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김성녀의 30여년의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을 찾는다. ‘벽속의 요정’은 초연이 이뤄진 2005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평론가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2006년에는 월간 한국연극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지닌 작품이다. 공연은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각색한 작품으로,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소녀가 벽 속에 살고 있다고 믿게 된 요정과 친구로 지내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는 소녀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면서 ‘벽속의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로 성장하면서 서서히 그 요정이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좌우익의 이념대립 속에서 억울하게 반정부인사로 몰리게 된 아버지가 이념대립에 선봉에 선 사람들에게 쫓겨 벽 속으로 피신해 숨어 살고 있던 것이다. 40년간 벽 속에 숨어살며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아버지, 벽 속에 사는 요정이 숨진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점을 서서히 깨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까지 2014 소금꽃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금꽃 아카데미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 홍보하는 과정에 필요한 교육들로 구성돼 있다. 총 4회의 강연과 2회의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아카데미에는 개인 및 동아리 또는 단체,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매니저 등 모두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또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아카데미가 필요한 사람들을 선발해 30명 내외로 아카데미 참석 가능 여부를 안내한다. 아카데미 일정은 오는 16일부터 7월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9시까지이며, 인천 중구 내동 청년플러스 공간에서 진행된다. (문의 ☎032-455-7143) 한편 인천문화재단이 지난해 7월 오픈한 인천 문화예술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소금꽃’을 그동안 4개의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했다. ‘소금꽃’이란 소금과 같은 존재인 문화예술이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만들어지기를 바라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받으며 마치 꽃처럼 반짝이는 모습이 되길 바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인천의료원이 오는 13일까지 의료원 2층 아트홀에서 환자, 직원과 내원객들을 위한 ‘숲으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원로 작가이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한국미술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이순자수산나 화백의 특별 개인전이다. 의료원은 지역 주민과 환자들의 건강과 문화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아트홀을 이용한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으로 14회를 맞는 이 화백의 개인전은 숲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병마로 심신이 지친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자수산나 화백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인천의료원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건강한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환자들에게 평상시 충족이 어려운 예술문화감상의 좋은 기회”라며 “추후 지속적 문화 활동 연계로 지역 주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의료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광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시청 3층 시정홍보관에 설치해 운영중인 미술전시공간에 대해 하반기 대관신청 접수를 받는다. 시는 미술에 관심있는 작가 및 아마추어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공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작품은 20~30여점이 전시 가능하며, 대관료는 무료이나 작품의 전시 및 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 대관기간은 15일이나 30일 간 신청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전시기간 및 날짜는 협의를 통해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미술 전시공간이 휴게공간인 소리마루의 운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 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31-760-2729)/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법인화 10주년을 맞아 경기도민의 문화향유와 문화예술계에 미친 10년의 감동을 숫자를 통해 소개했다. 도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이라는 키워드로 풀어지는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 최초 단일악기 페스티벌인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Peace & Piano Festival)’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예술제 ‘경기 키즈 아트 페스티벌’, 최초로 고궁에서 공연된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등이 그것이다. 또 제6회 주니어 국제 콩쿠르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한편 경기도 오지 ‘육도’에서 첫 공연을 실시하는 등 ‘1’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된 각종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공립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여성 상임지휘자를 맞이하며 또 하나의 국내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1’이라는 숫자는 ‘처음’이라는 의미에서만 가치를 가진다. ‘1’과 함께 도문화의전당이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숫자가 ‘254,507’과 ‘1,147,493’이다. 지난 10년간, 전당 버스는 도립예술단을 필요로 하는 도민을 찾아, 지구를 6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25만4천507㎞(2014.5.
월궁갤러리가 주관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2014 의정부아트페스티벌’展이 오는 2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122인의 창조적 사고와 예술적 화합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뚜렷한 자기세계를 구축하며 한국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유명작가부터 생애 첫 개인전을 갖거나 전시에 처음 참여하는 작가까지 재료·주제·기법은 물론 전통미술에서 현대미술, 극사실회화,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신선하고 참신한 개성이 깃든 작품 감상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사고의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정창균의 ‘명경지수’, 김상현의 ‘낮선풍경’, 양홍수의 ‘심아’, 이종분의 ‘자연의 순환’, 장우의의 ‘기적의 상’, 정호양의 ‘자연회귀’ 등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 122점(한국화 15점, 서양화 106점, 공예 1점)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의정부예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 위주로 시민들과 호흡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에게 전시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도슨트(Docent)를 배치해 작품에 대한 해설과 정보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료.(문의: 031-828-5826
고난도 장면 위해 4개월 반 매일 훈련 액션 중 내면 표현… 얼굴 ‘클로즈업’ 캐릭터 후회·반성 감정 잡기 어려워 어두운 영화 결정판 “모든 것 쏟아내” 영화 ‘우는남자’ 주연 킬러 곤 役 장동건 흑사회 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소유한 킬러. 한치의 망설임 없이 총을 빼들어 상대를 사살하고, 총알 세례 속 에서도 과감하고 민첩하게 행동한다. 마흔을 넘긴 두 자녀의 아버지지만 구르고 뛰고 싸우는 액션을 온몸으로 소화했다. 이정범 감독이 연출한 ‘우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 장동건 얘기다. 장동건이 액션 누아르 장르의 영화 에 출연하는 건 ‘친구’(2001) 이후 13년 만이다. 사실 액션 영화는 그에게 친숙한 장르다. ‘무극’(2005)과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워스 웨이’(2010)에서는 천하제일의 검술을, ‘태극기 휘날리며’(2003)와 ‘마이웨이’(2011)에서는 전쟁터에서 총을 난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우는 남자’ 에서는 전선에 투입된 병사와는 다른 총격 장면을 선보인다. 장동건이 맡은 킬러 곤과 흑사회에서 온 삼인방이 아파트에서 겨루는 총격 장면에선 수백 발의 총알이 스크린 이곳저곳을 헤집는다. “‘마이웨이’ 때보다 더 많은 총탄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
잃을 것이 없는 냉혈한 킬러 딸을 잃고 남은게 없는 여자 킬러와 타겟의 만남 그려 장동건, 2년만의 영화 복귀작 김민희, 절정 연기력 돋보여 ‘우는남자’ 4일 개봉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 조직의 명령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고, 그는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 그런 그에게 조직은 또 다른 명령을 내리고, 곤은 마지막 임무가 될 타겟을 찾아 자신을 버린 엄마의 나라, 한국을 찾는다. 남편과 딸을 잃고,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하루하루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모경. 엄청난 사건에 연루된 것도 모른 채 일만 파고들며 술과 약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녀 앞에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한 남자가 다가온다. 절벽의 끝에서 만난, 잃을 것이 없는 남자와 남은 게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는 남자’는 2010년 전국에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범 감독이 내 놓은 4년만의 신작이다. “대한민국 액션영화는 ‘아저씨’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을 들을 만큼
트랜스젠더를 꿈꾸는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 장진 감독 데뷔 20년 만에 감성 누아르 장르 ‘도전’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었지만 반장과 주임 검사는 그를 두둔하는 데 바쁘고 후배 진우도 친형처럼 따른다. 지욱은 이처럼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는 화장을 하고 거들을 입어야 하는 여자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늘 다른 성(性)을 꿈꾸며 자신과 남들을 속인 채 살아왔던 그는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 허 회장(송영창)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의 독사 같은 동생 허곤에게 ‘진짜’ 정체를 들키고 만다. 4일 개봉하는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형사가 실은 트랜스젠더를 꿈꾸는 ‘여성적’ 남자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감성 누아르 장르의 영화다. ‘달콤한 인생’(2005), ‘비열한 거리’(2006), ‘범죄와의 전쟁’(2011), ‘신세계&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전통공예원 전시실에서 경기 정도(定道) 600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백자 - 달을 품다’를 선보인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백자 - 달을 품다’는 유난히 큰 조선의 백자항아리(白磁大壺) 가운데 대보름의 넉넉하고 밝은 달을 떠올리게 하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다. 광주는 조선시대 어기(御器)를 생산하던 관요가 있던 지역으로, 높은 수준의 백자가 다수 만들어졌다. 때문에 경기도 백자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로 손꼽히게 되는 중대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역사를 가진 경기도 백자 가운데 최고의 도자기로 평가받는 달항아리를 재조명해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전통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제1부 ‘초지일관(初 志一貫), 달항아리를 고집하다’, 제2부 ‘호중지락(壺中之樂), 아름다움을 조우하다’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달항아리에 전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부원, 이광, 권대섭, 신현철, 강민수 작가의 달항아리, 2부는 광주백자의 전통을 계승한 한일상, 노승렬, 심정섭, 이용백, 노영재, 한기석의 달항아리 등 도예가 11인의 총 2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에 출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