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농업협동조합이 지난 19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0만 원을 과천시 애향장학회에 기부했다. 이경수 과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은 “과천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향장학회가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각 과천시 애향장학회 이사장은 “소중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과천농업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농업협동조합은 1994년부터 매년 애향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7억 2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과천시가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주민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기울인 노력을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과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과 재정자립도, 지역안전지수, 문화기반시설 수, 평생교육시설 수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구와 지역경제, 행정·재정 역량 등 지자체 경쟁력 지표와 함께 안전·건강·교육·문화·환경 등 주민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 전반에서도 고르게 우수한 수준을 기록해 종합적인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평가는 시정 전반의 운영 성과를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가 감사원 지적을 받은 미추홀구가 당시 구청장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18일 법조계와 구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합의11부(이경은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미추홀구가 박우섭 전 구청장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상대로 낸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구는 이들이 당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의 협약이행보증금과 초과 사업비 부담 의무를 부당하게 면제했다며 손실 금액의 일부를 청구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2월 구가 주안2·4동 도시개발1구역 개발 사업자인 SMC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구가 미리 받은 부지 매매 비용으로 주안초등학교를 옮겨 상업·업무 부지(1만9천431㎡)를 조성하면 사업자가 이 땅에 의료복합단지와 상업·업무 시설을 지어 분양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다. 감사원은 그러나 구가 '부지 매매 대금(1천107억원)을 초과하는 부지 조성비(1천482억원)는 구가 부담한다'는 협약을 변경해줘 차액 375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2023년 12월 통보했다. 이에 대해 미추홀구 관계자는 "아직 판결문을 받아보지
오산시가 2026년도 예산을 8884억 800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지난해(8883억 2000만 원) 대비 1억 6200만 원(0.02%)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7430억 500만 원, 특별회계 1454억 7700만 원이다. 2026년 예산안은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확정했다. 오산시는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예방시설 확충, 생활안전 인프라 보강 등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한 점을 강조하며 이 외에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교통인프라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사전 점검과 보수 예산을 강화했다.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물 안전점검 예산(6억 5000여만 원), 교량·터널 등 안전점검 보수·정비(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19일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18시즌을 앞두고 KT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황재균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200경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다.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0시즌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고, 2021시즌에는 KT 주장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특히 2025시즌에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올해 112경기에서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FA 권리도 행사했지만 최종 그의 선택은 선수 생활 마감이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오산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탐색 및 고교학점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싸이트 심리검사연구소와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을 사전에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개인별 흥미·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전공 계열 및 진로 방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18일 본 활동에서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전공별 진로 연계 정보와 고등학교 선택 과목, 학점 이수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체험에 참여한 이은빛 학생은 “전공별로 배우는 과목과 진로 방향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됐고,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진무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고교학점제를 실제처럼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연수구와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최근 연수아트홀에서 자활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활 근로자와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자활사업 홍보전, 인문학콘서트, 성과보고회 등으로 한 해 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자활사업 홍보전은 수제 ’패브릭’ 제품을 판매하고 자활기업의 활동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식습관 관리 교육’을 주제로, 경제적이면서 건강한 식사 방법을 소개해 자활 참여자들의 생활 습관 개선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성과 보고회에서는 청소사업단, 다회용기 세척사업 등 10개 사업단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며, 각 사업단이 지역사회와 자활 참여자들에게 끼친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올 한 해 자활사업에 참여한 여러분들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여건과 개인의 특성이 잘 어우러지는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오산소방서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진로교육을 통해 미래 안전인재 양성에 나섰다. 오산소방서는 최근 세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산소방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에는 세교고 경찰행정리더십부 동아리 학생 23명과 인솔교사 1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소방 이론 강의를 비롯해 심폐소생술(CPR) 실습, 소방차 화재진압 체험, 완강기 사용법 교육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산소방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소방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학교 및 청소년 단체의 신청이 있을 경우 소방 이론 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화재 대응 장비 체험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안전의식 함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부평구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으며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의 민주성, 책임성, 효율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행안부 성과평가가 도입된 지난 2020년 이후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인천지역 군·구는 부평구가 유일하다. 구는 구정 전반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계층별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구는 향후에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와 평가를 지속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선 8기 동안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의 시각에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정 운영 전반에 주민 참여를 확대해 재정 민주주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박판순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인천지역 외국인 주민을 비롯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적·정책적 지원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사)인천의료기사연합회와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적·문화적 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의원은 두 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연계, 기본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 접근 지원, 예방 중심의 건강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의료기관 이용 절차 안내부터 통역 연계,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만성질환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재활 치료 및 지속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정기적인 건강 캠페인과 다국어 의료정보 제공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도 지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