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신약 개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주관으로 세종대학교, 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 백병원,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AI 기반 바이오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강원, 서울, 부산, 경남 초광역권 상호 협력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 심태용 세종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전창재 교수, 이수진 교수,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최석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의과대학 학장, 정연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협력 및 바이오 기업 육성 지원 협력 ▲바이오산업 우수 인재 양성 및 바이오 신약 연구생태계 확충 ▲AI활용 바이오신약 고도화 및 중개연구 강화 ▲신약 연구개발의 데이터 전환을 통한 강원 바이오산업 고도화 지원 등이다. 배 총장은 “세종대는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 AI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이 지난 13일 대구·경북, 울산, 호남 등 3개 지역에 중소기업 특화 채널 BIZ프라임센터를 추가 개설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조병규 은행장이 취임과 동시에 ‘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을 담아 신설한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 주로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게 ▲투자·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경영컨설팅 ▲자산관리 특화서비스 등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1호점에 이어 남동·송도, 창원·녹산 BIZ프라임센터를 잇달아 개설했다. 이번 추가 개설 지역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전략산업 등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지정된 지역) 지정한 7개 지역 중에서 선정됐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대구·경북 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소재 우수기업들과 우리은행의 동반성장,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BIZ프라임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점포 수가 축소되고 있지만 국민경제에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내 점포…
경기농협이 쌀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백설기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농협은 14일 수원시청역에서 국산쌀 소비 촉진과 농업사랑 정신 고취를 위해 경기미로 만든 2024년 백설기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미로 만든 백설기와 경기미(500g)를 나눔으로써 경기쌀 소비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쌀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백설기데이는 지난 2012년 우리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쌀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정한 기념일로 화이트데이엔 사탕대신 우리 쌀 백설기로 선물하는 취지다. 박옥래 본부장은 “식생활 변화와 다양한 대체 식품으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3월 14일을 백설기로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백설기 데이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농협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지난 2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공급이 큰 폭으로 줄어든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0%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83.1%로 2.0%p 상승한 반면, 지방은 69.7%로 0.4%p 하락했다. 수도권 입주율 상승은 작년 대비 공급량 감소와 정책 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지난 12월 79.9%, 지난 1월 85.6%, 2월 87.7%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 증가로 입주율 하락과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 특히 충북은 지난 12월 50.0%에서 지난 1월 80.0%으로 급상승했으나, 2월에는 70.0%으로 11.8%p 급락했다. 주산연은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79.0으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은 80.7로 5.4%p 상승했지만, 지방은 78.6%로 0.1%p 하락했다.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미입주 원인을 조사한 결과, 기존 주택 매각 지연(50%), 잔금대출 미확보(23.2%), 세입자 미확보(16.1%) 등이…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선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단지는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 안전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쟁률은 3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경기도에 공급된 3만 8362가구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가구는 1만 8707가구다. 경기도에서도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29대 1로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4.08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의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8억 9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의 같은 크기 아파트는 6억 6800만 원에 거래돼 두 단지의 매매가격 차이는 2억 27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뜨거운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
올해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 및 생산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수출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 정상화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국내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이하 KAMA)가 발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170만 대, 수출은 280만 대, 생산(상용차 포함)은 422만 대로 추산됐다. 내수와 생산은 전년 대비 2.8%, 0.6% 감소하고, 수출은 1.2% 증가한 수준이다. KAMA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대기 수요가 소진됐고, 올해는 고금리와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신차 수요가 줄면서 내수 판매가 줄 것으로 봤다. 또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보조금 축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 회복과 신차 출시, 10년 이상 노후차에 대한 대체수요 확대로 국내 자동차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판매 가운데 국산차는 142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에 돌입한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정상적인 워크아웃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사단이 추가 일정을 요청해 기업개선계획 의결 기한은 지연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자본 총계가 -562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직전년도인 2022년 1조 168억 원에서 1조 6000억 원가량 줄며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상태가 됐다. 자본잠식은 상장폐지 사유로 태영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한 PF 사업장들의 예상 결손 및 추가 손실 충당을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수년간에 걸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손실을 2023년 결산에 한꺼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본잠식과 이에 따른 거래정지, 그리고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더라도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태영건설의
카드사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여신전문채권(여전채) 금리가 최근 3% 후반까지 내렸지만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비용은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앞서 발행한 장기 카드채의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달 말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카드채 규모는 1조 2500억 원 수준이다. 이 중 3년 이하 단기물 카드채는 발행 당시보다 금리가 내린 상태다. 금융권이 자금경색을 겪었던 2022년 말 발행분은 금리가 6.119%에 육박하고, 지난해에 발행한 카드채들 또한 대부분 4% 초반 금리를 보였다. 반면 신용카드사들이 발행하는 금융채Ⅱ(AA+, 3년물) 금리는 지난 1월 9일 3.934%로 1년 전(5.141%)보다 1.207%포인트(p) 내렸다. 이후 2월 8일 3.875%로 내려간 금리는 이달 초 3.774%까지 떨어졌다. 채권 금리가 내렸지만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발행한 단기물의 조달 비용은 낮아졌지만, 금리 인상기에 앞서 조달한 장기물의 금리는 2%p 이상 오르는 셈이라서다. 이달 말 만
엠게임이 자체 개발작 '퀸즈나이츠'를 글로벌 출시한다. 퀸즈나이츠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당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주목받은 게임이다. 엠게임은 모바일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등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160여 개국에 출시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각 국가별 대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서버도 신규 추가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서버인 ‘테나르’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육성을 할 수 있다. 캐릭터 정보, 랭킹 및 투기장 순위, 기사단 정보 등 게임 내 정보는 새롭게 저장되며, 2개 서버에서 자유롭게 채팅 및 레이드 매칭이 가능하다. 확실한 성장 체감 지원을 위해 고대 등급 장신구 추가, 신규 능력치 반영 블레스 및 승급 스킨 3종 추가 등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된다. 새로운 승급 스킨에서는 기존에는 없던 이펙트 효과가 추가되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화려한 효과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재창 엠게임 모바일 게임본부 이사는 “퀸즈나이츠의 국내 출시 이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일상에서 사용되는 생활화학제품 중 일부가 '친환경', '무독성' 등의 표현을 사용, 관련법상 표시·광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생활화학제품 50개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이 규정상 금지된 광고 문구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은 표시·광고에 사람·동물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무독성, 무해성, 환경·자연친화적, 인체·동물 친화적 등과 같은 문구 또는 그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14개는 포장이나 온라인 광고에 환경보호, 안심, 유해 물질 없음, 무독성, 친환경, 천연, 인체에 무해 등의 표현을 사용해 규정을 위반했다. 8개 제품은 안전 확인 신고나 제조 연월, 어린이 보호 포장 적용 표시 등을 누락하는 등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고용 촉각 표시도 미흡했다. 국내에서는 촉각 표시 의무에 대한 규정이 없으나, EU 등 해외에서는 특정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에는 삼각형 양각 형태의 위험 경고용 촉각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