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AI 검색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답변이 나와 논란이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와 '일본 영토'를 검색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AI 답변이 나온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를 검색할 경우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는 AI 답변이 나온다. '일본 영토'로 검색하면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독도(다케시마)'를 포함시키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서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에서는 대부분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하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를 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표 포털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네이버는 하루 빨리 시정하여 해외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AI가 독도에 관한 올바른 답변을 내 놓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다국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시켜야만 할 것"이라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10월 ‘아파트리포트’를 통해 공동주택 내 ‘흡연 민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흡연 관련 민원은 월평균 400건 이상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총 50만여 건의 민원 중 약 2만 건(4%)이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매년 공동주택 민원 순위에서 상위 3위 안에 포함되는 주요 불만 사항이다. 특히 하절기(6~9월)에 흡연 민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의 45.1%가 여름철에 접수됐으며, 약 70%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 사이 야간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유형을 보면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흡연 갈등이 50%로 가장 많았다. 주로 화장실 환풍구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연기나 냄새가 퍼지면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물 내부까지 포함하면 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반복적인 흡연으로 지속적 민원을 제기하거나 직접 해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34%에 달했다. 관리사무소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연락 및 문자 발송(26%), 방송 안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경기동부와 경기내륙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끼겠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경기동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6~18도 ▲성남 5~18도 ▲과천 5~18도 ▲안양 6~18도 ▲광명 6~18도 ▲군포 6~18도 ▲의왕 5~18도 ▲용인 4~18도 ▲오산 5~18도 ▲안성 5~18도 ▲이천 3~18도 ▲여주 4~18도다. ▲양평 5~18도 ▲하남 5~18도 ▲광주 4~17도 ▲파주 4~18도 ▲양주 4~18도 ▲고양 5~18도 ▲의정부 5~18도 ▲동두천 5~18도 ▲연천 4~18도 ▲포천 4~18도 ▲가평 4~17도 ▲남양주 5~19도 ▲구리 6~19도 ▲김포 7~18도 ▲부천 7~18도 ▲시흥 5~18도 ▲안산 6~18도 ▲화성 6~18도 ▲평택 6~18도다. ▲인천 8~17도 ▲강화 7~17도 ▲백령도 13~17도 ▲서울 7~1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양 평촌 자이퍼스나티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30분 개인 한형준, 평택 K-6 안정리 G, 한미동맹간화 주한미군응원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난항을 겪어온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수출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간 후속 협상이 이어졌고, 이날 정상 간 최종 담판으로 막판 매듭을 지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투자 분야를 놓고 협상 내내 이견을 보였다. 미국은 투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선투자하고 수익의 90% 이상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대출·보증을 포함해야 한다며 맞섰다. 투자 분야도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호했으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현대차그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산 수출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관세 부담 완화에 따라 현지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에서 최종 타결을 이끌어낸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정부가 유가족과 공동으로 추모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서울시와 함께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안부는 “정부 대표가 직접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2000명이 함께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참사 상징색인 보라색 외투를 착용한 채 자리를 지켰다. 행사는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이 울린 뒤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사이렌에는 재발 방지 다짐과 공동체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수원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 간에 수업 우수 사레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25 하반기 수원 중등 수업나눔 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 ▲학교 탐구수업공동체 ▲지역 탐구수업공동체 ▲경기도교육청 창업교육연구회 ▲IB 후보학교 등이 참여하여 수업 공개(배움똑똑)와 수업 사례 나눔(수업톡톡)을 통해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연구 및 실천 결과를 공유했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인 수일여중은 '질문으로 논증 익히기'(국어), '질문으로 여는 텍스트 분석, 건축물 소개 핵심 요소 찾기'(영어) 등 전체 교과의 수업을 공개하며, 질문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학교 탐구수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수업나눔 한마당에 참여한 조원고, 매탄고, 수원여고, 수원외고, 명인중, 동성중 등은 '탐구', '토론', '질문'을 주제로 학생의 사고력과 깊이 있는 수업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나누며 교사 간 공동 성장을 도모했다. '창업교육연구회'는 장안고에서 'AI 기반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주제로 창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및 경제안보 협력,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경제·외교·안보 분야 핵심 각료들이 총출동 가운데 오찬을 겸한 두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2시 39분부터 4시 6분까지 87분간 이어졌다.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의 별도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고, 저녁에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해 다른 6개국 정상과 만났다. 앞서 이 대통령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 그리고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주면 제가 여건을 조정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서 불발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은
인천시는 29일 쉐라톤 그랜드볼룸에서 '인천 과학기술인 혁신 네트워크(i-connect)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대학·연구기관·산업계 과학기술인, 관내 혁신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과학기술의 미래 비전을 함께 했다. 출범식에서는 한국과총 인천지역연합회와 가천대, 인천대, 인하대 등 14개 혁신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지역 과학기술 협력, 공동 연구 수행,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꾀한다. 반도체·바이오·AI·에너지·로봇 등 시의 핵심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가 그룹인 ‘인천 과학기술 펠로우즈’의 위촉식도 진행했다. 시는 이번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 과학기술인 간 교류 강화, 공동 연구·정책 제안 등 실질적 협력사업 추진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오늘 출범한 혁신 네트워크는 시의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협력해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자, 산업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과학기술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