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일대 불법 상행위를 막기 위한 강력 조치에 나선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앞으로 기존 점검 형태와 주기를 변경해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기존 점검은 부서별 개별 점검으로 이뤄졌다. 구는 이를 합동점검 형태로 바꾸고, 점검 주기도 주 3회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계량기 관리상태, 수산물 원산지 표기, 노점상 및 인도 적치물,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불법 건축물 등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바가지요금, 불법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을 합동점검했다. 생활경제과 등 6개 부서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점가를 중심으로 계량기 공차, 원산지 표기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불합격 계량기 9대에 개선명령을 내렸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식품 등 취급기준 위반 업소 2곳에 과태료 처분도 이뤄졌다. 구는 앞으로도 합동점검을 통해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하게 점검하고, 소래포구 관련 게시물 내용의 사실관계도 명확히 밝혀 거짓이나 과장된 부분은 적극 해명 또는 수정 조치한다. 상인회도 바가지요금, 과도한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의 불법 상행위 점포에 자체 처분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강화군 소속 태권도 겨루기 배준서 선수가 6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배 선수는 지난달 26일~28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남자부 58kg급 결승에서 조선대 김혜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한국 태권도 경량급 간판주자 배 선수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번 아시아 선수권 3연패에 도전하며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배 선수는 “2023년은 부상 등으로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배 선수는 ‘2023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베이루트와 춘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연수구 보건소가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형평성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순회 한방진료를 진행한다. 올해는 균형 있는 한방보건의료의 기회제공을 늘리기 위해 대상자를 기존의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잠재적 빈곤계층인 차상위 계층과 그리고 장애인으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동별로 매주 1회 화요일에 보건소 한의사, 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한방진료, 한방침 시술, 한방약재 투약과 건강상담 및 건강정보 안내를 진행한다. 또 구 보건소 의료진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한방프로그램실을 방문해 재활등록 장애인과 가족, 보호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격주로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에 한방진료를 진행한다. 구 보건소는 순회 한방진료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균등한 의료기회 제공과 효율적인 한방진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취약계층의 통증경감과 건강상태 개선은 물론 보건의료의 높은 만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가 안 되는 의료취약계층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 수준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미등록 장애인을 위한 등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고 동행 가족이 없는 미등록 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신규 장애인 등록을 위한 차량 및 의료기관 방문 동행을 군‧구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장애인 등록을 원하지만 동행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미만의 시민이다. 본인이 신청하거나 법적 보호자가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유선 신청하면 해당 주소지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직접 방문해 거동 불편 유무 등을 판정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장애 등록을 위한 차량과 의료기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대상자와 병원 동행 날짜를 협의한 뒤 해당 날짜에 맞춰 동행 및 차량을 지원한다. 장애등급 판정을 위한 병원 접수‧진료와 서류발급 등도 도와줄 예정이다. 병원비는 본인 부담으로, 1인당 최대 4회까지 병원‧행정복지센터에 동행할 수 있다. 장애인 등록이 완료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연금과 수당 등 관련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거동이 불편하고 동행가족이 없는 미등록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인천시가 최근 전세사기 피해사례 증가에 따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저소득층 전 연령대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세 사기 등 전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유도하고자 추진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가 실제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했으나, 정책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부터 저소득층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세입자다. 연 소득 기준 ▲청년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 7500만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법령상 외국인 및 재외국반환보증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거나 임차인이 법인이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4일부터 온라인(정부24)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군·구청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
인천시가 올해 1조 33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조 2250억 원보다 1100억 원 확대된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이자차액보전 1조 400억 원, 매출채권보험 2300억 원, 협약보증지원 3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 원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기업들이 적기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고 시기를 연초 1회에서 분기별 공고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기업이 한꺼번에 몰려 5월 초 재원이 조기 소진됐던 영향이 탓이다. 1분기 지원은 3790억 원 규모로, 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이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 투자 수혜기업도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확대했다. 대출기간 2년 만기 일시상환을 폐지하고, 1년 및 3년은 유지한다. 지난해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저리 중소기업 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협업 은행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4일부터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bizok.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외국적 선사 머스크(Maersk)가 4일부터 인천항에서 ‘PH5’ 서비스를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PH5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태국으로 향한다. 2544~2826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MAERSK NINGBO)호가 4일 오전 7시 30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샤먼, 홍콩 등), 태국(람차방), 베트남(호치민)이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베트남, 태국 지역과 인천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로 원자재, 자동차 부품, 생필품, 가구, 소형가전 등의 물동량이 연간 6만 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의 베트남·태국 기항 서비스가 29개로 늘어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같은 반 친구를 모욕하고 괴롭힌 10대 고등학생이 출석정지 징계를 받자 교육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3부(고승일 부장판사)는 고등학생 A군이 인천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출석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출석정지 10일' 등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A군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모두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같은 반 친구인 B양에게 욕설이 섞인 모욕적인 말을 수시로 내뱉는 등 언어폭력을 행사해 B양은 정신과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았고 2주가량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 A군은 B양에게 "시끄럽다"며 욕설을 하고, "인생 왜 막사냐","자퇴하라"며 비아냥대는가 하면 다른 친구들 앞에서 B양을 가리키며 "XX 싸기지 없다"고 험담했다. 새벽 시간에 B양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부 떨어졌냐"며 구박하기도 했다. B양은 참다못해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 중 하나인 언어폭력이라고 판단해 A군에게 출석정지 10일과 특별교육 7시간 등을 부과했다. 졸업할 때까지 B양과 접촉하지 말고, 협박이나 보복행위도
"지난 6년 동안 24개국 도시탐방을 통해 결론지은 인천의 지향점은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사람 중심 관광도시로의 도약'입니다. 특히 항구는 인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컨텐츠이므로 항구에 인천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6만 명 이상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아레나(돔형 스포츠 및 예술 공연장) 건축과 독특하고 다양한 먹거리 개발이 필요합니다." 최순자 (사)인천아카데미 전 이사장은 지난 2일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 겸 2024총회 기념 심포지엄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0개월간 24개국(모로코와 인도네시아 제외한 22개국은 OECD국가)을 방문·체험하고 돌아왔다"며 "인천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기 위한 프로젝트 기획 및 실현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그중 하나가 관광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K-Pop, K-영화, K-food 등에 대한 각광 추세는 물론 정부 및 공공 섹터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화한 국가(OECD 보고서)로도 알려져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인천은 하늘길과 바다길이 열려있는 지리적 특징 외에도 근현대사적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 면제를 조건으로 내건 복귀 시한이 지났다. 하지만 인천지역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수련병원 11곳 전공의 540명 중 45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344명은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월 29일까지로 정하고, 복귀 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 및 의사 면허 3개월 정지 등의 사법절차 진행을 예고했다. 연휴와 주말이 모두 끝난 4일부터는 의료 현장에 나가 전공의들의 복귀 현황을 파악한 뒤 본격적인 처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전공의들 중 복귀한 인원은 저조하다. 특히 인천은 지난달 23일 인천세종병원 인턴 3명이 복귀한 뒤 지금까지 복귀한 전공의가 없다. 병원별로 미출근 전공의 수는 가천대 길병원 131명, 인하대병원 83명, 인천성모병원 63명, 국제성모병원 41명, 인천의료원 10명, 인천사랑병원 8명, 나은병원 4명, 인천세종병원 2명, 한길안과병원 2명 순이다. 현재 인천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