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인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들이 17일 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현재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해 실효성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물가안정 대책을 비롯해 내수진작 방안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이 발표됐으며, 민생안정대책 전담 기구(TF)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시는 대내외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민생안정대책 전담 기구(TF)’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구는 총괄반, 지방행정반, 지역경제반, 안전관리반, 취약계층 지원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분간 민생경제 회복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시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하수도, 시내버스, 도시가스 등)을 동결하거나 인상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며, 민관합동으로 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고 정기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수 소비 진작에도 나선다. 내년도 민생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시설(SOC)
내년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사업은 ‘소통’과 ‘성장’이 중심이다. 시교육청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2025년 인천교육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학교 현장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 활동 보호 소통 협의체를 기존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학교 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교무 학사 업무까지 지원 업무를 확장한다. 교무 학사 업무 지원기동대, 초등 일일형 현장 체험학습지원, 1 수업 2교가 채용 업무 지원, 저 경력 교직원 맞춤형 업무 지원, 특수교육 교육 활동 지원 인력 채용 지원 등이다. 학교 운영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혹서기 학교 전기 요금 지원, 안전 체험관 방문 학교 단체버스 지원, 학교 성공 버스 51대로 확대 운영, 학교 운동부 지도자 대회 출전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도 도성훈 교육감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지원방안을 찾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더불어 인천교육 전반의 여건 개선
인천로봇랜드가 17년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인천시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내 76만 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글로벌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후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시와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됐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 및 제공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동이 덩그러니 위치해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iH 및 SPC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에 어지럽게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협약으로 대체 또는 정리했다. 특히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담아 조성실행계획에 담아 산업부에 승인 요청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로봇랜드 진행상황 및 향후추진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검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맹성규 국회의원(민주·인천 남동구갑)이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17일 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정복 시장님, 탄핵은 찬성하시면서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유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유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정상적 국정운영이 불가능했던 것은 무소불위의 민주당과 당대표 1인을 위한 계속된 의회 폭주 사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맹 의원은 유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뒤 제1야당 책임론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 시장은 그동안 대통령 실정과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해 한마디 비판도 없었다”며 “성난 민심에 뒤늦게 탄핵을 찬성했는데, 돌연 제1야당 심판을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하는 위기의 근본 원인은 여당과 대통령의 무능·불통”이라며 “민생 앞에 여야는 없다. 책임 떠넘기기가 아닌 협치와 소통으로 민생 해결에 나서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진행 중인 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한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올해 시작된 ‘반도체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진이 지역 기업 25곳을 전담해 기업별로 필요한 기술과 앵커기업 수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코와 ㈜코스텍시스는 시의 지원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기술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스타코는 기존 우주항공, 디스플레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소재의 방열 기능이 중요한 열교환기 복잡 형상 구현 기술을 개발했으며,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해 생산 공정단계별 변동성을 낮춘 고품질 제조 공정을 수행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장비용 웨이퍼 척의 냉각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 이를 통해 신규 매출 창출에 성공했으며 국내 적층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53호로 인증받고, 명문기업 현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기지본부는 지역내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저효율 보일러 교체, 단열필름 시공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심주거 환경 마련을 위한 CCTV, 도어락 설치등을 후원해왔다. 이외에도 인천기지본부는 지역주민, 외부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힘쓰고 있다. 김영길 인천기지본부장은 “명문기업 인증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시민 중심 자원순환 환경 조성을 위한 에코허브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공공분야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되기 시작했다. 시는 웹 3.0 시대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원순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의 환경 실천 참여를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에코허브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도입해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시가 운영하는 무인회수기 및 자원순환가게에서 발생하는 자원순환 활동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시민들은 자신의 환경 실천 활동 이력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여러 앱을 통해 분산적으로 제공하던 자원순환 활동 정보를 에코허브플랫폼으로 통합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의 환경 실천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에코허브플랫폼의 정식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해 블록체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시관을 설치해 인천을 알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INCHEON-IFEZ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CES의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구역에 조성되는 INCHEON-IFEZ관은 도시 미래의 핵심 동력이 될 기업 10곳의 혁신기술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1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 한국관(6개사), 참관단(15개사)까지 총 41개사의 CES 참가를 지원한다. 특히 INCHEON-IFEZ관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 조성된다. 행사 첫날인 1월 7일에는 INCHEON-IFEZ관 메인 무대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언베일드 인천(Unveiled Incheon) 미디어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를 주제로 신도시 첨단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IFEZ 비전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같은날 저녁 ‘인천의 밤(All Conne
내년부터 인천의 대중교통 요금·이용체계에 새바람이 불 예정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에 버스 현금요금함이 철거되기 때문인데, 민생 안정을 이유로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하철 요금 인상은 내년 초, 버스 현금요금함 철거는 내년 1월 1일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요금 ‘150원’ 인상, 현금요금함은 역사속으로 지하철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00원인 기본요금을 1550원으로 올린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중 소비자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요금 인상은 내년 2월 중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공동생활권으로 묶인 서울시·경기도를 비롯해 코레일과도 합의한 내용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7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한 차례 인상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 등을 이유로 300원 인상을 주장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물가상승 부담을 고려해 1년마다 150원씩 올리기로 합의하며 요금 인상이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 인천 시내버스 이용방식도 완전히 달라진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인천 최초로 남동구가 공공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치매 환자 위기관리에 나섰다. 구는 집배원을 통해 치매 환자를 살피는 ‘돌봄 복지 등기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돌봄 복지 등기는 집배원이 등기우편물 배달과 함께 치매 환자 건강 상태·생활실태 등을 관찰해 위기 상황을 확인 후 보건소에 전달하는 공공 우편서비스다. 앞서 구는 인천남동우체국과 업무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구는 최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중 국가 치매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300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복지 등기를 발송했다. 등기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담겼다. 집배원은 등기배달 이후 발송 여부와 대상자와의 인터뷰 등을 보건소에 전달했다. 보건소는 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치매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돌봄 복지 등기 서비스의 타당성을 확인한 뒤, 내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 서비스는 지역사회 공공자원을 통한 치매 환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계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