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다른 환자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4시 24분쯤 인천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B씨(50)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새벽 시간에 B씨가 시끄럽게 해 잠을 못 잤다며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손과 발이 모두 침대에 묶인 B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고, 요양보호사가 말렸음에도 추가로 폭행했다. 이후 B씨는 장기 출혈과 함께 갈비뼈 부러져 결국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A씨는 범행 10여일 전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갇혔다가 유치장 근무자를 폭행해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그는 키 178㎝에 몸무게가 110㎏이었지만 B씨는 키 170㎝에 체중은 61㎏으로 상대적으로 왜소했다고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보다 체격이 왜소한 데다 결박당해 저항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화물 운송 관련 업무 취급하는 운송 주선인) 기업으로부터 이달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23년 인천항 화주·포워더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IPA는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화주,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2006년도부터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3년 인천항 인센티브’ 중 화주·포워더 대상 인센티브는 총 7억 원 규모 예산으로 IPA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투입한다.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IPA 대표 홈페이지(항만운영·건설-인천항 인센티브-사전신청)에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인센티브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기준을 충족한 기업에게 4월 중 지급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인천항 수출입 증대에 힘써준 기업에 성과가 돌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항과 이용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 운영 전환으로 해양경찰청의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해양경찰청은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수동 또는 자동으로 보내는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인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을 2월부터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면 전환 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환되면 위치오차, 탐지 시간 지연 등 기술적 한계가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위성 및 지상 설비를 이용하여 조난 비콘을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는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LEOSAR) 보다 위성 위치 고도가 높아 전 지구를 탐지할 수 있는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국제적 변화에 발맞춰 지난 2020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2023년부터 국제 기술 기준 충족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성능 시험을 거쳐 ‘24. 2. 5일 정식 운영한다.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기존 저궤도 위성시스템의 문제점인 조난자 위치 오차가 5㎞에서 수 미터(m)로 줄어 정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국힘‧미추홀3)이 남은 전반기 임기를 채울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5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보궐선거 결과 이 부의장은 재석 의원 33명 가운데 21표를 받아 당선됐다. 무효는 12표였다. 의장 선거는 인천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적의원 40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은 남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반기 의장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 자리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거는 지난달 2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안 통과되자 치러졌다. 허식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40명의 시의원실에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등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시의회는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의장 불신임
인천 계양구청 양궁선수단의 노력이 옥천에서 빛을 발했다. 계양구청 양궁선수단은 최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양궁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청 양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4명과 컴파운드 2명이 출전했다. 리커브 부문(한우탁, 김종호, 박민범, 한종혁 선수) 단체전 4강에서 울산남구청을 5-3으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대구 중구청을 5-1로 꺾어 최종 우승했다. 개인 거리별 더블에서는 한종혁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또 개인 거리별 싱글에서도 한종혁, 김종호 선수 3위, 개인종합에 박민범 선수 3위, 남녀혼성에 한종혁 선수가 3위를 차지해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컴파운드 부문(윤영준, 박승현 선수)에서는 개인 거리별 더블과 개인 거리별 싱글에서 박승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 선수는 최근 구에 신규 영입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 의미가 더욱 크다. 개인종합에서는 윤영준 선수가 2위, 박승현 선수가 3위를 차지해 입상했다. 서거원 구청 양궁선수단 총감독은 “항상 양궁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시는 계양구청에 감사하며,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은 5일 인천 동구에 10㎏ 쌀 710포대를 기증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동구 화수2동 화수정원마을에서 진행된 본 전달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최종석 화수정원 이사장, 김병주 HD현대인프라코어 상무를 비롯해 화수2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한 10㎏ 쌀 710포대(2500만 원 상당)는 동구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기관, 장애인협회 등에 전달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시장에서 쌀을 구입해 소외계층에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상무는 "80여년 이상 지역에서 사업을 잘 영위해 온 것은 동구 지역 주민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동구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내어준 회사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우수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해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위생적인 환경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 수준이 최상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본관 로비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설 연휴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심야 연장 운행을 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과 11일 이틀간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운행은 1일 기준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2회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오류~운연) 4회 ▲서울지하철 7호선(까치울~석남) 8회다.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사전점검도 진행한다.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역사 주요설비가 점검 대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과 역사 안내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정시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에게 3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가 12억 원, 인천항만공사가 1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가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인천항과 경인항의 인센티브는 각각 25억 원, 7억 원이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선사와 화주·포워더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이 기준이다. 화주·포워더의 기준은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이다. 경인항 인센티브는 ▲물동량 증가 ▲항로개설 ▲항비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인항은 11월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인천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하고자 새 판을 짠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천시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18개월간 건설계획과 관리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계획은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L=7km) ▲장봉∼모도 연도교(L=1.8km)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L=4.7km)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L=18.7km)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관리계획은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