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7월 13일까지 아시아 출신 여성 뉴미디어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한 ‘끝없는 도전-인피니트 챌린지’를 선보인다. 아시아 아트 프로젝트(Asia Art PROJECT) 두 번째 기획전시인 ‘끝없는 도전-인피니트 챌린지’는 뉴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여성 작가 7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뉴미디어 채널의 다양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영상·사진·퍼포먼스·설치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된 작품 22점(영상 14점, 사진 2점, 설치 3점, 넷 아트 2점, 퍼포먼스 1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서울관 3·4전시실 내부 및 통로, 전시마당, 교육동 옥상 등 서울관 곳곳에 설치되며, 미술관 외부 설치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7인의 여성 작가 중 1970년대 초반 비디오 아트를 시작한 김순기와 날리니 말라니(인도), 슈리 쳉(대만)은 강력하면서도 선구적인 뉴미디어 여성작가다. 또 개성 넘치는 젊은 여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올해 그의 대표작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트라우스와 오보에의 밤: 하나 클래식 시리즈 2-Ⅲ’을 무대에 올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휴 울프가 지휘봉을 잡고 니체의 사상과 세계관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선보인다. 독일 낭만파 음악의 완성자이자 신낭만파의 개척자로 꼽히는 슈트라우스는 뮌헨 대학시절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자신의 오페라 ‘군트람’에도 니체의 철학을 반영한 그는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치밀한 관현악법으로 구성해 니체의 인류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관념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출신의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가 무대에 올라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을 협연한다. 를뢰는 18세에 파리(바스티유) 오페라의 오보에 수석을 맡은 이후 바이에른 국립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을 거쳐 2003년부터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 중인 실력파 연주자다. ‘오보에 협주곡’은 슈트라우스가 인생의 황혼기에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아노 4중주 ‘살뤼 살롱’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선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디벨트가 “독일 최고의 문화사절단”이라 극찬한 피아노 4중주 ‘살뤼 살롱’은 신기에 가까운 기교와 연기를 곁들인 살롱 콘서트를 선보이는 독일과 남아공 출신의 여성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팀이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고난도 테크닉에 바흐와 레이 찰스, 모차르트와 피아졸라, 브람스와 핑크팬더 등 클래식 음악에 팝 음악과 샹송 등을 곁들여 재해석한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2013년 독일 함부르크 탈리아 극장에서 3주간 열린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유럽 전역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있다. 음악적으로 완벽하고 마법처럼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살뤼 살롱’의 공연은 특히, 여느 클래식 무대에서도 접하기 힘든 빠르고 현란한 기교가 압권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현장에서 학생증을 제시하거나 교복을 착용한 학생은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스쿨티켓’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스쿨티켓은 5천원(1인 1매)이며, 2층 스쿨존 좌석에 한해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한다.(문의…
수원미술전시관이 올해의 특별기획전으로 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인류의 기록문화에서 거대한 축을 담당한 ‘종이’를 주제로한 전시 ‘화이트 스펙트럼, White Spectrum’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종이 안에 내재돼 있는 새로운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 작가가 저마다의 예술적 상상력으로 종이를 다루는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하는 동시에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김도명, 김정은, 박석, 신지영, 유미연, 이재복, 장형순, 조재영, 최필규, 한성민 등, 종이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확장시킨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에는 평면, 조각, 영상, 설치 작품 1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종이’의 발명은 문자, 인쇄술의 발명과 함께 인류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문명의 역사와 더불어 장구한 역사를 지닌 종이는 활자나 이미지를 얹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매개체로의 역할뿐 아니라, 포장이나 접기와 같은 공예에도 활용돼 왔다. 디지털 시대, 종이를 대신하는 스마트 기기와 태블릿 PC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매체로써의 종이의 가치와 가능성은 여전히 건재하다. 오히려 종이의 사
양평군립미술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가족사랑’전을 연다. 개관초기부터 ‘가족 미술관’의 가치를 표방해 온 양평군립미술관은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독창적 인상을 주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상상의 가족’, ‘역동의 가족’, ‘친환경가족’, ‘상생의 공간’, ‘미디어 공간’, ‘동화가족’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져 있다. ‘상상의 가족’은 애니메이션, 팝아트로 귀여운 동물 가족을 패러디해 전시하고 ‘역동의 가족’은 이명환 작가의 설치작품이 재미있는 경사로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친환경가족’에서는 탄생, 성장, 죽음과 관련된 희노애락의 감정을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과 관람 할수있도록 편안하게 표현했다. ‘상생의 공간’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그린 섹션이다. 어미의 꼬리를 잡고 나들이를 나서는 코끼리가족을 표현한 이정윤의 작품과 어미새와 아기새로 비유해 표현한 김혜연의 작품, 전국노래자랑에 가득 모인 군중의 모습을 담아낸 이상헌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동화가족’에서는 동화, 애니메이션 등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사랑’전에는 가
안성 조병화문학관은 시인이며 화가였던 조병화(1921~2003) 서거 11주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획전시 ‘조병화 인물소묘展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조병화 시인과 교류했던 김환기·이봉상 등 화가와 김구용·송지영·허영자·펄벅·스펜더 등의 국내외 문인, 아들·손자·손녀 등 가족, 그리고 여행 중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인물 스케치화를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조병화 시인 특유의 간결한 터치로 그린 문인·예술가들의 인물 스케치 38점, 노상 만남 18점, 가족 8점 등 모두 64점으로, 단순한 표정의 기록이 아니라 시인의 눈으로 발견한 각자의 고독한 영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10일 오후 1시 ‘조병화 문학세계 III’ 심포지엄이 열린다. 조병화 시인의 시에 담긴 철학이 현대인의 삶과 어떠한 관계에 놓여있는가를 대주제로 홍용희 경희대 교수, 오형엽 고려대 교수, 이형권 충남대 교수가 각각 조병화 시에 나타난 죽음의식, 단독자의식, 영원성의 추구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장선기자 kjs76@
마이클 더글라스·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등 명품 배우들 뭉쳐 뒤늦게 결혼한 친구를 위한 할배들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DJ REDFOO·50cen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총출동 ‘라스트베가스’ 8일 개봉 헐리우드판 꽃할배들이 온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8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베가스’는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명품 배우들의 동반 캐스팅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작품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그리고 케빈 클라인까지. 이제까지 출연한 작품 수만 300여편이 넘는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 인생 마지노선에서 사고친 절친을 축하하기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에서의 총각파티를 떠난다.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 비키니를 입은 쭉빵미녀들의 풀장 콘테스트에 신나는 음악과 술이 있는 댄스 클럽,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
교사 헨리(애드리언 브로디)는 학생들을 다루는 데 능숙하지만 과거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정규직이 아닌 기간제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유난히 문제아들만 모여있는 학교는 교사도 학생도 서로를 포기한 암담한 상황. 그러나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헨리의 모습에 학생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더 이상 학생들에게 애정을 주지 않으려 했던 헨리 역시 뚱뚱한 왕따 학생 메레디스(베티 케이)와 거리에서 만난 10대 소녀 에리카(사미 게일)로 인해 점차 변하게 된다. 8일 개봉하는 영화 ‘디태치먼트’는 기간제 교사 헨리의 모습을 통해 오늘의 교육 현실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이다. 그동안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의 모습을 그려 온 많은 영화들은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통해 현실보다 이상에 가까운 감동을 전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의 모습을 보다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조금 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흔들리는 교권과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무심함(Detachment)’이라는 제목처럼 그들 사이의 벽, 소통의 부재, 마음의 거리를 과장하지도 미화시키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어머니의 자살이라는 트라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공동으로 경기도립무용단이 기획·제작·출연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태권무무 달하’를 선보인다. ‘태권무무 달하’는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의 해외 초청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화려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가진 옴니버스식 넌버벌 퍼포먼스인 이 작품의 태권무무는 ‘태권 무공을 찬미하는 무용예술’을 뜻하며, 태권도의 직선적 움직임과 우리 전통무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태권무무 달하는 태초 이전 무의 세계, 두 남녀의 탄생 및 천(天), 지(地), 수(水), 화(火) 신들의 탄생,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이들을 갈라놓는 약육강식의 세계, 선과 악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무도와 택견,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무술 전문 무예인이 펼치는 고난도의 무예와 어우러진 남녀 무용수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이번 공연의 막을 올리기가 많이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분위기일수록 역동적인 태
인천시립극단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9~11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범신의 원작 소설 ‘소금’을 뮤지컬로 각색해 선보인다. 뮤지컬 ‘소금’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는 아버지의 희생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아버지라는 이름의 명패 뒤에 숨겨야 했던 그들의 청춘과 꿈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가 박범신의 40번째 소설인 소금은 ‘은교’ 이후 홀연히 논산으로 내려가 고향 논산에서 최초로 쓴 것으로,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와 ‘비즈니스’에 이어 자본의 폭력성에 대한 ‘발언’을 모아 펴낸 3부작 중의 마지막 작품이다. 뮤지컬 ‘소금’은 셋째 딸 시우가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가족에게 돈 벌어오는 기계쯤으로 여겨지던 아버지가 돌연 사라진 뒤 홀로 남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시우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는 아버지의 노트를 따라간 그녀는 과거의 그림자가 아닌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본 시우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시작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아버지와 작별한다. 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