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방카슈랑스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KB스타뱅킹 앱 내 방카슈랑스 관련 가입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화면 UI도 고객 친화적으로 고도화됐다. 기존 11단계였던 가입 절차를 6단계로 축소하고, 주요 안내사항 화면도 고객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재배치했다. 이번 개편은 변액보험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타 보험 상품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와 고령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방카슈랑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손님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은행 모바일 웹을 새롭게 개편했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웹과 앱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 웹'의 홈 화면과 기능을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동일하게 구성하고, 전체메뉴 구조 개편을 통해 가독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홈 화면 개편’으로 손님들에게 일관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하나원큐’ 기본 홈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앱과 동일한 UI‧UX로 재구성 했다. 뿐만 아니라, 홈 화면에 ▲놀이터 ▲축구PLAY ▲달달하나 등 ‘하나원큐’ 전용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이며 웹과 앱 간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또 메뉴 구성을 부분 화면에서 전체 화면으로 변경하는 ‘전체메뉴 개편’을 통해 직관성을 높이고, 메뉴의 구조도 간소화 했다. 이를 통해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어 「모바일 웹」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손님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바일 웹' 개편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전국 51개 현장에 팥빙수 푸드트럭을 순차적으로 배치되고, 약 1만 명의 근로자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일부 현장에는 과일스무디, 휘낭시에 등을 담은 ‘기프트 박스’가 별도로 전달된다. 행사 첫날인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에 푸드트럭이 방문했다. 현장 근로자 9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 공간에서 팥빙수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최은국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 소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라며 “취약시기별 감성 안전활동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발적 건강관리와 안전보건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각 현장에 제빙기, 냉방기기, 이온음료, 식염 포도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축적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 역시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시대를 주도해 왔다.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의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하며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 사와 인디안포인트(IP
“kt wiz 경기 보러 왔다면, 여긴 무조건 들러야죠!” 3일 오후 4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데도 수원 kt위즈파크 정문 앞은 벌써 팬들로 북적였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청년 팬들, 응원 타월을 목에 두른 부모와 아이들, 치어풀을 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지난 1일 문을 연 ‘kt wiz 특화매장’이다. 경기장과 나란히 자리한 이 매장은 단순한 통신 매장이 아니다. kt wiz 팬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이다. 문을 연 지 사흘 만에 수원 야구팬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벌써 “여기 안 들르면 경기 온 것 같지도 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유리 전시관 안에 놓인 ‘노란색 팔토시’. 올 시즌 kt wiz 팬들에게 가장 핫한 선수인 괴물 신인 안현민이 착용하는 팔토시다. 팬들 사이에선 이미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불린다. “설마 진짜 저게 전시돼 있을 줄은 몰랐다”며 팬들은 인증샷을 찍느라 바빴다. kt는 이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팬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내부는 kt 영업존과 wiz 팬 공간으로 나뉜다. 팬…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1인당 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대폭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평가 및 정책적 대응 방향'에 따르면, 민간 서비스업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4%, 취업자 수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반면 서비스산업의 질적 수준은 20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2005년 제조업의 40%대로 내려온 1인당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39.4%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저부가가치 산업인 음식점업 등의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낮다. 국가별로는 미국(100)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51.1에 불과해 OECD(59.9), 일본(56.0), 독일(59.2)보다 낮다. 제조업 생산성(86.6)이 OECD(71.9), 일본(68.3), 독일(68.7)을 크게 상회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취약한 생산성은 특히 팬데믹을 계기로 전 부문에서 한층 악화했다. 금융, 보험, 정보통신, 전문 과학기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은 비대면 수요 확대, 디지털 전환 등에…
삼양식품이 중국 자싱시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착공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자싱공장은 2027년 1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최대 8억 4천만 개의 불닭볶음면을 현지에서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3일 삼양식품은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을 열고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본격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싱공장 건설에는 총 2천14억 원이 투입된다. 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 3층에 총 6개의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표준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부합하는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식품안전시스템 인증(FSSC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등 국제 인증도 순차적으로 확보해 전 공정의 품질 및 환경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장은 오는 2027년 1월 준공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8억 4천만 개의…
"메이플스토리 참 괜찮은 게임이네" 요즘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사이에서 밈(Meme)처럼 회자되는 문장이다. 한 인터넷방송 BJ가 성공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 숭배하듯 어셈블 쇼케이스 영상 내 해당 발언이 나온 부분을 반복적으로 재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타 MMORPG 온라인 커뮤니티 및 인게임에서까지 게임을 칭찬하는 의미로 두루 쓰이고 있다. 김창섭 디렉터를 대표하는 밈은 이외에도 수두룩하다. 김 디렉터는 '정상화의 신', '신(神)창섭', '창섭이형'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다가 김 디렉터를 모티브로 한 '다 해줬잖아'라는 제목의 AI 노래와 각종 짤(이미지)까지 등장했다. 게임을 향한 비난과 조롱의 의미 대신 이용자들의 감탄과 기쁨이 담긴 표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단순한 유행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메이플스토리 타임라인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현상들은 대단한 성과다. 지난 2021년 '환불 사태'로 대표되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시작으로 2023년 본서버와 리부트 서버 이용자간 갈등이 최고조였던 '리퐁사태',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다 과징금 부과 등 메이플스토리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 좌초됐던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함께 최근 급등한 코스피가 조정 부담을 딛고 37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재석의원 272인 중 찬성 220표, 반대 29표, 기권 23표로 가결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로 처리된 첫 번째 법안이 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도입 의무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 등이며,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을 현행 1인에서 2인 또는 전원으로 확대하는 조항은 여야 의견차로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됐다. 공포 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당초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전 국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5곳 가운데 분당과 평촌을 제외한 산본, 일산, 중동은 최근 6개월 사이 아파트값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선도지구 선정 직전인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 6월 13일까지 약 반년 동안 분당 아파트값은 2.6%, 평촌은 2.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산본은 1.4%, 일산은 1.4%, 중동은 0.2%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분당과 평촌은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나머지 지역은 공공기여 부담, 분담금, 이주 비용 등의 현실적 제약으로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민 간 갈등이나 이견이 존재하고, 착공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본격적인 사업 진행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내 총 13개 구역 3만 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하고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분당 3개 구역(1만 948가구), 일산 3개 구역(8912가구), 평촌 3개 구역(5460가구), 중동 2개 구역(5957가구), 산본 2개 구역(4620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