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이 내년 8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주민 및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사 착공 목표를 내년 8월로 예정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는 국비 99억 5000만 원을 포함해 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설계 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 원으로 증가하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 복병이 발생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착공 시기는 당초 3월에서 8월로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지역주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하주차장이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문화예술회관 인근 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옆에 지하 1~2층 규모로 29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전방위적 CSR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인천 지역 내 여러 단체들에 필요한 후원 및 봉사 활동, 리조트 초청 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 달 28일에는 인천 영종도에서 활동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단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김유성, 민성준 선수가 함께 참여해 ‘미니 축구 강습’과 ‘사인회’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단원들은 ‘윈터 원더랜드’ 테마로 꾸며진 인스파이어의 여러 공간을 체험하며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에서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도 감상했다. 이번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영종도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8월에도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를 통해 인천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을 초청하여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동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에서 여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합창단장이 학대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9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 여성 A씨(52)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여성 B씨(54) 등 교회 신도 2명의 죄명도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변경하고 각각 징역 4년∼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강하게 결박하거나 더 학대할 방법을 검색했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전혀 못 먹는 상태인 피해자를 학대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면서도 “당시 대화를 할 수 있던 피해자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피고인들의 학대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인정할 수 있다”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유죄”라고 덧붙였다. ‘아동학대치사’는 아동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를 뜻한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의 어머니 등 유족이 피고인들
인천 부평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는 최근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뜻한다. 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담부서 아동복지과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및 의견수렴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조성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실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아동으로 구성한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했다.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상꾸지어린이공원 무장애(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통합놀이터 조성,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 등 아동을 위한 환경개선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단순히 아동만이 아닌,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현실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인천시가 유산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주최로 ‘(가칭)인천글로벌체육연구센터 설립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산을 보전·전수하는 기본사업과 인천 스포츠 융합 발전 방안 연구 등의 확대사업을 전담하는 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판순(국힘·비례) 시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이미 많은 시설·인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이에 맞춰 체육 분야의 방향과 목표·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유산사업은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전무한 상황이다. 당시 개막식·폐막식이 열렸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1만 점이 넘는 대회 유물·서적·자료 등이 전시된 인천아시아드기념관이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1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는데, 유산사업은커녕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잉여금으로 168억 원을…
인천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관련 신규 자료 548건을 추가 발굴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진행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는 캠프마켓의 미래 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3단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한국전쟁부터 애스컴 시티 해체 직전까지의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작업이다. 총 548건의 자료와 3396장의 기록물을 확보했다. 국내 기관에서 수집한 자료 130건을 비롯해 미국립공문서관에서 확보한 문서·항공사진·사진·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 418건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립공문서관을 방문해 새롭게 발굴한 자료는 총 346건에 달한다. 이는 1950~1960년대 애스컴 시티의 형성과 주변 도시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50년 11월 2일 미 공군이 촬영한 항공사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육군조병창과 주변 지역의 현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국 최대 군 제빵소를 소개하는 애스컴 구역사령부 기관지 ‘ASCOM LOGGER’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미군 촬영 사진과 영상, 미 해병대 지휘보고서를 통해 애스컴 시티의 재건 과정과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전자칠판 예산 관련 질타를 쏟아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이 지난 ‘제299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시교육청 관계자의 부적절한 답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시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이 전자칠판 관련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원인으로 지목된 탓이다. 앞서 진행된 ‘제295회 1차 정례회’ 3차 예결특위 당시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칠판 보급 관련 “각 지역에 있는 위원(시의원)들을 통해 역(제안)으로 요구가 들어와서 보급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현직 시의원과 납품업체 간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 의원은 “전자칠판 구매 관련 사업이 왜 특정 구에 쏠렸냐는 질문에 정책기획조정관이 답변을 잘못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그 여파로 전자칠판 예산이 전국적으로 삭감됐고,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내년부터 도입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2개 학교만이 내년도 전자칠판 구매 예산액을 요구했는데, 나머지 학교는 다 준비돼 있어서 요구하지 않은 것이냐”며 “전자칠판 구매 관련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이 상황에서 어느 학교장이 예산
올 한해 피트니스 산업을 빛낸 글로벌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였다. 올해 피트니스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국내외 피트니스 종사자를 뽑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어워즈(KFW)가 경기신문과 케이피어 주최·주관으로 8일 인천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케이피어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네트워킹과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동안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발군의 기량을 보인 인물을 선별해 노고를 격려하고 글로벌 피트니스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지난 11월 한달 간 피트니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설문과 심사를 통해 17인이 선정됐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김수현 오버맥스짐 대표는 운동기구 제조업체 제이케이산업으로 시작해 올해 GYM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장, 우수한 품질의 오버맥스 제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GYM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 피트니스 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부활동과 지속적인 운동 장비 개발의 공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피트니스 관련
인천시교육청의 엉망진창 예산안에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99회 2차 정례회에서 시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본예산 등을 심의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질타가 쏟아졌다. 이명규 예결위원장은 “2024년도 추경 예산안에 대한 의결에 앞서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구매에 대해 교육청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등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 의회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권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 논란은 앞서 열린 교육위원회부터 불거졌다. 시교육청이 올해 고1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낙찰 차액으로 89억 원 정도가 남았다. 문제는 시의회와 논의하지 않고, 마음대로 초3 태블릿PC 계약에 써버렸다는 점이다. 게다가 내년 본예산에도 초4 노트북 보급 사업으로 320억 원의 예산을 세웠다. 1대당 120만 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100억 원가량의 낙찰 차액이 생기는 건 뻔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따랐단 입장이다. 정체불명의 선심성 예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5개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네트워크 사업을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간식비·도서구입비 등
인천경찰청이 시민 등 의견을 반영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시민 및 동료 경찰로부터 불편 사항을 제안받아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안으로는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개선,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요청 등 모두 1222건이 있었다. 이 가운데 422건을 개선 완료했고, 타기관 이첩 184건 등 모두 606건을 조치했다. 중·장기 사안 250건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추진하며, 미채택 366건은 다른 개선 방안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중구 월미박물관역 아래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가 커 방문 차량의 소통이 원활치 못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안전지대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다. 또 송도동 하버뷰동삼거리의 교차로 통과 시 직진차로의 선형이 불량해 사고위험이 높았다. 안전을 위해 차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색깔 유도선 설치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교통 불편 사항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