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공무원 451명을 신규 채용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직급별 임용 인원은 7급 15명, 8급 13명, 9급 411명, 연구사 12명 등 451명이다. 기관별로는 인천시·8개 구 369명, 강화군 29명, 옹진군 53명이다.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정비율보다 높은 비율로 구분모집을 실시한다. ▲장애인 33명 ▲저소득층 14명 ▲기술계 고졸(예정)자 3명을 별도 선발한다. 또 국가유공자 등 보훈청 추천 대상자는 시설관리 9급 4명, 운전 9급 1명을 특별채용한다. 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며,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제1회 임용시험은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원서접수로, 6월 22일 치러진다. 제2회 임용시험의 경우, 7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청받으며, 11월 2일 실시된다.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인천의 거주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일부 직렬과 구분모집을 하는 강화군은 거주지 요건이 다르므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모든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나이가 18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또 전산직 응시에 필요했던 필수자격증 요건을 폐지하는 대신 자격증 가산점을 도입했다. 한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무소속‧동구)이 의장직을 되찾지 못했다. 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허 전 의장이 인천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의장직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청인이 낸 소명자료만으로는 의장 불신임 처분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런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처분 집행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에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허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동료 시의원 전원에게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등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돌려 논란이 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본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찬성 24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인천시의회가 1991년 개원한 후, 처음으로 의장직을 박탈당한 셈이다. 이에 허 전 의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고, 중앙일간지를 공유했을 뿐이므로 5·18특별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홍합(紅蛤)은 홍합목, 홍합과로 분류되는 이매패(좌우대칭의 두 개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연체동물의 총칭)의 일종이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의 하나로 국물요리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붉은 조개라는 뜻의 홍합(紅蛤)은 빙허각 이씨가 엮은 규합총서(1809년)에서 바다의 담백한 채소라는 뜻의 ‘담채(淡菜)’라 명명돼 이로부터 ‘담치’라는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 홍합의 종류는 20여종이 분포한다. 주로 홍합(참담치), 회색담치, 진주담치가 자란다. 전통적인 자연산 홍합이라 하면 참담치(Mytilus coruscus)를 의미하지만 국내에서 양식되는 홍합은 진주담치(Mytilus edulis)를 일컫는다. 따라서 시중에서 흔히 발견되는 홍합은 진주담치로서 자연산인 참담치와 혼동해 일반적으로 홍합이라 부른다(김윤아, 국산 양식 홍합 함유 식빵의 제조 및 특성, 경남대학교 대학원석사학우논문, 2016). 홍합(Mytilus coruscu)은 껍질 표면이 칠흑색이며, 껍질은 두껍고 견고하다. 우리나라 연안의 조간대(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 노출되는 지역) 나 외양 수심 20m의 암초에서도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우리나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늘리는 것이다. 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402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2022년 1월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앞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13.9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송도8공구는 7개 단지에 1만 6272세대 4만 6184명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2901세대 7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계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
인천시가 행정지원시설 건립을 위해 연수구 선학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한다. 시는 선학동 216-3 일원 2만1000㎡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 안건을 오는 23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가 찬성하면 시는 3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린벨트로 묶였던 선학동 2만1000㎡를 해제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 청사 건립 예정 부지인 이 일대 그린벨트가 풀리면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 등 행정지원시설 건립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구는 해제된 그린벨트 4200㎡ 부지에는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행정복지센터를, 4000㎡ 부지에는 2027년 상반기 준공목표로 장애인복지시설을 건립한다. 2단계로 치매정신중독센터와 안전체험센터 등 행정지원시설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 입장에서는 노후화된 주민센터를 신축하고 보다 쾌적한 주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기반한 사업추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선학동 2만1000㎡가 해제되면 인천 그린벨트는 6727만 5000㎡만 남게 된다. 환경단
인천글로벌캠퍼스 노후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현장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정해권(국힘·연수1) 의원과 김대중(국힘·미추홀2) 의원, 박창호(국힘·비례) 의원 등이 참여해 운영재단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캠퍼스 건물을 둘러봤다. 특히 캠퍼스 건물 내 건축·소방·전기·승강기 등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생활관은 이미 10년 넘게 사용돼 오면서 기계 장비 등의 내구연한이 지난 지 오래다. 생활관 B동의 경우 1300개 객실 냉·난방기(FCU)가 노후화로 인해 누수 등이 발생하는 등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시설들이 입주대학에서 상시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시설들을 조속히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설 보수·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단기 계획으로 ▶경미한 사항은 자체 인력으로 보수·보강 조치 ▶자체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올해 예산 내에서 보수공사 실시 등을 진행 중이며, 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이 사직서를 냈다. 현재 길병원에서는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196명이 근무하고 있다. 길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개별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명령에 따라 길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인천의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 등에서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정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전공의 개인 연락처 확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 정확한 인원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경인지역대학교와 한국e스포츠협회, ㈜비와이엔 블랙야크의 산학협력을 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을지대학교는 지난 14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경인지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동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인지역 학생처장 협의회 소속 학생처장과 한국e스포츠협회 및 ㈜비와이엔 블랙야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산학협력 학생 활동 연계 사례 발표’라는 주제로 양 기관의 발표와 협의회 관계자들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첫 사례 발표를 맡은 ㈜비와이엔 블랙야크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환경 실천 운동과 연계하고자,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고품질 아웃도어 제품 생산노력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인 이스포츠 종목 성과와 함께 이스포츠 대학리그 활성화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승진 을지대학교 학생처장은 “앞으로 두 기관과 함께 협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학생 활동 중심 산학협력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공공의대를 설립하면 지역인재 선발을 통해 지역의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오후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국립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인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용갑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인천의 의대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으로 모두 89명이다. 300만 명에 달하는 인천 인구를 생각하면 입학정원이 턱없이 적은 셈이다. 적은 의대 정원은 진료 의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인천의 의사 수는 1.77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명보다 적었다. 그 결과 인천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의료취약지로 꼽혔다. 치료 가능 사망률도 2021년 기준 5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효과적으로 치료했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환자 비율을 말한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인재 선발 범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지역 단독 또는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한 권역으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서북부는 의료취약지로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이 포함된다”며 “권역으로 진행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인천지역 단수 후보자 5명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인천 현역 국회의원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을 포함해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 정승연(연수구갑), 원희룡(계양구을) 등 5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배준영 의원은 13개 인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공천 면접심사를 봤다. 배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 인하대 대학원 물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인천시당위원장 등 중책을 맡고 있다.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후보도 인천 토박이로 나경원·원희룡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재직 시절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수사팀에서 오래 근무한 대표적인 친윤 인물이다. 지난 2022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컷오프되면서 유정복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