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CGV인천 1관에서 상영될 ‘제29회 디렉터스 뷰’ 작품 ‘한공주’의 한장면./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영상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CGV인천 1관에서 ‘제29회 디렉터스 뷰’를 개최한다. ‘디렉터스 뷰’는 그 해의 다양한 영화를 선정, 영화 감상 후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인천지역 시민들과 소통해 온 행사로 무료로 진행된다. 제29회 디렉터스 뷰의 작품은 현재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한공주’다. ‘한공주’는 2008년부터 인천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장편영화를 지원해온 인천영상위원회의 2012년 인천배경영화 제작지원작이기도 하다.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성폭행을 겪은 소녀가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담담한 시선으로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의 이면을 차분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제28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국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상영 후에는 씨네21 이화정 기자의 사회로 감독 이수진과
우수 어린이극 단체인 극단 ‘즐거운사람들’이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오는 16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우당퉁탕 49분”으로 양평군 강상초등학교를 찾는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극단 즐거운사람들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총 12개의 농산어촌 지역을 찾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이 선보이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우당퉁탕 49분’은 다섯 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어린이 관객과 소통하며 특별한 형식 없이 극을 이끌어 나가는 공연이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연극은 아이들에게 본연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되찾아 주고, 함께 참여하며 배우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산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국내로 반환된 대한제국과 조선왕조 국새와 어보 등의 인장 9과(顆)를 특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인장은 오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인장에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를 필두로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인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가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이들 어보가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장서광 헌종(憲宗·1827~1849년)이 사용한 왕의 개인 도장인 보소당(寶蘇堂)도 함께 공개된다. /연합뉴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4~2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복합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무대에 올린다. 2014년 봄시즌 상설어린이공연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좌충우돌 우리 아이의 첫 클래식 음악동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가 결합된 형태의 복합뮤지컬이다. ‘피터와 늑대’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동화로, 어린이 관객들이 어려운 클래식음악을 재미있고 쉽게 즐기도록 만들어 준다. 용감한 소년 피터와 애꾸눈 늑대의 갈등을 통해 우정과 용기,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컬러미술로 감성을 키워주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공연은 두 번째 이야기로 음악으로 듣고 보는 세계명작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유쾌한 인형극으로, 기존 동화와 달리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펼쳐지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이다. 복합뮤지컬 ‘피터와 늑대’는 극단 목동의 작품으로, 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www.bcf.or.kr) 예약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기준 1만2천원, 재단 유료회원은 4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시업)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선비, 그 시대성찰과 역할’ 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회의를 갖는다. “퇴계학과 근기실학”이라는 주제로 올해 3회를 맞은 올해의 공동학술회의는 어렵고 딱딱한 학술대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롭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선비라고 하면 조선시기 불의에 굴하지 않는 강개한 지사를 떠올리거나, 서책에만 몰두하는 창백한 지식인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선비는 500년 동안 조선사회를 이끌었던 지식으로, 조선이 몰락한 이후에도 일제와 타협하지 않고 순절하거나, 나라의 광복을 위해 독립투쟁에 나섰던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구적 지식인과 동아시아의 선비를 생각하면서, 성리학시대, 실학시대, 그리고 민족운동기 유가(儒家) 선비의 현실인식과 그 대응 양상을 살피고, 성리학과 실학의 학적 계승·전환을 넘어서서, 민족사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지식·지도층의 역사적 성격과 현실적 과제를 되짚어 보는 학술회의다.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식인과 선비’을 통해 유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2일 오후 6시30분 평촌아트홀 내 위치한 카페 아트림에서 문화예술 이야기마당 ‘소담’의 두 번째 모임을 진행한다. ‘소담’은 재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활동가의 네트워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예술인 및 기획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모임이다. 모임은 매달 첫 주 월요일마다 진행된다. 지난 4월 한국화가 리미희의 작업 이야기로 시작된 2014년도 소담의 추후 라인업이 확정됐다. 5월부터 8월까지 ▲예술시장 등 커뮤니티 기획자이자 프로젝트 전문 기록자인 이초영 작가(5월) ▲새로운 영상과 사운드 작품을 연결하는 CGV 스크린X의 이혜원 프로듀서(6월) ▲2013년 안양 ‘예.술.도.가.’ 프로젝트의 학습공동체 지원을 받았던 김애란 사진작가(7월) ▲안양문화예술재단 박은수 큐레이터(8월)가 각기 다른 주제로 발제를 맡아 그동안 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5월과 6월 소담에서 각각 발제하는 이초영 작가와 이혜원 프로듀서는 지역의 커뮤니티 활동가와 젊은 예술인들을 위해 활동하면서 쌓은 실전지식 및 영감을 전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7월에는 김애란 사진작가의 발제로 지
경기문화재단은 ‘2014년 상반기 아파트 옆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3일부터 인문학강좌를 운영한다. ‘그리움 찾아 떠나는 예술 인문기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인간의 삶과 추억을 조망하는 한편, 옛 시와 옛 그림을 소재로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인다. 이를 통해 강좌는 인문학에 대한 청중저변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인문학에 무관심한 중년남성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인문학 강좌로 기획됐다. 강연자 박영(고전인문학자)은 옛 시와 옛 그림 뿐 아니라 역사, 철학, 문학, 음악, 영화를 아우르는 강의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각종 시청각자료를 활용한다. 옛 시에 대한 박영의 강의는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시대 비즈니스 능력만큼 언어전달 능력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 옛 시가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며, 10여 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심도 있는 철학을 특유의 진솔함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13일부터 6월 17일 두 달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경기문화재단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첫 강좌는 ‘영혼과 사랑이 울리는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에 명품 조각품들이 설치됐다. 수원문화재단은 올 초부터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수원천의 자연환경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과 지역주민, 관광객과 상생하는 일명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다양한 설치 작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번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 구간은 화홍문↔매교 구간(2㎞)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물놀이 ▲꽃 바람에 나비 날다든다 ▲상도의 벽 ▲일터 ▲새 희망이 날아들다 등 총 6작품이 지동교과 구천교 인근 옹벽 등에 설치됐다. ‘상도의 벽’은 수원천변을 중심으로 9개 전통시장(남문로데오, 미나리광시장, 뭇골시장, 시민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패션1번가, 구천동 공구상가)에서 30년 이상 영업에 종사한 상인들을 선정해 상점의 가훈과 상인의 손도장을 핸드프로팅(브론즈)한 작품이다. 수원천 일대 전통시장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조성된 만큼 상인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회복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물놀이’는 1950년대 전쟁의 아픔을 뒤로한 채 수원천에서 물장구치며 물놀이를 하던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때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생활오폐수, 생활쓰레기 등 각종…
인천시립극단 뮤지컬 ‘소금’ “아버지 행복하세요?” 큰 아들이 아버지에게 묻기엔 어색한 말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수차례 숙고 했지만 입 밖으로 낼 수 있을지 좀 처럼 결심을 세울 수 없는 한 마디였다. 밤 11시 여느 때와 같이 홀로 불을 밝히고 있는 TV앞에 누워 잠을 청하고 계시던 아버지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잠을 깨셨다. 겨우 들릴 듯한 작은 목소리로 슬쩍 이 한마디를 입 밖으로 내밀었다.아버지는 역시나 “그럼”이라고 짧게 대답하셨다. 지난 10일 두시간을 달려가 찾은 인천시립극단의 뮤지컬 ‘소금’을 보고 와서의 일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인천시립극단이 선보인 공연 ‘소금’은 박범신 원작의 소설 ‘소금’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삶 속에서 가족의 그림자로, ‘돈 벌어다 주는 기계’로 살았던 ‘아버지의 가출’을 소재로 한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는 아버지의 희생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아버지란 이름의 명패 뒤에 숨겨야
광교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2일부터 수원 다산중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특강의 첫 강연에 ‘로봇다리 수영선수’로 알려진 김세진 선수와 그의 어머니 양정숙(45) 씨가 나선다. 선천성무형성장애로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김세진은 생후 6개월 때 공개 입양을 통해 지금의 어머니(양정숙)를 만나게 됐다. 싱글맘인 양정숙 씨는 집을 팔아 아들에게 수술과 티타늄 의족을 해줬고, 김세진은 살과 뼈를 깎는 6차례의 수술을 이겨내며, 힘든 상황과 조건에도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열두 살이었던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19세 미만)에서 50m 접영과 150m 자유형, 200m 혼영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수시전형에 최연소로 입학, 첫 장애인 선수 입학 기록을 세웠다. 다섯 살 때 수영을 시작한 김세진은 대부분의 시간을 코치 없이 어머니 양정숙 씨와 둘이서 훈련하며, 수영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점차 불편한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날 특강에서 김세진과 어머니 양정숙씨는 세상의 모진 시선과 편견을 이겨낸 감동의 삶 속에서 발견한 희망의 메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