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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 바꾼 3년...인천시, 대한민국 이끈 1등 민생정책

저출생 대응부터 경제·교통·균형발전까지
민선 8기, 민생 중심의 혁신 정책 가시화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민선 8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인천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응·교통 혁신·도시 균형발전·경제 활성화·소통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저출생 위기,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 ’으로 정면 돌파

 

초저출생 국가라는 위기 속 인천은 지방정부 최초로 통합적 출산·양육 지원모델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선보였다.

 

출산·양육비 지원을 비롯한 보육 인프라 확대, 공공돌봄 강화, 청년주거 안정까지 포괄적 내용이 담겼다.

 

이 정책은 모두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 7200만 원에 시가 추가로 2800만 원을 보태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완화했다.

 

‘아이플러스(i) 집드림’은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시는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2025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인 ‘1.0대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 ‘인천 아이(i)패스’ 혜택에 추가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으로 출산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인다.

 

아이가 7세가 될 때까지 첫째 자녀 기준 50%, 다자녀는 70%까지 환급된다.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으로는 청년들의 연애·결혼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낮춘다.

 

 

이 외에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온밥 돌봄’까지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은 다양한 유형의 돌봄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올해 1~3월 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을 보면 인천은 14.4% 증가했다. 이어 대구는 11.5%, 서울 9.8% 순이었다. 전국평균은 7.4%에 그쳤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시는 전국 1위의 압도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듣고 해결하다…소통행정이 만든 시민체감형 민생정책

 

유정복 시장은 지난 3년간 350곳이 넘는 현장을 찾았다. ‘반값택배’, ‘아이(i)패스·아이(i)바다패스’, ‘천원주택‘ 등은 그 속에서 탄생한 정책들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물류비 절감과 픽업, 당일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소상공인은 누구나 1500원부터 지하철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11일 기준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누적 택배 물량은 50만 건에 이른다. 계약 체결 업체도 6000곳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올해 3월부터 ‘아이(i)글로벌 택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인천 거주 외국인에게 국제특급운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환급받는 ‘아이(i)패스’ 가입자 수는 올해 6월 12일 기준 29만 152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아이(i)패스’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 환급액은 2만 307원으로, 케이패스(K-패스) 전국 월평균 환급액 1만 8304원을 상회했다.

 

아이(i)바다패스도 도입 후 올해 1~5월 섬 방문객을 23.4%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연안 여객선 이용객 기준으로 지난해 23만 8202명이었던 방문객이 올해 29만 3994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해 3월과 5월 각각 진행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모집에는 각각 7.36:1과 3.81:1(500세대 모집에 3681명·1906명 신청)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7월 2일 매입임대주택 입주 선정자 중 일부(신생아가구 3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시민의 발, 교통복지 실현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정책은 민선 8기 핵심 과제였다.

 

상반기 GTX-D Y자와 GTX-E 노선 확정, GTX-B노선 착공 등 교통 인프라의 양적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이동의 질적 전환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노선 폐지 및 감차·감회 등으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검단과 영종 등 인구증가 지역에 신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인천~서울 간 출퇴근 시간 단축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원적·만적산 등 민자터널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 통행료 무료 및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또 심야전용 ‘별밤버스’를 운행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단절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2호선 예비차량을 투입해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했다.

 

휠체어 특장차 40대를 추가해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100%를 확충하는 등 교통 복지를 강화했다.

 

시는 최근인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을 개통했다. 검단신도시 주민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을 꾀한 것이다.

 

동서남북 균형 있게…복합재생으로 도시 미래 설계

 

시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균형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역간 삶의 질 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중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사업은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이다.

 

 

해양도시 인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복합재생을 위한 시동 사업이라 볼 수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4.8.) ▲타당성조사 완료(‘24.11.) ▲정부 협상완료 및 실시협약 체결(‘24.12.) ▲중앙투자심사 통과(‘25.4.)등 해당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내항 재개발 본격화에 따라 시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전담조직 설립, 원도심 상생방안 도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인천역 일원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에 착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과 자원특화 사업을 완료한 인천역 일원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공간재구조화 계획을 수립중이다.

 

이 밖에도 원도심 활성화를 저해하는 높이·용적률·문화재 등 중복된 규제를 정비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합리적 높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 확정을 통해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시는 행정체제 개편 추진을 통해 권역별 자율성과 행정책임성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월 행정체제 개편을 확정한 시는 서구·검단구 토지분할 측량, 행정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수립, 자치법규 정비 등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 중이다.

 

행정체제는 내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된다.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됨에 따라 현행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경제도시 인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

 

2023년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지역내 총생산 특광역시 2위를 기록한 시는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달성했다.

 

올해 고용률은 광역시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경제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구인·구직자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예측가능한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설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모두 8차례 열린 박람회에는 240곳 사, 5690명이 참여해 200명이 채용됐다.

 

 

올해에는 모두 5차례 개최 예정이다. 현재까지 열린 3차례 채용박람회에는 97곳 사, 2100명이 참여해 40명이 채용됐다.

 

유 시장은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성과”라며 “지난 3년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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