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급식 단가가 올해 10.7% 인상했지만 학생들이 밥보다 좋아하는 고기반찬의 질을 높일지는 의문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의 경우 학교급식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고기를 밥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평균급식단가를 10.7% 인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에 비하면 큰 폭의 인상률이다. 경기도 9%대 인상률보다도 높다. 그러나 속내를 따져보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에 따르면 유치원·초등·중·고등·특수학교 943개교 34만 9468명에 대한 평균급식단가는 초등학생 기준 전년(3250원) 대비 400원이 오른 3650원(교육청 50%,시 30%,군·구 20% 분담율)이다. 여기에서 운영비를 뺀 식품비 단가만 따지면 전년 2900원에서 370원이 오른 3270원이다. 쌀은 지난 2022년 전국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관내 우수한 강화섬쌀을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
김진용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 강남으로 가는 GTX-B를 추진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GTX-B 노선이 송도를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운동장∽서울역∽청량리∽마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며 “부천운동장에서 강남 방향의 GTX-D 노선에 직결시켜 송도∽부천∽강남으로 향하는 노선을 별도로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시청과 부평역 등에서도 한 번에 강남에 갈 수 있어 두 지역 간 교통 격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별도로 “8공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도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최근 국토부의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KDI의 예타가 순조롭게 통과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장 재임 중 골든하버에 유치한 유럽형 스파 리조트 ‘테르메’를 조기 준공하고 골든하버와 비치 파크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해변공원(길이 7㎞)을 만들었다”며 “ 이에 따르는 대규모 교통수요가 지하철 연장선의 비용 편익(B/C) 값을 높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등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업 거부 등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4곳에서 1만 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 8793명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도 당초 3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에 있는 의대는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곳인데, 현재 인하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하대 의대에는 모두 2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명을 제외한 249명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인하대 의대 학생회는 동맹휴학 및 그에 준하는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은 동맹휴학이 아닌 수업 거부로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고 있지만 다음 주쯤 실제로 휴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하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설득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현직 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90만 원 상당의 금반지 하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금반지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인천에서 경기 부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접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10년 전 자신이 검거한 피의자를 알아보고 힘을 보탰다. 부천 소사경찰서 112 상황팀에서 근무 중인 구자민 경위는 사건 CCTV 영상을 보다가 낯익은 모습을 발견했다. 2014년 구 경위가 강력팀 근무 당시 금은방 절도 혐의로 붙잡았던 피의자와 A씨는 동일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곧바로 특정했고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했다. 결국 A씨는 5시간 만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 경위가 피의자를 알아본 덕에 신원이 쉽게 특정됐다”며 “절도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길거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노인들을 폭행하고 구치소에 갇힌 뒤에는 교도관을 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상해특수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9남)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8일 오후 8시쯤 2명의 노인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연달아 폭행했다. 오후 8시 16분쯤에는 인천시 동구 길거리 연석 위에 앉아있던 B(81)씨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 없이 B씨의 얼굴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 8시 22분쯤에는 동구 횡단보도에서 행인 C(72)씨를 발로 걷어차 바닥에 넘어뜨리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뒤인 같은 달 29일에는 인원 점검 지시를 한 교도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7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 다음날인 30일에도 아무 이유 없이 화장실 문을 떼어내고 물을 뿌리는가 하면 , 제지하는 또 다른 교도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할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생면부지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피
4월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의 수성이냐 여당의 탈환이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인천 동구·미추홀갑 선거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는 선거전 초반 공세적인 정책·공약 발표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상대 후보인 허종식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승기천 복원사업에 대한 입장과 구상을 발표했다. 승기천 복원사업은 현재 복개돼 있는 승기천 도심구간 중 2㎞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주안동지역의 고질적인 침수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한 지역 가치를 제고하는 이 지역의 대표적 숙원사업이다. 심 후보는 우선 “2016년 선거에서부터 승기천 복원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으면서 정작 국회의원 당선 이전 인천 부시장 재임 기간을 포함해서 그동안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고, 무엇을 이루어냈는지 의심스럽다”거 지적하며 허종식 후보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심 후보는 아직까지도 미추홀구와 인천시 사이에 사업 주체에 대한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가운데 관련 타당성 용역 결과 대표적 장애요인으로 지적된 교통대책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4·10 국회의원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에서도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5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현역 의원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1일 1차 경선 결과 연수구을에 정일영 의원과 남동구갑에 맹성규 의원이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된데 이어 연수구갑 박찬대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5명의 단수추천 후보를 낸 이후 4개 지역구에도 경선 후보들을 발표, 민주당 대비 빠르게 후보를 정한 상황이다. 현재 13개 지역구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지역을 제외하면 2곳을 빼고 모두 후보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후보 확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의 경선지역 발표에 따라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국힘 배준영 후보에 맞서 민주당 이동학 예비후보와 조광휘 예비후보, 조택상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동구미추홀구갑은 국힘 심재돈 후보와 민주당 현역인 허종식 예비후보, 손호범 예비후보가 경선 후 맞설 예정이다. 동구미추홀구을에는 국힘 현역인 윤상현 의원에 맞서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와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ND는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금융조달 능력제고 등을 수행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으로 2018년 6월에 설립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사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유망 해외사업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사업 관련 정보의 상호교환 ▴유망 해외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KIND의 출자·투자 제공 ▴공동 업무연수와 인적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등이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PA의 해외사업 분야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해외사업은 인천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인천항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IPA 김순철 경영부문 부사장,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밀키트 식품 제조‧가공업체 6곳이 적발됐다. 2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식품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밀키트 생산업체 30곳을 전수 단속했다. 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업체 6곳의 적발 사항은 원료출납 관계 서류 미작성 및 거짓 작성,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식품 표시 사항 위반,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록 사항 변경 미신고 등이다. 이 가운데 A업체는 간장게장‧꽃게탕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다. B업체는 찌개‧전골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C‧D업체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했고, E업체는 전 생산 품목에 내용량을 기재하지 않고 판매했다. F업체는 영업장 외의 장소에 식품 원재료 등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제조‧가공업자는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고 해당 서류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생산의 경우에는 매월 1회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