에서 욱일기 게양을 가능하게 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가 철회된 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황 도의원은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는 욱일기 같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이 공공장소에 전시되지 못하게 하는 최소한의 공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례 폐지를 통해 욱일기 사용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 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의 작태는 매국행위나 다름없는 국민에 대한 폭거”라고 쓴소리를 했다. 황 도의원은 일본에 대해서도 “식민지배를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지금도 틈만 나면 견강부회를 일삼으며 역사를 왜곡해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도의원은 또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은 일본 극우세력에 동조하는 행각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께 사과하라”면서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김길영 시의원
‘2024년 의왕시 취업박람회’가 5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의왕시가 구직자에게 다양한 고용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1:1 현장 면접 채용 및 이력서 연계의 간접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뿐만 아니라 관내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경력 단절 여성과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취업 컨설팅 및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4월 24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신청서, 구인신청서, 사업자등록증을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의왕 일자리센터 및 해당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 등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직접 방문해도 된다. 취업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기업일자리과(031-345-2467)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이하 C커머스) 업체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 검증된 품질의 생필품·식료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며 '물가지킴이'를 자처한다. 8일 쿠팡이 판매하는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유통 업계 내 최저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의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판매 가격이 오프라인 마트 3사의 가격보다 평균 26% 저렴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된다.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 등에서 쿠팡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경쟁력도 쿠팡이 높았다. 설탕, 간장 등 양념류, 김치·즉석밥·가공햄 등 식료품과 오이·버섯·풋고추 등 신선식품 등의 품목에서 쿠팡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고물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2016년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저술하며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가 최근 8년 만에 개정판 'Helicobacter pylori 2nd Edition'(Springer, 767P)으로 발간됐다. 김나영 교수는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위암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등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30년간 150편 이상의 헬리코박터 관련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해 노벨의학상을 받은 마샬과 워렌의 이름을 딴 ‘마샬 & 워렌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김나영 교수는 2016년 대한한림원 우수서적으로 지정된 본인의 저서 한글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각국의 학자들과 협업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발전시켜 스프링거에 연구 입문 교과서로 발간한 바 있다. 해당 서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학, 기전과 병태 생리, 진단, 증상, 질환, 항생제 내성, 치료, 재발현과 재감염, 동물모델까지 전 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자세히 다루며 오랫동안 헬리
남양주시가 매년 5월에서 9월 사이 와부읍 한강 일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선제적인 방제 활동에 나서는 등 전쟁을 선포했다. 동양하루살이는 모기만 한 곤충으로 일명 '팅커벨'이라고도 불리며, 매년 5월 초순 무렵 남양주 와부읍 일대 강변과 도심에 떼를 지어 출몰해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상권이나, 보행자, 자전거도로 이용자 등을 괴롭히고 있다. 일부 상가는 동양하루살이가 출연하면 손님의 발이 뚝 끊겨 아예 장사를 접기도 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10~20㎜, 날개 편 길이 50㎜로, 야간에 밝은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데 도심에 유입해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올해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남양주시는 그동안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해마다 사투를 벌여왔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친환경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IOT를 활용한 방제 데이터 분석 포충기를 설치하고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예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친환경 방역 활동으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잡아먹는 데 효과가 큰 대농갱이 8만여 마리를 와부 월문천 한강…
경기권역스마트팜현장지원센터에서 컨설팅을 지원받은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권역스마트팜현장지원센터는 2023년 경기도 내 스마트팜 농가 56군데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결과, 농가들의 만족도(컨설팅 이해도, 현장 적용도, 컨설턴트 평가 등)가 91.4%로 2022년에 비해 5%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전반적인 컨설팅 운영 서비스와 컨설턴트의 전문성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희망 컨설팅 분야는 ▲작물 재배기술 ▲시설운용 ▲데이터 활용 순으로, 올해는 농가 수요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권역스마트팜현장지원센터는 경기도 내 오이, 토마토, 가지 등 시설원예작물과 배추, 고추 등 노지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스마트팜 농가를 대상으로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센서, 통신 불량 등의 문제 발생 시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농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기술, 병해충, 경영분야 등의 전문 컨설턴트가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수연 원예연구과장은 “농업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가 야간 해루질 중 고립된 50대 여성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7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중부청 항공기 등을 급파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은 A씨가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이 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3~7월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3~7월은 시정거리 500m도 되지 않는 짙은 안개 ‘농무’가 자주 발행하고 기온 상승에 따라 행락객과 선박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농무가 국지·기습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해 충돌·좌초 등 해양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다. 최근 5년간 선박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만 9317척 중 40%(7742척) 사고가 농무기에 발생했으며 그중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6대 해양사고 27%(2119척)에 달한다. 특히 충돌과 침수, 좌초·좌주 사고가 73%(1554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 건수는 1172척으로, 그중 39%(468척) 사고가 농무기에 발생했다. 그 가운데 충돌과 침수, 좌초·좌주, 침몰, 전복 등 사고는 88건이다. 인명피해 건수는 사망 2명, 부상 30명, 실종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2019년 3월 송도LNG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저시정 기상악화 방향상실 사고가, 2021년 6월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는 선박 저시정 운항부주의 부유물 감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중구(용유·무의) 지역의 불법 영업 식품접객업소 16곳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16곳의 음식점은 영업신고 없이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개구이, 칼국수, 찐빵, 주류 등을 판매했다. 이는 인천시가 무신고 식품접객업소 근절과 식품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중구청과 함께 용유·무의도 주변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 20곳를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시 특사경은 무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으로 적발된 16개 업소를 철저히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무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관광지 주변 무신고 음식점 운영으로 인한 위생 문제를 방지하고 시민과 방문객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광명시가 자원순환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오는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기존의 업사이클 문화예술공간에 더해 재활용 소재를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에코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 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총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해 시민체육관 부지 내 연면적 3천471㎡,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자원순환은 청정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생산부터 처분까지 환경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디자인 제품’의 조달과 제작, 전시를 위한 시설들이 집약됐다. 아울러 자원순환경제와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자원순환과와 환경관리과가 입주해 정책 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가공실과 업사이클 소재 중개소로 구성된 ‘소재 은행’이 자리를 잡았다. 또 업사이클 DIY 수업을 위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