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브랜드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오며 MZ세대를 겨냥한 변주 전략이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추억의 음료에 최신 트렌디 키워드를 입힌 재출시가 잇따르면서 판매 성과와 브랜드 생명력이 동시에 연장되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말차에몽’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초코에몽의 변형 제품으로 선보인 이 음료는 말차 열풍에 힘입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라이브커머스에서 두 차례 연속 완판을 기록했다.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며 ‘스테디셀러+트렌드’ 결합 모델을 보여줬다. 매일유업의 ‘피크닉 천도복숭아’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1990년대부터 꾸준히 판매된 ‘피크닉’을 변주해 편의점 단독 출시된 이 제품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 팩을 돌파했다. 휴대성과 달콤한 맛을 강화해 MZ세대 입맛을 사로잡으며 재구매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말차 트렌드에 올라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따르면 말차 아이스크림·디저트·주류 등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9.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며 히트 상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말차
신천지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동부 지역연합회는 서울동부혈액원에서 헌혈캠페인을 열고 81명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341명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헌혈자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서울동부혈액원에 따르면 지역 내 15개 종교단체 중 위아레드 청년자원봉사단이 두 번째로 많은 211명의 헌혈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야고보지파 유영빈 지파장은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을 했고, 부천교회에서 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다시 시작해 이번이 39번째”라며 “헌혈은 두려움이 아닌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보혈이 영적 생명을 살린 것처럼, 청년들의 헌혈이 이웃에게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헌혈캠페인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진행된다. 위아원은 헌혈뿐 아니라 환경정화, 재난구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기부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HERO 체크카드’ 출시에 나섰다. 8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담은 ‘HER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멜론·유튜브·넷플릭스 등 구독 서비스 결제 시 10%,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 쇼핑 결제 시 5%, 통신요금·관리비 등 생활요금 결제 시 5%가 적립되는 등 월 최대 2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기부 이벤트도 마련됐다. 내년 1월 31일까지 매월 5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영웅시대’ 팬클럽과 하나금융그룹 명의로 최대 5000원까지 기부된다. 또한 경품 이벤트로 내달 10일까지 하나원큐를 통해 응모하고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안마 의자, 이동식 TV, 공기청정기, 마사지기, 건강기능식품 등이 추첨 제공되며, 1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은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HERO 체크카드’는 일상에서 적립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3만 원대 가성비 와인부터 1억 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와인’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와인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시즌을 맞아 ‘스토리텔링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10만 원 이하 가성비 와인부터 희소성이 높은 1억 원대 최고급 와인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우선 롯데백화점 와인 콘테스트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 2025’ 우승 와인을 단독 전개한다. 국제소믈리에협회와 공동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시음을 통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했다. 그 결과 ▲호주 ‘선즈 오브 에덴 로물루스(레드, 9만 5000원)’ ▲뉴질랜드 ‘리버 테라스 소비뇽 블랑(화이트, 3만 원)’ ▲미국 ‘컬트 까베르네 소비뇽(레드, 10만 원)’ ▲포르투갈 ‘소알레이루 그라니트(화이트, 4만 3000원)’ ▲미국 ‘찰스&찰스 볼트 까베르네 소비뇽(레드, 8만 원)’ ▲칠레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샤르도네(화이트, 3만 9000원)’ 등 총 6종이 선정돼 15일부터 주요 점포에서 판매된다. 프리미엄 와인으
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라거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올해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의 프리미엄 한정판 맥주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국내 라거 최초의 싱글몰트로 처음 선보인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1년에 단 한번 만날 수 있는 라거 맥주’라는 콘셉트 아래, 올해로 4년째 프리미엄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섬의 4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청정 지역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자란 보리와 홉을 100% 사용했다. 제맥 과정은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현지 제맥소 ‘조-화이트 몰팅스(Joe-White Maltings)’와 협업해 진행했으며, 태즈메이니아산 단일 품종 ‘ELLA 홉’을 사용해 부드럽고 향긋한 꽃 향을 구현했다. 특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보리-몰트-맥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올해는 IPX(구 라인프렌즈)가 IP 비즈니스 전개중인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DINOTAENG)과 패키지 협업을 통해 한정판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앞서 선보인 ‘테라|다이노탱 아이스백’…
롯데온이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트렌드 뷰티 아이템을 총망라한 ‘뷰세라(뷰티 세일 라인업)’를 열고, 한정판 패키지 응모 이벤트까지 선보인다. 롯데온은 지난 1일부터 럭셔리 뷰티 화장품을 중심으로 뷰세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이었던 록시땅 아몬드 샤워오일과 릴랙싱 가운 증정 단독 기획 세트는 준비 수량이 완전 판매됐고, 랑콤 UV 듀오 준비 수량도 조기 소진됐다. 랑콤의 한정판 추석 선물 세트 품목은 롯데온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행사가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2주 차부터는 토리든, 미샤,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비브 등 트렌드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만 명에게 증정되는 뷰티 할인 쿠폰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는 8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12% 장바구니 쿠폰, 트렌드 뷰티 브랜드는 3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25% 중복 쿠폰을 발행한다. 매일 자정에는 ‘오늘의 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바디샵 진저 스칼프 케어 샴푸 400ml 4개 세트 ▲라라츄 헤어쿠션 마스터 본품 1개+리필 1개 ▲아이오페 레티놀 슈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 방식을 전면 손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에 택지를 매각하던 관행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자로 나서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시행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계약 해지가 잇따른 데 따른 대응책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앞으로 택지 분양·매각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자금 조달,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 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정부가 내건 ‘연평균 27만 가구, 5년간 135만 가구 공급’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카드다. ◇ 계약 해지·미매각 급증…시장 불확실성 노출 최근 몇 년간 공공택지 분양 사업은 줄줄이 좌초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민주·대전 중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LH가 민간에 공급했다가 계약이 해지된 공공택지는 전국 45개 필지, 116만 3244㎡ 규모다. 주택 2만 1612가구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해약 금액은 4조 3486억 원에 달한다. 계약 해지는 2022년 2개 필지에 불과했지만 2023년 5개, 2024년 25개로 급증했고, 올해도 이미 13개 필지가 해지됐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빠진 바퀴에 치여 머리를 다친 여자 고등학생이 100일이 넘도록 의식을 되찾지 못한 사건과 관련해 30대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8일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말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덤프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쯤 과천시 갈현삼거리에서 인덕원 방향 언덕길로 25톤 덤프트럭을 몰다 마지막 열인 좌측 4열 복륜 구조 바퀴가 빠지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빠진 바퀴는 언덕 경사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 반대편 임시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10대 여자 고등학생 A양과 40대 B씨, 20대 여성 C씨 등 보행자 3명을 차례로 덮쳤다. A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127일째인 현재까지 치료 중이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B 씨와 C씨는 가벼운 부상으로 현재는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무게가 약 100kg에 달하는 덤프트럭 바퀴는 개당 볼트 약 10개를 체결해 고정시킨다. 그러나 A씨 덤프트럭 좌측 4열 복륜 구조 바퀴에 체결돼 있던 볼트는 사고 직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직전까
안성시 공도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을 외면한 도로 설계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평택·안성 방면 퍼시스 인근 38국도 구간에서 기존 유턴을 전면 금지하고, 우회 좌회전·우회전 동선으로 대체하는 설계 준공이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공도 이장단 협의회는 “주민의 생활 동선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기존 유턴 구간이 폐지되면 차량은 부영아파트까지 이동해 유턴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이는 주민들의 일상적 이동 동선을 크게 왜곡할 뿐 아니라,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통정책 전문가들 역시 “주민 의견이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된 설계는 행정 절차상 심각한 하자”라고 비판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이장단 협의회의 긴급 제보를 받고 즉시 안성시 교통과에 부당함을 알리고, 38국도 감리단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안성시 교통정책과는 해당 설계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서울국토관리청에 시정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주민단체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공도 이장단 협의회와 최 위원장은 “만약 설계안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최근 윤종군 국회의원 발표 ‘잠실–안성–청주공항 GTX급 광역급행철도’ 계획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장밋빛 전망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최 위원장은 “화려한 문구와 장밋빛 수사로 가득 찬 맹탕 보도자료”라며 “시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요금, 재정 부담, 실제 개통 시점 등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답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 측은 GTX와 동일 요금을 강조했지만, 최 위원장은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국가 재정이 직접 보전했기에 가능한 특수 사례일 뿐”이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철도는 민간 투자자가 수익을 전제로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 요금은 오르거나 부족분은 결국 시민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반복된 ‘6년 완공’ 주장에 대해서는 “착공 이후 공사기간만을 강조한 착시”라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착공까지 민자적격성조사, 기재부 심의, 민간 협상, 실시협약,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제 개통은 2034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재정 부담 문제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