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뜨거운 안녕’은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전직 조폭, 지금은 그냥 담배 골초 뇌종양 환자에서부터 밤만 되면 나이트 클럽 알바 뛰는 간암 말기의 가장, 까칠함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 대표이자 병원 군기반장, 추억 남기기 명목으로 도촬하기 바쁜 백혈병 꼬마까지 개판 오분 전인(?) 병동에 폭행 사건에 휘말려 봉사명령을 받은 문제 아이돌 가수 ‘충의’(이홍기)가 들어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병동 내 수상한 환자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피곤한 ‘충의’는 봉사시간을 두 배로 쳐준다는 조건을 내건 ‘안나’(백진희)의 협상에 넘어가, 병동의 폐쇄를 막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환자들을 돕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 있게 스크린 출사표를 던진 이홍기와 흥행 구원 투수로 떠오른 마동석, ‘씬스틸러의 원조’ 임원희, 라이징 스타 백진희,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지닌 아역 스타 전민서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종 차별이 남아 있던 1957년. 멕시코 몬테레이 출신 가난한 야구 꿈나무들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최대 어린이 야구리그인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아이들은 다 떨어진 글러브를 끼고 국외 추방 협박, 인종차별 등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며 야구에 몰두해 결국 13연승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결승에 올라 자신들보다 체구가 두 배나 큰 팀원들로 구성된 골리앗 선수들과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과연 다윗이라 불리우는 리틀구단 몬테레이팀의 꿈인 퍼펙트 게임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 ‘퍼펙트 게임’은 1957년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국가인 멕시코의 팀이 승리를 거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50년대 멕시코 몬테레이, 장난꾸러기 앙겔과 엔리케는 야구가 하고 싶다.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몸담았다는 ‘세사’가 우연히 그들과 엮이게 되면서 리틀야구리그에 참여하기 위한 한달간의 연습이 시작된다. 척박한 환경에 제대로된 장비도 갖추지는 못했지만 세사의 교육 덕(?)에 아이들의 실력은 나날이 늘어간다. 그리고 시작된 리그, 금방 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국 올스타팀과 미국 팀들을 하나씩 이겨 나가고, 앙겔과 엔
27일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에 위치한 LP 공장인 ‘LP팩토리’에서는 생산 라인이 쉼없이 돌아간다. 오는 30일 발매될 조용필의 19집 ‘헬로’(Hello)의 LP 주문량 1만 장을 출시일까지 맞추느라 분주했다. LP팩토리는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LP를 찍은 공장인 서라벌레코드가 폐업한 후 6년 만인 2011년 9월 문을 연 국내 유일의 LP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금껏 패티김, 고(故) 김광석, 림지훈, 얄개들부터 빅뱅의 지드래곤 등 아이돌 그룹들의 음반까지 모두 4천300장의 LP를 찍어냈다. 이런 흐름에서 조용필의 LP 주문량이 1만장에 달하니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디지털 매체의 변화로 설 곳을 잃은 LP가 곳곳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제3회 레코드 페어’에는 1천500∼2천여 명의 음악 애호가가 찾았다. 40여 개 레이블과 소매상, 턴테이블을 판매하는 음향기기업체 등이 참여해 수만여 점의 LP와 CD 등 음악 관련 상품이 전시 및 판매됐다. 주최 측은 회가 거듭할수록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 올해는 1억5천만∼
군 복무 중인 가수 비(31)가 자신을 발탁하고 데뷔시킨 홍승성 씨가 대표로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다. 홍승성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는 그간 여러 제의를 받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지로 저와 손을 마주 잡으려 한다”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비와 홍 대표는 다시 함께 일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세부 내용이 담긴 전속계약서를 쓸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02년 5월 당시 몸담고 있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비를 캐스팅하고 훈련시켜 이후 ‘월드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비는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11년 전의 의리를 지킨 것. 홍 대표는 “2002년 5월은 아시아를 넘어 ‘월드스타’가 되는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 무대가 있었던 때다. 나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흥분되는 기억”이라며 “비와 저는 지난날 화려한 페이지는 과감하게 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 의리로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배우 한혜진(32)과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7월1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7월1일 결혼한다.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수많은 기사와 떠도는 이야기에 억울하기도 답답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결혼을 결정한 것은 최근의 일이 맞다”며 “결혼을 할 수 있는 시기는 기성용 선수의 휴가 때뿐이다. 올해를 넘기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고 중요한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이번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서로 판단해 서두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은 7월1일 오후 7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예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신혼여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혜진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신랑은 결혼식 다음 날 전지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가고, 나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힐링캠프’를 촬영한 후 신랑 곁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혜진이 영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KBS 2TV 월화극 ‘상어’가 시청률 8.2%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첫선을 보인 ‘상어’(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는 전국 기준 8.2%, 수도권 기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직장의 신’의 첫회 방송 시청률 8.2%와 동일한 수준이다. 첫 방송에서는 현재와 과거가 교차 편집되면서 주인공들의 유년기 이야기가 주로 펼쳐졌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 MBC ‘구가의 서’는 전국 기준 16.4%, SBS ‘장옥적, 사랑에 살다’는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 조사에서 ‘상어’는 전국 기준 7.3%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원 행궁동 팔부자거리 골목길이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작품들로 수 놓이며 걸어 다니는 재미가 생겼다. ‘문구거리’로도 불리는 이 곳은 지난 해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한 ‘수원유람(水原遊覽) - 팔부자거리 사업’을 통해 곳곳에 예술가의 작품이 자리 잡았다. ‘수원유람’은 수원시 내에 산재해 있는 역사, 문화, 예술 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벽화·조각 등으로 표현해 문화예술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팔부자거리 사업에는 이강준공공디자인연구소의 ‘연어와 첫비’팀이 참여해 ‘팔부자 문구거리 번영을 꿈꾸다’란 부제 아래 과거 팔부자거리 이야기와 현재 문구거리 특징을 담았다. 북수동 옛길이기도 한 팔부자거리는 수원과 정조를 소재로 부조 형식의 수원화성 능행차 장면과 팔부자거리 조성 만화, 정조의 수원화성 축성 이념을 LED로 나타낸 간판 ‘호호부실 인인화락’을 설치했다. 특히 수원 최초의 상설시장에서 취급하던 품목을 엿볼 수 있는 입색전(비단 가게), 유기전, 어물전 등의 작품도 선보였다. 또한 재단은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 학생, 지역주민 등이 직접 만든 물고기를 상설시장 구역인 어물전에…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공공미술 아카데미에 이어 올해에도 공무원 대상 공공미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도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기치로 내건 새 정부 공무원들을 위해 전 세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례를 돌아보고 한국 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정책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활동을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해 온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003년 이후 공공공간의 예술작품 설치, 2010년 이후 커뮤니티 사이트 조성 사업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아트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공공 공간에서 예술 활동은 단순한 공공 공간의 조형물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의 문화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최근 커뮤니티 아트로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예술적 실천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돕고 경기도 내 31 개 시·군에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 재단은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2014년 노매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각 시·군에 소개함은
안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낭만여행 - 아침음악살롱’ 2탄이 오는 30일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지난 3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사진과 함께 떠나는 슈베르트 여행기’에 이어 이번엔 클래식계의 아이돌 팝피아니스트 윤한이 아침음악살롱의 문을 두드린다. 다양한 이력과 스타일리쉬한 외모로 먼저 주목을 끄는 윤한은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윤한은 2010년 만남과 사랑, 이별을 그린 노래와 연주곡이 수록된 데뷔앨범 ‘Untouched’를 통해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혜성처럼 떠오르기 시작,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OST와 화제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에 참여하는 등 실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음악계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 MBC TV ‘아름다운 콘서트’의 공동 MC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윤한은 3번의 단독콘서트 연속 매진 기록으로 ‘공연계의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의 주연을 맡는 등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2007년도 숭례문에서 장식 기와인 어처구니 중에서 1개가 사라진 채 방치된다는 신문 기사를 소재로 삼아 창작된 ‘숭례문에서 사라진 어처구니’는 사라진 어처구니를 찾아 초록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 소년 ‘상이’를 따라가는 판타지 동화다. 아이들에게 옛사람들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영구히 보존해야 함을 일깨운다. 이 책은 2007년도 숭례문에서 사라진 어처구니가 방치되고 있음을 신문 기사를 통해 접하고 작성했다. 그 다음 해인 2008년 숭례문은 방화로 인한 화재로 무너져 내렸고 그 처마 마루에 남은 용머리와 어처구니를 보고 어처구니의 속설을 떠올렸다. 어처구니는 숭례문 처마마루에 줄지어 있는 동물 모형의 흙 인형으로 화마를 막고 하늘에 떠도는 잡귀를 물리친다는 속설을 지녔다. 건물을 보호하고 왕조의 기강을 보여 주는 민간 신앙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를 통해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유형, 무형의 어떤 존재도 저마다 의미와 가치를 지녔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작가는 어처구니 하나가 사라짐으로 해서 이 세상의 평화가 깨지고 그것이 삶의 고통으로 다가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