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1일부터 26일까지 ‘2015 미술은행 공모제’과 ‘2015 정부미술은행 공모제’를 진행한다. 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각각 2005년과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공모제를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구입된 작품은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외공관, 민간기관 등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미술은행은 중견작가와 유망작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외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동시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한다. 작품 가격의 상한선이 5천만원으로, 개인전 4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정부미술은행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향상시키고 정부 및 공공기관의 미적 환경 구성에 적합한 작품을 구입한다. 작품당 3천만원 이내로, 개인전 2회 이상 개최한 미술인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미술인은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실내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듀오, 트리오 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첫번째 공연은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듀오 콘서트다.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는 격정적 표현의 풍부함과 고도의 예술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는 독일 출신의 젊은 연주자이다. 영국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으로부터 “눈부신 기교의 젊은 비르투오소 연주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첼리스트”라 극찬 받은 그는 저돌적이고 격렬한 연주와 이에 더한 깊은 음악적 이해와 몰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적인 서정성과 치밀하고 완벽한 작품에 대한 해석으로 유럽에서 먼저 주목받은 차세대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함께 한다. 두 연주자는 독일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38’, 러시아의 대표 실내악 중 하나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국립민속박물관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함께 오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특별전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를 연다. 지역 공·사립 박물관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K-Museums 초청특별전’ 첫 번째인 이번 전시에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강원유형문화재 152호)’을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인쇄문화의 꽃’으로 불린 옛 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 2부 ‘소망을 담다-염원’, 3부 ‘멋을 더하다-꾸밈’으로 구성됐다.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인쇄매체로서 판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유교 덕목의 실천과 보급을 위해 간행돼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오륜행실도 목판’, 아미타불의 자비를 찬양하고 염불을 외워 정토 왕생을 권하는 ‘덕 주사판 불설아미타경’, 효도의 경전으로 널
딸들의 무의식 속에 여러 형태로 자리잡은 아버지의 영향력을 관계심리학으로 풀어낸 책.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는 아버지와의 관계 손상으로 힘들어하는 내담자와 환자, 그리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진솔하면서도 세심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한때 자기분석 시간을 통해 20살 무렵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꿈도 미래도 사라진 것을 깨달았는데, 그 기저에 아버지의 물리적 부재를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데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다. 분석심리학자들은 아버지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딸을 ‘아버지의 딸(father’s daughter)’이라고 표현한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딸은 세상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며 자리를 잡아가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딸은 아버지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나치게 애를 쓰거나 벗어나려 할 때마다 더 곤경에 처하고 만다. 이런 딸들은 형제자매 중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은 딸이기도 하고, 아버지와 닮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닮아가는 딸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특별한 딸들은 어려서 아버지와
밤새며 시험공부를 했는데 막상 시험지를 보면 머릿 속이 백지장처럼 새하얘질 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들의 속마음이 궁금할 때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모든 문제의 정답을 속 시원히 알려주는 도구가 있었으면 한다. ‘정답을 알려 줄게’는 이렇게 누구나 한 번쯤 바란 적이 있을 법한 ‘마법 연필’을 갖게 된 14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연히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에이바는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필을 사용하면서 삶의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진다. 처음에는 ‘정답’과 ‘비밀’을 알고자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 전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필의 대답에 의지하고 얽매이게 되면서 에이바를 생각지도 못한 딜레마와 번민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에이바는 연필을 놓아주고 제자리로 돌아온 뒤, 그제야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과 스스로의 참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마법 연필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 이야기의 기본 뼈대는 자기 내면에 갇혀 있던 아이가 외부로 시선을 돌리면서 자유로워지는 한편, 옹골찬 내면의 지표를 얻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법 연필이…
첨단 의료과학 장비들의 개발로 암, 당뇨 등 불치병들이 금새라도 완치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 인구 10만 명당 암 발병률은 2012년 445.3명으로 1999년 214.2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당뇨병 환자는 2003년 전체 인구의 8%인 401만 명으로,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시간이 더 지나고 더 나은 치료약이나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돼도 현대의학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바로 ‘자연치유’다. 자연치유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순수의식연구소(IONS)의 자연치유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에는 800종이 넘는 학술지에서 찾아낸 자연치유 사례 3천500건이 수록돼 있다. 이 가운데 마음(이미지)요법은 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항암 치료를 받는 화자의 오심, 구토를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투병 중 빠진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포함된다. 또 만성 통증 치료에도 유용하고 당뇨병을 비롯해 여러 질병의 보조치료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천서구시설공단 문화회관 3일부터 4일간 무대 마련 관악기 캐릭터 총 출동 납치된 엄마 구하기 모험 감수성·창의인성 ‘쑥’ 배우도 어린이도 재미 두배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문화회관은 레퍼토리 기획 사업으로 오는 3~6일 청소년 극장 나들이 시리즈 1탄, 오페레타 ‘부니부니 음악 탐험대’를 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인천서구문화회관의 ‘청소년 극장 나들이 시리즈’는 문화예술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과 창의인성교육을 이루고자 진행한다. 올해 첫 장을 장식할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는 국내 최초의 창작 오페레타로, 2010년 초연 이후 끊임없는 인기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초연 당시 연이은 매진을 기록하고, 2년 연속 클래식 부문 연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이 작품은 주인공 동훈이와 트럼본, 튜바, 호른, 트럼펫 등의 관악기 캐릭터가 크크크 대마왕에게 납치된 엄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악가 출신의 소프라노, 바리톤 배우들이 참여해 음악적 전문성을 지니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베토벤의 운명 등 유명한 클래식 음악이 7명의 관악기 캐릭터
롯데갤러리 안양점 문주호 개인전 마련 현대사회속 소비문화에 축적된 시간의 이미지 표현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문주호 개인전 ‘The Museum-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를 연다. 안양 출신인 문주호 작가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남기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박물관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작품에 담아낸다. 박물관은 문화적·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를 수집, 보관, 진열하는 장소다. 작가는 작품 안에 선반 형태의 틀을 만들어 컵을 진열하고, 그 뒤에 이미지를 투사함으로써 다양한 가치와 기억을 담은 기호들을 보여준다. 화면 전면부에 보여지는 컵은 일상에서 흔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컵을 석고로 떠서 부서지고, 균열이 있는 상태로 연출하고 있는데, 작가는 소모품에 불과한 일회용 컵을 마치 박물관 안에 오래된 유물과 같은 느낌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 속 소비 문화에 대한 비판의식과 공허함을 담고, 사물에 대한 시선의 변화 과정을 통해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뿐 만 아니라 그 안에 투영되어 있는 이미지의 상징성을 고찰하고 있다. 문주호 작가는 “오래된 오브제를 덧붙이는
수원미술전시관 28일까지 전시 댐·식물원·구멍·타원크레인 등 4개 주제 미디어 설치작품 선봬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28일까지 김선하 작가의 개인전 ‘장막(帳幕)’을 프로젝트 스페이스Ⅱ(PS II)에서 진행한다. 김선하 작가는 자작소설을 바탕으로 키워드가 될 만한 단어를 선택하거나 소설 문장 일부를 선정한 뒤 이미지화해서 텍스트 애니메이션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댐, 식물원, 구멍, 타원크레인 등 4개의 주제로 작업한 미디어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4개의 미디어 작업이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다. 전시장 벽마다 텍스트가 위, 아래로 떨어졌다 올라갔다 혹은 텍스트의 숫자가 늘어났다 줄어 들었다를 반복하며 하나의 텍스트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매우 반복적이고 가변적인 형태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영상은 관람객들이 텍스트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묘한 감정의 상태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김선하 작가는 “자작소설을 바탕으로 작업하면서 소설 속에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갖고 있다고 해도 그것들이 어떤 다른 몸을 가지게 됐을 때는 조금 더 감정적이지 않고 단정한 형태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동작을 취하길 바랐다”며 “컴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그리스학 전문가인 유재원 교수의 특강 ‘신화로 읽는 연극, 연극으로 읽는 신화’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연극 ‘변신이야기’의 6월 공연에 앞서 마련된 자리로, 변신이야기를 좀 더 재미있고 홍미롭게 볼 수 있도록 작품 배경에 대한 신화의 이해 폭을 넓혀준다. 특강 참가비는 1인 2천원(8세 이상)이며, 2015년 ASAC 티켓 소지자 및 청소년 등은 무료다. 한편, 연극 ‘변신이야기’는 오는 19~29일 양일 간 공연된다.(문의: 080-481-4000, 2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