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서호미술관이 오는 6일부터 8월 9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기획초대전 ‘석철주 夢 그리고 몽’을 연다. 한국의 대표 중견작가인 석철주 작가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몽유도원도’ 연작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신몽유도원도’ 연작에 변화를 추구해 이전 화면에 등장하지 않았던 모눈(grid)이 더해져 디지털 시대의 한국화의 모습을 실험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 15~17점이 소개된다. 석 작가는 16세부터 청전 이상범 문하에서 전통 화법으로 그림을 배웠으며, 남들보다 조금 늦게 대학을 마치고 1980년대 초부터 수묵산수, 채색화를 섭렵했다. 이후 종이와 먹이라는 전통 재료로부터 캔버스와 아크릴을 이용한 회화로까지 표현 재료와 기법의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지금의 독특한 작업에 이르게 됐다. 그가 작업해 온 작품들은 크게 ‘신몽유도원도’와 ‘생활일기’라는 주제로 양분된다. 신몽유도원도 연작들은 작가가 전통 회화에서의 실경산수와 관념산수의 구분을 넘어서면서 젊은 시절 작가가 즐겨 올랐던 우리나라 산들의 모습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증이 하나로 얽힌 감동의 남녀탐구 보고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오는 7일과 8일 오후 2시와 5시 4차례에 걸쳐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무대를 찾는다. 도문화의전당 법인출범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2012년 초연 당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 2013년 앵콜 공연, 대학로 역대 누적 관객수 5만명을 기록했다. 공연은 중년의 이성 친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독특한 상황 설정에서 시작된 로맨틱 드라마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인텔리 커플 정민과 연옥, 인생의 황혼을 향해 걸어가는 이들은 한때 뜨겁게 사랑했고 이별했다. 서로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이들, 매주 목요일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하는 정민과 갑작스러운 제안에 묘한 설렘을 느끼는 연옥, 그렇게 ‘그’와 ‘그녀’의 특별한 목요일이 시작된다. 거창한 주제로 시작된 그들의 지적인 대화는 어느새 둘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흘러 과거의 오해들이 되살아나고, 함께했던 추억에 대해 얼마나 다르게 기억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들의 대화
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민미협)는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정부합동분양소가 있는 안산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의 뜻을 모은 프린트아트 ‘세월아 세월아, 가슴 아픈 세월아’를 전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이 참여해 45점의 전시물을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 아트프린트 형식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정부합동분향소 유지기간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이주영, 박일훈, 이오연, 권성택 등 참여작가들 속에는 싱가폴, 영국 등 해외에 나가있는 작가들도 포함돼 있다.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고 참담함과 깊은 슬픔 속에서 전시에 참여하겠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윤희경 수원민미협 대표는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유가족과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 큰 슬픔을 안고 있다”며 “이번 치유예술 설치물들로 안산시민들과 슬픔의 감정을 반으로 나누고, 작은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편의 TV 예능프로그램이 보여준 ‘위기관리법’이 지난 5월 한 달 큰 화제를 모으며 우리 사회를 흥미롭게 풍자 했다. MBC TV ‘무한도전’이 차세대 리더를 뽑는다며 지난 4주간 진행한 ‘무한도전 선택2014’. ‘무한도전 선택 2014’는 각종 참사가 잇달아 터지면서 우리사회의 위기 관리 시스템 붕괴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가 더욱 표면화 되고 있는 요즘 상황과 절묘하게 대비가 되면서 큰 관심 을 받았다. 지난 9년 토요예능프로그램의 대명사로 군림 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언젠가부터 SBS ‘스타킹’, KBS2 ‘불후의 명곡’ 등과의 경쟁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준 ‘무한도전’은 자신들의 위기를 점검하면서 그것 을 곧 ‘상품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유재석의 당선으로 마무리된 ‘무한도전 선택2014’의 시청률은 12.6%.(이하 닐슨코리아) 같은 시간 방송된 ‘스타킹’은 9.9%, ‘불후의 명곡’은 7.3%였다. ‘무한도전’은 자신의 위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희화화’하는 동시에, 6·4지방선거를 앞둔 기막힌 시의성을 한껏 활용 하는 ‘병법’을 구사해 시청률도 잡고 프로그
■ 道문화의전당 10주년… 다가올 100년을 준비한다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도의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04년 6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시간 도민들에게 받아 온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를 “10년의 감동 100년의 설레임”이라는 슬로건에 담아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도문화의전당이 그간 걸어온 길과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올해의 행보를 살펴본다. 찾아가는 공연·문화복지사업 추진 약 115만여명 도민과 예술로 소통 ‘경기-삼성 Dream 어린이 합창단’ ‘내 생애 첫번째 공연’ 등 도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 마련 ‘AUTUMN IN JAZZ’ 무료공연 브런치콘서트·키즈&패밀리 공연 등 다양한 계층 위한 10주년 기념공연 풍성 ▲ 10년의 발걸음 2004년 재단법인 출범 후 현재까지 약 2300여회의 공연을 통해 115만여명의 도민을 찾아간 ‘Arts Habitat’(구 모세
경기도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선정하는 ‘이달의 유물’로 ‘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명리 묘지는 발굴 당시에 완전한 모습으로 출토돼 후손인 안동김씨 문온공파 대종회에서 보관돼 오다가 2011년 도박물관에 기탁 보관됐으며, 지난달 7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유물은 지난 1989년 광주시 광남동의 목동산에 위치한 김명리(金明理, 1368~1438)의 무덤을 이장하면서 발견됐다. 무덤 주인의 일생을 정리해 무덤 안이나 묘역의 땅 속에 묻는 기록인 이 묘지는 무덤 주인이 지낸 품계와 관직인 “조선국(朝鮮國) 봉정대부(奉政大夫) 성천도호부부사(成川都護府副使) 겸 권농부사(勸農副使) 안주좌익병마단련부사(安州左翼兵馬團鍊副使) 김공(金公) 묘지(墓誌)’로 시작해 김명리의 가계(家系)·이력·성품·부인과 자녀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제작 시기와 글을 쓴 사람은 끝부분에 ‘정통(正統)…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7일 ‘2014 용인거리아티스트’의 시작에 앞서 참여 예술가들을 초청, 포은아트홀 로비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용인거리아티스트’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이번 추모공연은 ‘2014 용인거리아티스트’에 선발된 아티스트 22개팀과 일반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 아티스트들 소개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애도, 그리고 2시간여의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2014 용인거리아티스트’는 이번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연간 총 500회의 공연을 목표로 총 46개 팀이 매주 용인시내 곳곳에서 장르와 연령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문화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는 거리아티스트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거리아티스트’를 운영해 문화 불균형 해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추모공연을 비롯한 ‘용인거리아티스트’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거리아티스트 공식 온라인 카페(cafe.naver.com/yongincf)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5) /최영재·박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초등학교 졸업앨범을 만화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화도시 부천지역의 5개 초등학교의 졸업앨범에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만화 캐리커처로 제작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 추진 후 2015년에는 더욱 확대 제작할 예정이다. 만화졸업앨범은 기존 졸업앨범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나의 장래희망’이라는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1인당 1개씩 캐리커처로 제작해 앨범에 넣는 방식이다. 진흥원 입주 만화가인 안중걸 만화가, 정창규 만화가(팀), 한정우 만화가(팀)가 캐리커처 작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지역 12개 초등학교의 참여희망을 접수 받아 석천초, 옥산초, 복사초, 부천남초, 삼정초 등 총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또 부천 상원초교의 경우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자체예산을 활용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총 6개 학교가 참여하게 됐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만화졸업앨범을 제공해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만화도시 부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인천시립극단이 2일부터 13일까지 연극에 관심 있는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연극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청소년 연극 워크숍’은 연극의 이론 및 실기로 나눠 진행되며, 인천시립극단 주요철 예술감독을 비롯해 극단 배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연기뿐 아니라 무대, 조명, 음향을 비롯한 스텝분야 등 실제 연극 공연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워크숍 프로그램이 끝나는 4주 후에 시립극단 연습실에서 3~40분 분량의 단막극 형식의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또 4주의 과정을 거친 후에 선발된 학생은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11월에 예정돼 있는 극단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청소년 연극 워크숍’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주 4회 3시간씩 총 16회의 수업으로 이뤄지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내 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인천지역 고교에 재학중인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선착순 30명만 접수받는다.(문의: 032-438-7775) /김장선기자 kjs76@
여주 목아박물관이 1일부터 두달 간 2014 목아박물관 특별전 ‘자수展-마음과 세상을 수놓다’를 개최한다. 목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약 200여점의 자수 작품 및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수와 관련된 동전지갑 만들기와 가방 네임택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비롯해 유명 자수장의 시연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민에게는 입장료 5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박물관은 전시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운영될 계획이다.(문의: 031-885-9952)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