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은 22일 오전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이상학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공동대표를 초청해 ‘청렴사회로의 길 -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제107회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경기언론인클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상학 공동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국가 위상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공직사회는 OECD 평균보다 청렴하나, 정치권과 일부 사회 지도층의 부패는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미국 정치학자 마이클 존스턴 교수가 분류한 ‘엘리트 네트워크형 부패국가’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거대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제재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부패방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또 “경제·금융 영역에서의 공정성 확보가 청렴사회의 출발점”이라며 “권력과 자본이 얽힌 구조적 부패를 끊어내야 진정한 청렴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정책 방향과 함께, 기업·언론·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부패예방 협력모델’에 대한 논의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통산 10번째 금빛 도약을 일궜다. 우상혁은 22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0을 넘어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고교 시절을 포함해 10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 시즌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1),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로마(2m32)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 등 국제대회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에 이어 시즌 9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전을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친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026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우상혁의 다음 시즌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폴란드 토룬) 2연패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그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올해 노력의 결과를 확인했으니, 세계실내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혁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2m27을 넘어 7위에 머물렀다. 당시 눈물을 흘렸던 우상혁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입상을 다짐했다. 그는 "나를 위해 많은 걸 희생하는 김도균 감독님이 보
“이재석 경사 순직은 해양경창청 조직에 만연한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22일 오전 10시부터 해양경찰청에서 시작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에게 일제히 쏟아낸 말이다. 이들은 해양청에서 받은 자료를 근거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2인 1조 근무 방식과 해양 사건·사고에 대한 은폐·축소 의혹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영흥도 순직 사건 상황별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경사가 순직한 꽃섬(길마도) 일대는 연안해역 위험 구간에도 조직의 만연안 안전불감증에 홀로 구조에 나섰다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보고 체계도 엉성했다고 질타했다. 영흥파출소에 있던 당직 팀장은 이 경사와 최종 교신 후 40여분이 지나서야 상부에 보고했고, 이후 청장까지 보고가 되는데는 70분 이상이 더 소요됐다고 거듭 질타했다. 서 의원은 영흥도 연안 일대에 만연한 해루질에 대해서도 해경은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고 방치해 어민과 관광객 등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서 의원은 “해양경찰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관인 만큼 엄격한 근
캄보디아 범죄 실태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2일 캄보디아 현지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들이 최대 2000명 정도 될 것이라고 추산한 가운데 범죄 단지 내에서 고문 후 살해당한 대학생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국정원은 사망 사건 발생 3일째 정보를 최초 입수한 뒤 8일 만에 피살 사건 주범을 확정지어 추적 중이다. 국정원은 사건 주범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리모 씨의 공범이고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주범 행적·연계 인물을 캄보디아 측에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 추적 전담반을 파견하는 등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2023년 4월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음료’를 만들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를 열고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해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이어 국정원은 정보위에 캄보디아에서 발생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5)’이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메쎄이상과 KOTRA가 주관하며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지난 2019년 ‘국제치안산업박람회’로 출발한 이 전시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대한민국의 내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치안·보안·안전 산업 육성의 중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치안 기술을 부제로 인공지능(AI)·로봇·보안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치안·보안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기획됐다. 전시장은 ▲이동수단(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개인 장비 및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교통 장비 및 시스템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훈련 및 솔루션 ▲영상보안·출입통제 ▲사회안전·통합관제 등 총 8개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치안 솔루션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전 세계 치안·보안 산업 제품이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에는 케이티(K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스앤티모티브,…
강화군은 가을을 맞아 ‘석모도 수목원’이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북방한계성 식물 및 해양성 식물 연구에 적합환 환경을 인정받아 조성된 수목원은 지난 2019년 5월 개관했다. 생태체험관과 고산습지원, 암석원, 전시 온실 등 12개 테마원이 조성돼 있으며, 모두 1만 1176종 약 14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이곳은 서해바다와 풍성한 산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가을철 바람과 산바람이 어우러지는 상쾌한 분위기를 선사해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예약은 석모도 수원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전화를 통한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박용철 군수는 “석모도 수목원은 강화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라며 “천천히 숲을 걸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진행하며, 판매·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꽃게 50% 할인 판매를 진행해, 축제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 축제에서는 꽃게 경매·꽃게라면 끓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수산물을 활용한 포토존과 사진 전시가 마련돼 시의 바다 문화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노래자랑·무대공연·걷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인천종합어시장 누리집(www.asijang.com) 또는 문의전화(032-888-424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산물 축제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가 널리 알려지고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의 ‘비상 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각각 S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 두 센터 모두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인천권 응급의료의 중추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6~8월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대응 능력과 비상 진료체계 유지 기여도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중증응급환자 수용률 ▲전원 비율 ▲의료진 당직 운영 ▲진료 연속성 확보 지표 등이 포함됐다. 인하대병원은 전 항목에서 안정적 대응 능력과 공공의료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시 전국 12곳을 대상으로 한 동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율 ▲입원 전환율 ▲의사 당직 운영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 진료의 최전선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진휘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쉼 없이 돌아가는 응급의료 시스템 안에서 중증·소아응급환자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역민이 언제 어디서든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세계 최초 단일공(SP) 로봇수술을 통한 복벽 탈장 수술에 성공한 아인병원 한승림 로봇탈장센터장이 복벽 탈장 수술을 생중계(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로 선보였다. 22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최근 한승림 센터장은 복벽 탈장을 앓고 있는 40대 환자 A씨에 대해 단일공 로봇수술기로 수술을 집도했다. 해당 수술은 효과적인 탈장 수술 접근법을 공유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로 타 의료진에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강동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소속 6명의 의료진이 직접 수술실에서 수술을 참관했다. 수술 후에는 미팅을 통해 수술 기법도 공유했다. 복부를 둘러싼 근육, 근막, 피부를 ‘복벽’이라 하는데 약해진 복벽을 통해 장기들이 빠지거나 밀려 나오는 것이 ‘복벽탈장’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과장은 2.7cm 절개만으로 로봇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해당 연구 결과가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되기도 했다. 아인병원은 로봇수술 도입 2년여 만에 600례를 기록하는 등 수준 높은 로봇수술 집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로부터 로봇
경기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오는 25일 문을 연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 내 장서는 총 34만 4216권이고 이중 도서는 14만 8181권, 전자책은 19만 6035권이다.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 7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지하 2~4층은 주차장이다. 도서관 주차장은 방문 시 2시간 무료 주차를 지원한다. 경기도서관은 개관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이후 운영시간을 도민 의견을 반영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의 경우 시범운영 기간에 일반회원이 1회 3권, 15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