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배영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총 1374표 중 이 후보가 845표(61.50%)를 얻어 529표(38.50%)를 획득한 기호 2번 강병권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배영 당선인은 현재 인천서구복지재단 상임이사로, 협회 제12·13대 회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및 제도 개혁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성과와 경험이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 속에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지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슬로건으로 '인천사회복지사! 당신이 행복한 세상을 응원합니다'를 내세우며 사회복지사 권익 보호와 자율성 강화, 전문성·경력 성장 지원, 직능별 세부 공약 추진 및 현장과 소통하는 NEW 트렌드 협회 구축 등 향후 3년간 협회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협회는 회원이 중심이고, 사무처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며 “인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의 격차를 줄이고
코나아이㈜가 중구 출산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산후조리비 지급에 나선다. 4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구와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지원체계를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코나아이 관계자,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담당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식과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중구는 내년 1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중구에서 출생신고를 하거나 출산일 기준 1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연 1회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을 통해 제공되며, 출산일 이후 9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산모 회복과 관련된 인천 지역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코나아이는 지급 시스템 운영 전반을 맡는다. 중구 보건소 담당자가 관리자 포털을 통해 대상자 관리와 지원금 지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며, 인천e음 카드 발급·배송, 관련 가맹점 제휴, 거래 정산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체 지역 커뮤니티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지자체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정책 수당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1대 1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피해자들의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355명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지원 제도를 알지 못했던 피해자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 안내 및 신청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화 통화를 통한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긍정적인 현장 반응·추가 상담 요청·지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시는 당초 오는 19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상담 결과는 향후 지원제도 보완, 신청 절차 개선, 홍보 방식 정비, 사각지대 유형 분석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기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지영 시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상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종 지원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인천시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와 공익캠페인·마케팅홍보 2개 부문을 수상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했다. 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정책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특히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을 중심으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마케팅 홍보 부문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련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체류형 캠핑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적이거나 정신적·정서적 안정, 교육적 이점 등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체류 환경으로는 농어촌이 꼽힌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회복거나 아동들에겐 오감을 자극,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은 교육과 힐링 환경을 동시에 잡아낸 시교육청의 체계화된 농어촌유학 환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인천시교육청이 설계한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꼽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일대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애초에 말랑갯티란 단어도 이들 지역을 통해 형성됐다. 강화지역 대표 시인인 함민복의 시 ‘뻘’에서 갯벌을 ‘말랑말랑한 흙, 말랑말랑한 힘’이라 표현한 ‘말랑’이란 단어를 착안했다. 또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인 ‘바닷물이 드나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일대를 콘텐츠 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K-콘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선진국과 같은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서구갑·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용우(서구을), 정일영(연수을) 의원과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영종과 용유, 무의, 청라 등 인천공항 경제권 6개 지구에 조성하는 K-콘랜드에 해외 영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해외 경쟁국가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이 같은 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근거로 세울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됐다. 토론회는 주제 발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자인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 K-콘랜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인천공항을 활용한 공항경제권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문장은 ‘글로벌 영상 제작 인센티브 제도와 경제자유구역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글로
올해 인천 관광 콘텐츠 조회수가 전년대비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인천관광 온라인 홍보단 6기 해단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관광 온라인 홍보단은 내국인 9명과 일본·중국·그리스 등 외국인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인천의 섬과 원도심, 야간관광, 축제, 미식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월별 미션을 수행했다. 홍보단은 인천 관광지를 직접 취재해 258건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조회수는 약 1300만 회로, 177%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아이(i)-바다패스’를 이용해 1500원에 갈 수 있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백령도 두무진’을 소개한 콘텐츠는 약 18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광공사의 공식 SNS는 올해 구독자가 대폭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관광공사는 모두 11개 채널에서 로컬관광·야간관광·문화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숏폼·이미지·기획 콘텐츠 약 1600건을 발행했다.이 가운데 인천 전역의 행사와 축제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인천 지도’ 시리즈는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이런 콘텐츠 확대에 힘입
강화군 지방소멸 대응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정부로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인구감소지역 중 최초로 ‘S등급’에 선정됐다. 이에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본 배분액 72억 원에서 16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아 모두 8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내년도 기금 투자계획으로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외포지구 해양관광지구 조성,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뉴 로컬 라이프 강화공생 사업 등을 제출했다. 이중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고 청소년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성 있는 청소년 문화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연간 17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단순 관광객이 아닌 관계인구·생활인구·잠재 정주인구로 보고 정책을 설계한 점도 좋은 평가로 반영됐다. 박용철 군수는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좋은 평가로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계획을 점검·보완해 강화형 생활·정주인구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112에 750번에 달하는 허위신고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악성민원인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간 750차례 허위로 112에 신고해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서나 지방자치단체에 여러 차례 방문해 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폭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지역 상가에서 20차례 절도를 저지르거나 피해 신고한 업주를 협박한 사실을 파악했고, 절도와 보복 협박 등 5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성 민원이나 허위 신고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6억 원이 넘는 골드바를 현금화하던 30대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B씨 소유 6억 2000만 원 상당 골드바를 전달받았으며, 이를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2차 수거책으로 1차 수거책이 B씨로부터 가로챈 금을 다시 전달받아 현금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검사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전화를 건 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다시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현금이 아닌 골드바가 있다면 자산을 더욱 빠르게 등록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씨에게 보호 감찰 처분이 내려졌다는 거짓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열흘간 혼자 호텔에 갇혀 생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골드바를 이미 다른 조직에 처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조직과 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