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해 특정해역 내 조업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상반기 조업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20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는 서해조업보호본부 본부장인 이천식 서장을 비롯해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해군2함대사령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협 등 관계기관과 어업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야간조업 보호대책 관련 기관 간 협업방안과 어업인들의 자체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야간조업 보호대책과 관련해 해경과 군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어업인들은 위치발신장치와 자동식별시스템 작동을 준수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어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월선 차단 등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불법조업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어업인들은 조업 중 통신 장비를 청취하고 규정된 어로 활동 규정을 준수하는 등의 자체 조업질서 유지를 약속했다. 관계기관들은 앞으로도 서해 특정해역에서의 조업질서를 유지하고 어업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서해 특
인천시가 내년 국비 목표액 6조 5000억 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20일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실현을 위한 2026년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운용 기조 속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3100억 원이 증액된 국고보조사업 5조 6000억 원과 보통교부세 9000억 원을 포함해 총 6조 50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된 내년 신규사업은 총 26개로 국비 2409억 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문화산단 조성(68억 원)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 플러스 1억드림’ 국가정책 전환(820억 원) ▲K-패스 환급금 지원 기준 변경(223억 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42억 원)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1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시는 주요 현안사업 53건에 대해 총 1조 3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안 사업으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605억 원) ▲인천발 KTX(500억 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2826억 원) ▲인천신항…
인천 서구를 대표할 복합 문화 공간 단봉늘봄도서관이 20일 문을 열었다. 단봉늘봄도서관은 지난 2019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2023년에 착공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준공해 이날 지역 주민들을 처음으로 맞았다. 연면적 220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구민들이 기부한 8700권을 포함해 3만 8000여 권이 구비됐다. 다른 도서관들에서 볼 수 있던 학습실 형태나 책을 단순하게 대여하는 형태가 아닌 최소한의 가벽으로만 공간을 구성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풀고 개방성을 챙기는 측면으로 내부를 구성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도서관의 틀을 깨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늘부터 도서관'이라는 개관 행사도 진행된다. 떡 나눔 행사부터 유명 작가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그림책을 읽고 케이크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동 전집이나 사서 큐레이션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북쉐어링 서비스', 컨셉별 열람환경 조성 사업인 '북링크 플레이스',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독서 챌린지 '오독오독' 등 프로그램이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봉도서관에는 약
인천의 교사들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가칭 ‘하늘이법’을 두고 우려를 드러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20일 유·초·중등 및 특수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하늘이법 및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법제화 추진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모두 844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2%가 ‘하늘이법’ 법제화에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민감 개인정보 유출·인권 침해 가능성’이 6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직 및 면직 결정 과정의 불공정성·남용 우려(653건), 정신질환 교사의 치료 기회 박탈·불이익(620건), 정신질환 교사에 대한 낙인 효과(597건), 기존 직권휴직 제도의 운영 방식 문제(367건) 등 순이었다. 교사들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복직 심사가 강화될 경우 정신과 치료를 기피할 것이라는 응답이 97.1%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조는 ▲공격성과 폭력성이 드러난 학교 구성원의 관리방안 마련 ▲교사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학교 환경 개선 ▲직권휴직 및 면직의 공정성 강화 및 남용 방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역할 강화
옹진군 대청도에 실질적으로 하나뿐인 선진포항은 포화 상태지만 대책 마련은 요원하다. 해결 방안으로 주민들은 선진포항으로부터 500m 떨어진 해군 기지를 활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해당 부지를 해수부로 관리 전환할 수 있는지 묻는 공문을 보냈고, 이번 달 3일 ‘예비 기지 활용 예정 부지로 관리 전환이나 사용 승인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 해군 기지는 지난 2010년 백령도로 이전 후 방치된 세월만 15년이다. 대청도 주민 배 씨는 “군데군데 기지 외벽이 깨지는 등 이미 폐허로 된 데다 선착장은 비좁아 배를 댈 자리가 없어 난리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주민들은 어구나 어망 등을 보관할 물량장으로 이용하거나 배를 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입장이다. 실제 20년 정도 된 선진포항에는 행정선·어업지도선·화물선·어선 등 모두 60여 척의 선박이 오가며, 과거보다 운항량이 증가한 상태다. 파도가 많이 들어오는 이 항구 특성상 비좁은 공간에 선박이 몰릴 경우, 접안이 어려워지고 충돌 위험이 커지는 등 안전사고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주민들은 여객선이 입항하면 주차할
인천 미추홀구보건소가 지난해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사업을 추진해 흡연율을 역대 최저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미추홀구의 현재 흡연율은 22%로 2023년 26% 대비 4% 감소해 전국 순위 14위에서 48위로 낮아지는 성과를 얻었다. 한때 전국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던 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연 클리닉 운영과 다각적인 금연 환경조성에 주력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보건소는 지난해 4만 4730건의 금연 상담을 진행했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는 2721명에 달했으며 그중 1000여 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공동주택 등 311곳을 신규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금연 환경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연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제작해 금연 표지판에 등록, 금연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흡연 지도단속 중에는 단순 과태료 부과에 그치지 않고, 과태료 감면제도와 금연 교육 및 금연 서비스 연계를 지속해서
인천 연수구는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재정비 사업은 선학어린이공원, 풍림어린이공원, 능허대공원, 새싹공원 등 총 4곳이다. 구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화된 공원시설물을 교체하고, 신규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새싹공원은 지난해 8월 구청과 전문기관, 학부모,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통해 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을 결정했으며, 이달 착공해 오는 5월 약 330㎡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는 계속해서 공원 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누구나 가까운 공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중구는 인천종합어시장 등 3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은 전통시장·상점가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 인천시 주관 공모사업이다. 중구는 ‘인천종합어시장’, ‘신포국제시장’, ‘신포지하상가’ 총 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사업비로 총 3억2700만 원이 투입된다. 먼저 인천종합어시장은 1억9100만 원을 들여 출입구마다 증발 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해 혹서기 쾌적한 방문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또 신포국제시장은 98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전광판과 방송설비를 교체하고, 신포지하상가는 3800만 원을 투자해 출입구 캐노피를 재도장하고 고장 조명시설을 새것으로 교체하게 된다. 구는 2월부터 설계용역에 돌입해 오는 7월까지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전통시장·상점가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등 상인들의 적
인천시가 국가공사 4곳과 2029년까지 친환경 인프라 도입 등 더 확대된 환경개선사업에 돌입한다. 20일 시청에서 열린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제3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가스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 등이 모였다. 이번 협약식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추진될 제3단계 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3단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중점사업도 추진하며 성과 점검 및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가공사 4곳과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해 대기오염원 감축 및 대기환경 관리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고 친환경 차량을 운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천항 선박 저속 운행 프로그램 운영 및 하역장비의 친환경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저감과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인천이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인천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처음 구성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과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안과 크루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의논이 이어졌다. 특히 한중 크루즈 노선 재개 및 중국 크루즈 선대 육성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해제와 법무부의 중국 크루즈 관광객 무사증 허용 방안 발표 등에 따른 것이다. 시는 발 빠르게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해 크루즈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임기가 만료된 위촉직 위원 7명을 새롭게 위촉하는 위촉식도 진행됐다. 위원회는 당연직 3명과 위촉직 11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과 인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국제적인 크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