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구 획정은 물론 인천지역 여야 대진표도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3일 기준 인천 14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은 경선 2곳을 제외한 12곳의 후보자를 결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일찌감치 국힘 현역 국회의원인 배준영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고 본선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경선중이다. 동구미추홀구갑에선 국힘 심재돈 후보에 맞설 인물로 민주당 현역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은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면서 이미 본선행에 오른 상황이다. 동구미추홀구을은 국힘 윤상현 의원과 민주당 남영희 지역위원장이 재대결을 앞두고 있고, 연수구갑은 3번째 리턴매치로 국힘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현역 박찬대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연수구을은 국힘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국힘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민현주 전 국회의원의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민주당은 현역 정일영 의원이 나선다. 남동
승용차 안에 가스통을 싣고 다니던 20대 운전자가 차량 폭발 사고가 난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지후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흡입을 목적으로 차량 내에 휴대용 부탄가스통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15분쯤 부탄가스통이 폭발해 차량에 불이 났다. 그는 불길이 치솟는 차량을 방치한 채로 현장을 벗어났다. 이 불로 차량은 완전히 탔으며 주변에서 부탄가스통 7개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했고, 29일 오전 2시 15분쯤 인천 서구 사우나에서 해당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당시 그가 몰았던 승용차는 다른 사람 소유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주관 사업인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역주도 교육개혁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에서는 신청 지역 40개 중 31개 지역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강화군과 함께 경기도 고양, 양주, 동두천 등 4개 지역이 지정됐다. 특구로 지정된 강화 지역은 3년간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고, 지역에서 요청한 각종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강화군, 강화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캠퍼스형 작은 학교 클러스터 구축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IB교육과정 및 디지털·생태 교육 특화 ▶학교복합시설 구축 및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강화의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관련 기관과 지역 주체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강화 지역만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강화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학교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
총선을 앞두고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현역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허종식 의원(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검찰이 저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사한 지 두 달이 지났고, 출마 선언 이틀 만에 그리고 경선을 앞둔 시점이다”라면서 “시점이 참 기묘하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한 기소는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찰 출신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허 의원의 의혹 제기에 심재돈 후보도 입을 열었다. 심 후
올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 공장 대거 재가동과 평년보다 오른 기온에 대기 정체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군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하면 뇌까지 침투해 천식‧폐질환 유병률 및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영흥화력 발전소에 상한제한을 실시하고, 오염도가 심한 집중관리도로에 청소차 운영을 일 1~2회에서 2~4회로 늘릴 예정이다.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8곳을 점검하고, 인천항 선박의 저속운항 참여도 독려한다. 선박 입‧출항료를 기존 15~30%에서 25~40%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하역현장 비산먼지 관리와 내항부두 출입차량 속도도 2차선 30㎞, 4차선 40㎞로 제한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관리 점검과 함께 습식청소를 일 2회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도 민간점검단 18명을 통해 단속한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경우에는 임산부‧호흡기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의 탄력근무 시행을 권고하고, 5등급…
인천 계양구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계양구는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환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행사는 구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참배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기념노래 제창(구 홍보대사 성악가 성주희)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에서는 구민 참여를 위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특별 전시 ▲나만의 만세 포즈로 네 컷 사진 찍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태극기 나무 만들기 등 3·1절을 기념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윤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지역 3·1만세운동의 시작이 된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우리 구민들이 꼭 기억해야 할 숭고한 역사이고 자긍심이다”며 “독립을 위해 희생하
인천시가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3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모두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데이터 개방의 질과 수준·개방 포털의 활용성·시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2018년부터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두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2년 평가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집중적인 개선 노력을 펼쳐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정책 수립 및 평가 과정에서의 데이터 활용 확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품질 관리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해…
3·1절을 낀 연휴에 인천에 산불 등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19분쯤 서구 왕길동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불이나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억 60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폐가전과 폐타이어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치솟았고, 화재 현장 주변에 폐기물이 많아 화재 발생 4시간 21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삼일절 당일이었던 1일 오후 6시 24분쯤에는 서구 왕길동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서 잡목을 포함해 1652㎡ (500평) 규모 임야가 소실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소방당국과 함께 장비 18대와 산불 전문 진화대원 등 64명을 투입해 29분 만에 완전히 불을 꺼 산불 확산을 막았다. 같은 날 오전 1시 9분쯤에는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식재료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상가주택에 사는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49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불로 컨테이너로 된 식재료 창고가 완전히 탔으며 상가주택 일부도 그을렸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해양 안보범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적극행정 일환으로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했다.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신고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신고 대상 위반행위는 ▲선박 간 유류환적 ▲금수품 반출입 등 대북제재 위반 및 해양 안보범죄 ▲수산물 및 석탄 등 북한산 물품 밀반출입 ▲외국적 선박이 북한에 입항 후 관리청 허가를 받지 않은 행위 ▲대북제재 선박 등의 불법유류환적 등이다. 의심 행위 포착 시 가까운 해양경찰 관서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쳐 건당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의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 행위 목격 시 즉시 인천해양경찰서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의 중간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체부에서 사업추진 발표와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인천이 최고점을 받으면서, 국비 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천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래 국비 5억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웰니스와 의료관광의 균형 있는 발전·융복합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웰니스관광지 20곳 선정 ▲외국인환자 1만 3089명(추정치) 유치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인재 양성 ▲웰니스·의료관광 종합 안내 페이지 구축 ▲인천 웰메디 페스타 개최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이 꼽힌다. 인천 특화 웰니스·의료관광 권역별 컨셉에 맞춘 인천 K-뷰티, 1-day 힐링 투어, 고품격 건강검진 인천 웰니스 투어 등 23건의 융복합 상품도 개발해 방인 의료 관광객과 내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올해 ▲‘인천 웰니스스테이’ 등 지역 체류형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