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연승 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이 벌어지는 일본으로 10일 출국했다. 올 시즌 실외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2m34)을 달성한 우상혁은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남자 높이뛰기 최종 엔트리(38명) 가장 위로 올라갔다. 우상혁이 16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탄생한다. 우상혁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은 낯설지 않다.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금 점퍼로 도약한 그는 2022년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과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에 올랐다.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2m35)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모두 한국 육상 최초다. 우상혁은 올해 줄천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2025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와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경기도 장애동호인들의 축제'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한다. '아름다운 도전, 감독 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4823명(선수 2048명, 보호자 및 임원 27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체기타 등 장애 유형별로 나눠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등 총 1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도민이 참석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도전과 도약, 관객의 감동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기회경기관람권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체육인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등 장애인 체육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김동연 도지사님의 장애인체육 정책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가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체육으로 하나 되는 축제가
프로야구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희망나눔 데이'를 개최하고 난치병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KT는 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리틀야구단 4개팀 선수와 가족 220여 명을 초청해 야구공 약 1000개를 전달했다. 후원 기금은 지난 6월 1일 진행된 박경수 코치 은퇴 기념 사진전 경매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깊은 나눔이 완성됐다. 또,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표는 아주대 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영표는 "많은 분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은 이에 보답하며 고영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승리 기원 시구에는 근육줄기세포 이상으로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뒤센근이영양증을 투병 중인 김도겸 군이 나섰다. 이번 행사는 김도겸 군이 "수원 홈경기에서 박영현 선수처럼 공을 던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성사됐다. 시구 전 전광판에는 선수단의 응원 메시지가 상영됐다. 박영현은 김도겸 군에게 직접 선수단 친필 사인공을 선물했다. 한편 KT는 앞으로도 팬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에게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2분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0분 손흥민(LAFC),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 7일 미국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고자 스리백 전술을 다듬고 있는 홍명보호는 이날 미국전과 비교해 선발에 대폭 변화를 줬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선발 선수는 모두 바뀌었다. 김태현(가시마)이 선발 수비수로 낙점돼 김민재, 이한범과 스리백을 구성했고, 양쪽 측면 윙백으로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가 나섰다. 중원은 '독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박용우(알아인)로 구성했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
프로야구 KT 위즈가 소형준의 호투와 안치영의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서 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64승 4무 62패로 5위를 유지하며,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된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2패)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시즌 9승(6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선발 자원 패트릭과 고영표는 각각 7,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안치영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허경민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두산 안재석, 김동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케이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기선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소형준이 상대 양의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준순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면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1사 1루에서 안치영이 두산 선발 곽빈의 5구째 직구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
제21회 수원특례시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장애인 선수 10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 개회식에는 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장애인 선수들은 슐런, 투호, 한궁, 육상 등 총 12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체육을 통해 소통하고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다.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순으로 실시된다.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3,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키움은 KIA의 1, 4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이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박준현(천안북일고)과 신재인, 오재원(이상 수원 유신고), 박지성(서울고)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HL 안양이 2025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정상에 올랐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9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고려대를 4-1로 꺾었다. HL 안양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피리어드 10분 53초에 고려대 허민준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4분 뒤 강윤석의 파워 플레이(상대 일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동점골을 기점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4분 1초에 오인교의 득점으로 2-1로 역전했다. 18분 35초에는 배상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드를 잡은 HL 안양은 3피리어드 시작 직후 터진 김성재의 쐐기 골로 승세를 굳혔다. 한편 HL 안양은 오는 20일 닛코 아이스벅스와 방문 경기로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고정운 김포 감독이 2025시즌 8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고정운 감독은 2023년 4월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8월 5경기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김포가 8월에 얻은 승점은 11이다.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2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 및 최고 승률(80%)이다. 김포는 8월 첫 경기인 화성FC와 2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4라운드 성남FC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는 3-1 대승을 거뒀다. 이어 2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고정운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미국과 평가전에 이은 이달 미국 원정의 두 번째 경기다. 홍 감독이 이번 원정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스리백이다. 홍 감독은 아시아 예선보다 훨씬 강한 팀들을 상대하는 월드컵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고자 스리백 전술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K리거와 J리거로 팀을 구성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스리백 실험에 나섰다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 한 뒤 해외파가 합류한 이번에 더 힘을 쏟았다. 일단 직전 미국과 경기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둬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전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으로 나섰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후방 패스 실수와 집중력 부족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맞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