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검단지역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 온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 뷰티풀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이던 ‘뷰티풀파크(구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공사를 지난 15일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검단지역 대규모 개발로 증가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버스 노선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167억 원(국비 44억 원·시비 123억 원)이 투입돼 약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에는 버스 주차면 51면을 비롯해 운전자 편의시설과 운수회사 사무실이 들어선 관리동, 상시 이용이 가능한 정비동과 세차동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버스공영차고지 가운데 최초로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해,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버스공영차고지는 노선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배차 간격 준수, 운영 효율화는 물론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주요 거점에 차고지를 단게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동구의회는 구의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의정활동 과정에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미지 컨설팅 및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강사인 김미선 강사가 ‘언어적·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활용과 전략 수립’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강사는 갈등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화 기법과 정책 설명 시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언어적 소통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표정, 자세, 외형 등 비언어적 요소가 주민 신뢰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의정활동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유옥분 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소통 능력은 주민에게 정책을 정확히 전달하고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이 의원들과 직원들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보다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공표하며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 대비한 절주 실천을 당부했다. 센터가 최근 발간한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에 따르면, 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의 19세 이상 월간 음주율은 2024년 기준 서울 60.5%, 인천 59.9%, 경기 60.2%, 강원 60.2%로 모두 60% 안팎을 기록해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5년 발표된 최신 결과에서도 서울 58.6%, 인천 57.3%, 경기 58.3%, 강원 58.3%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국 중앙값(57.1%)을 웃도는 경향은 유지됐다. 지역 간 격차도 확대됐다. 월간 음주율의 시·군·구 간 격차는 20.9% 포인트로 2023년(18.4% 포인트)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서울 중랑구가 67.1%로 가장 높았고, 인천 강화군은 46.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2014년 이후 남녀 모두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남성이 더 컸다. 연령별로는 서울·인천·경기에서 30대, 강원에서 40대의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에서 2014년 이후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고
인천시가 외국인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의료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사단법인 인천의료기사연합회와 함께 외국인 주민의 건강복지 증진과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인천의료기사연합회는 치과기공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다양한 의료기사 직종 단체로 구성된 지역 대표 의료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연계 ▲기본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기관 이용 지원 ▲예방 중심의 건강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 이용 절차 안내, 통역 연계,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건강지원 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만성질환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재활 치료 및 지속 관리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정기적인 건강 캠페인과 다국어 의료정보 제공을 통해 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경기도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지난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전시하는 ‘광복 80·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전(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에 관해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쓴다”며 “만 30년 6개월, 짧은 인생을 살며 안중근 의사가 썼던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는 뜻인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 전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라며 “한 획, 한 글자마다 힘이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초사체(超死體)라고 부른다. 죽음을 초월해 쓴 글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의 노력으로 고국에 귀환한 유묵(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인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내년 4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이라크 노동사회부와 니나와주 교육청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한 대표단을 대상으로 인천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네스코(UNESCO)가 추진 중인 ‘이라크 니나와주 취약계층 청년 취업률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쟁 피해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직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직업교육 협력 차원 프로그램이다. 이라크 대표단은 시교육청 직업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기반 직업교육 정책 방향과 학생 진로·취업 지원 체계, 학교와 산업체를 연계한 운영 구조 등 인천형 직업교육 주요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시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 산업체,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생의 진로 설계부터 취업 이후까지 지원하는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젱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시교육청의 직업교육 지원 모델이 자국의 경력개발센터 운영과 직업교육 제도 개선에 실질적인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인천형 직업교육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직업교육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공공외교 역할
여야는 21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이재명 정부) 5년은 너무 짧다’는 발언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총리는 지난 20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총선 전에는 사람들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4년 6개월이 걱정”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침소봉대하는 모습”이라고 반박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총리가 공개 석상에서 한 언급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국무총리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리는 대통령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해야 할 자리지, 권력에 대한 감상이나 지지층의 환호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너무 이른 시점에 권력의 지속을 입에 올리는 모습은 자신감이라기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이거나 총리 개인의 선거 출마 행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사의 표명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19일 퇴임식을 거쳐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곧바로 신임 청장 공모를 시작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2025년 제3회 인천시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신임 청장을 찾는다. 청장 임기는 3년이며 주요 업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개발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수립,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 시는 다음 달 5일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 유정복 인천시장에서 전달하면, 이 가운데 1명을 결정한다. 이후 산업통상부 협의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한편, 퇴직한 윤 청장은 과거 미국 출장 비행기 표값으로만 3000만 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논란을 받았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명함을 주고받고 기념사진을 쵤영한 뒤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등 실적 과장 논란이 일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발표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로 추진해온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현재 당과 정부는 면밀하게 예정한 대로 추가 공급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당TF는 2~3차례 비공개회의를 통해 10·15 대책 이후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정부와 함께 모니터링 해왔다”며 “다만 그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문제”라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위에서) 밝힌 대로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을 발표한다는 의미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연말) 전후에 발표할 준비는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을 묻는 배준영(국민·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의 질문에 “국토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주택 공급 문제”라며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서 연말
인천교통공사가 '2024년 대중교통경영·서비스 평가'에서 철도 및 도시철도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1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했으며, 철도 및 도시철도 등 전국 대중교통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과 서비스 분야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교통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철도 및 도시철도 부문 16개 기관 가운데 종합 3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최초 인천2호선 전 구간 무인열차운행(UTO) 전환과 부대사업 수익 확대 및 수송 회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내부 및 외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품질 혁신, 안전경영 강화와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등 여러 방면에서 주요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정규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경영 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