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의 대표 히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브런치 오페라’가 24일 오페라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2014 시즌을 연다. 회당 90%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보여온 ‘브런치 오페라’는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연주하는 하이라이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3~5시간 동안 전 막이 진행되는 일반 오페라의 지루한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극의 흐름을 긴밀하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전문 해설자의 쉽고 유쾌한 설명이 곁들여져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이 낯선 관객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브런치 오페라’는 지난 해 4회 공연됐으며 매회 평균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10월 24일에 진행된 ‘사랑의 묘약’은 전석 매진되며 2013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브런치 오페라’에 대한 높은 인기에 힘입어 부평아트센터는 올 해 공연장을 달누리극장(소극장)에서 해누리극장(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1만원을 그대로 유지해 더욱 많은 관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14시즌의…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94년에 개관해 지금의 예술회관이 있기까지 20여년 간 탄탄한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함께 애쓴 원로작가들을 초청해 인천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인천 미술현장에서 작업했거나 인천을 연고로 작업해오고 있는 65세 이상의 작가들 45명의 대표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의 형식과 내용보다는 ‘인천미술’이라는 접점을 중심으로 묶었으며, 현실적 삶과 예술이라는 양립불가능한 사회적 여건에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지켜온 미술가들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9일 오후 진행된 개막식은 박동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김재열 한국예총인천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참여작가 35여명, 축하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간단한 인사에 이어 작품 감상으로 마무리됐다. 작가대표로 나선 이성촌 작가는 “기획전을 마련한 예술회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천미술인들의 터전이 될 시립미술관의 건립과 함께 원로작가들의 안녕
초인적인 연주 실력을 뽐내며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이탈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인생 이야기 배우 아닌 음악인이 주연 맡아 연기와 연주까지 직접 선보여 묘한 외모와 화려한 연주 기교로 보는 사람의 숨을 멎게 만드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데이비드 가렛)는 명성과 권력 보다 방탕한 생활만을 누리며 살아간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날 우르바니(자레드 해리스)라는 인물이 나타나 ‘자신을 주인으로 모시고 수족이 돼 몸 바쳐 일하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한다. 우르바니의 도움으로 파가니니는 전 유럽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지휘자 왓슨(크리스티안 멕케이)에 의해 런던에서의 단독 콘서트에 초청받게 된다. 런던에 도착한 파가니니는 왓슨의 딸 샬롯(안드레아 덱)을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를 이용해 스캔들을 만들어 명성을 얻고자 한 우르바니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함정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는 경이적인 연주 실력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오명이 붙었던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의 첫 번째 장편 프로젝트. 영화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현실밀착형 직장생활백서를 표방하는 웃기고 슬픈 드라마다. 정글같은 사회 속에 놓인 한 남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영화는 직장을 다니거나, 안 다니거나 무조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방송사 PD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며 곧 지방 이전할 공공기관 ‘한국콘텐츠센터’에 6개월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호찬은 정사원 못지않은 성실성으로 사내에서 인정받는다. 갑작스런 TO로 직원채용공고가 나자, 부장과 노조지부장이 호찬에게 응시할 것을 부추긴다. 사무실 직원들도 호찬의 채용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이기에 호찬 역시 그 동안 정리해둔 PD시험준비 자료까지 여자친구에게 넘겨주면서 안정된 직장으로의 입성을 고대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모 여직원이 낙하산으로 입사하게 되면서 호찬은 혼란에 빠진다. 응시를 부추긴 노조지부장과 직원들 마저 놀라운 친화력을 보이는 신입에게 좌지우지되며 호찬이 한낱 인턴이었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신입이 준비 부족으로 부서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망쳐놓는다. 설상가상 호찬에게 잘못을 돌리던 신입은 갑
종묘·사직 갖춘 유일한 행궁 유사시 임시수도 역할 수행 6월 세계문화유산 등재 판가름 병자호란 겪은 뒤 보장지 기능 강화 조총·화포 도입 성곽방어 적극 활용 봉암성·한봉성·신남성 등 외성 축성 연무관·현절사·지수당·서장대 등 조선시대 문화유적 많이 남아 있어 오는 6월 경기도의 또 하나의 옛 건축물인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남한산성이 등재에 성공하면 국내 11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남한산성은 종묘(좌전)와 사직(우실)을 갖춘 유일한 행궁이다. 유사시 임시수도의 역할을 수행하던 곳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크다. 남한산성은 ‘보장지’(保障地)였다. 보장지란 임시작전본부와 임시수도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안전한 요새지대를 의미한다. 남한산성은 1636년(인조 14년) 일어난 병자호란 당시 거의 10배에 달하는 청군의 공격을 군사적인 열세와 식량부족을 극복하며 47일간 항전을 벌인 곳이다.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은 숙종과 영·정조 시대를 거쳐 천혜의 요새로 진화하게 된다. 민족의 치욕, 병자호란으로 거듭난 남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나는 우연히 성공한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한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근면은 빚을 갚고 자포자기는 빚을 늘린다 100명의 위인이 남긴 100가지 명언 그들이 그렇게 말할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그때의 신념·철학 전해 현재 시와 소설, 동화, 동시, 교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대학과 언론 매체, 기업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청소년과 젊은이의 멘토로 자아실현을 돕는가 하면, 전문 글쓰기 강사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시사월간지 ‘정경뉴스’를 비롯해 ‘시민의 소리’, ‘좋은 생각’, ‘한국조폐공사’, ‘한국원자력연구소’, ‘교보생명’ 등 각 언론 매체와 사보에 작품을 게재하고 있다. 그의 책 ‘명언의 탄생’은 ‘명언은 어떻게 탄생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사람은 말을 하고, 말은 그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말을 하는 존재이지만, 그 사람을 나타내며 이끄는 힘은 말에 있다. 말이
1989년부터 2006년까지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를 한해 이상 걸쳐 우승) 달성, 메이저 우승 8회를 포함해 60회 단식 정상, 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던 안드레 애거시. 이 책은 테니스계 슈퍼스타였던 그의 파란만장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삶의 여정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애거시가 평생에 걸쳐 테니스 코트 안팎에서 찾아 헤맨 정체성과 평온함에 대해 고백하는 고통스런 연대기이자, 흔히 볼 수 없는 솔직한 언어로 애기하듯 풀어나가는 회고록이다 보니 60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안드레 애거시는 걸음마를 떼기도 전부터 이미 계획돼 있던 인생을 살았다. 이란 복싱 대표였던 그의 아버지는 미국 이민 후 낳은 아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아버지는 내가 매일 2천500개의 공을 치면 일주일에 1만7천500개의 공을 치는 셈이 되며, 1년이면 100만 개 가까운 공을 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수학을 신뢰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년에 100만 개의 공을 치는 아이는 걸코 질 수가 없지.” 테니스가 싫었는데도 계속 공을 쳐야 했던 현실을…
경기도가 품은 평범한 진리, 세계문화유산 1-3. 수원화성이 품은 골목길 팔달문과 장안문 일대는 대형 빌딩도 현대식 건축물도 없다. 1970~80년 대에서 이곳의 시간은 멈춘 듯하다. 지난 1997년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아이러니하게도 수원화성 일대를 도심 속 슬럼가로 만드는 ‘독’이 된 것이다.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이곳이 최근 몇 년 사이 변화가 시작됐다. 아름다운 골목을 만들자는 상인과 주민의 열의에 수원시도 동참해 낙후된 마을을 옛 모습으로 재현하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이 개시됐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골목 구석구석에 숨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낡은 골목길은 이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방거리, 노천극장, 맛집, 벽화거리 들로 채워진 ‘보물창고’로 거듭났다. 행궁동 벽화거리 조성을 주도한 이윤숙 대안공간 눈 대표는 “수원 화성이 품은 옛 골목과 담장 하나하나가 깊은 화폭과 같이 변했다”라며 “우리의 활동은 허전한 담장에 능소화를, 낡은 우체통에는 들국화를 그리듯 기존 골목 풍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은근슬쩍 화장을 해주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경기도내 지자체와 재단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경인지역 문화·예술기관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20일 경인지역 재단 및 문예기관 등에 따르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4월 예정됐던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25~26일 열리기로 했던 인천시립무용단 78회 정기공연 ‘아라의 서’와 29일에 진행 예정이었던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챔버홀릭’을 전면 취소하는 한편,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과 ‘초청 연주’ 등도 취소 및 연기했다. 또 20일에 ‘제4회 화합의 연꽃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인천불교연합합창단과 야외상설 국악공연 ‘얼쑤’를 주관하는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도 4월 공연을 취소하며,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인천문예회관 측은 공연을 기다려 준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며 양해를 부탁한다며 공연 티켓을 전액 환불조치할 방침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번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기원하는…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올해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6월 15∼25일) 중 신규 등재유산이 발표되는 이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총 49건의 등재신청 유산 중 사전 완전성 평가에서 탈락한 9건을 제외한 40건(문화유산 30건, 자연유산 8건, 복합유산 2건)에 대해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등재 판정은 ‘등재(Inscribe)’, ‘보류(Referral)’, ‘반려(Deferral)’, ‘등재 불가(Not inscribe)’ 등 4가지 유형으로 발표한다. 만약 ‘등재’ 결정 이외에 ‘보류’나 ‘반려’ 판정일 경우 1년을 더 기다려 재심사를 하게 되며, ‘등재 불가’로 판정되면 사실상 등재는 불가능하다. 남한산성의 경우 지난해 1월에 유네스코에 제출해 이미 등재신청서 완전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같은해 9월 현지 실사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