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전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매의 단’의 대장 그리피스는 가츠가 떠난 뒤 공주를 범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히고 ‘매의 단’은 역적으로 몰려 떠돌이 신세가 된다. 일년 뒤, 다시 돌아온 가츠는 그리피스의 소식을 듣고 그를 감옥에서 구해낸다. 그러나 오랜 고문으로 이미 재기불능 상태가 돼버린 그리피스. 모든 꿈이 꺾인 그는 현실에 비관하며 목숨을 끊으려 하고 그 순간, 그의 강렬한 야망이 봉인된 ‘고드핸드’를 불러낸다. 신과 인간의 중간 존재인 ‘고드핸드’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선 제물이 필요하다 말하고 이에 그리피스는 ‘매의 단’을 바치겠다 말하는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극장판 베르세르크 : 황금 시대편Ⅲ-강림’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장면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역적으로 몰려 도망 다니던 매의 단을 급습한 적들을 1년 만에 돌아온 가츠가 커다란 칼로 베어나가며 가뿐히 제압하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가츠와 캐스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나무
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들을 남기며 학교를 평정했던 파이터들 중 진짜 최강자는 누구였을까.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 세월 속에 흩어진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쇼는 이변을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화제 속에 등장한 전설의 파이터 세 사람에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윤제문)’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세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마침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 쇼 ‘전설대전&rsq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은 올해를 여는 첫 번째 특별전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사군자(四君子)를 중심으로 ‘墨香에 꽃피운 梅蘭菊竹’ 전을 연다. 동양에서는 매(梅), 난(蘭), 국(菊), 죽(竹)이 가진 식물의 특성을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 덕을 갖춘 선비를 일컫는 군자(君子)로 불리며 회화의 소재로 즐겨 다뤘다. 또 조선시대 문인들은 사군자(四君子)의 고결하고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선비와 같다해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즐겼고, 특히 일제 식민기의 아픈 역사 위에서 작가는 시대의 아픔과 혼을 사군자에 빗대어 표출했다. 이에 전시는 세련된 기교보다는 작가의 인품과 혼이 깃든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암울했던 근대와 일본식민기에 자신과 작품을 일체화 하려했던 작가정신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금강산인 김진우, 석촌 윤용구, 우당 유창환, 강암 송성용 등의 애국지사의 거침없는 필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강렬한 작품응 비롯, 시대의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사군자(四君子)의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송은 이병직의 난초와 묵죽화의 대가로 불린 해강 김규진의 작품 등 묵의 농담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송암미술관 관계자는 "이
성남아트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기획전 ‘성남아트센터 소장품 - 생각의 미로’ 전을 오는 8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권은숙, 김보중, 남궁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9명의 작가들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현실공간과 예술공간 사이 미로처럼 숨겨진 길을 관객들에게 제시한다. 또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이 지난해 9월 성남시 유일 공립 미술관 등록 요건을 갖춘 만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며 자연스레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야인시대 캠핑장·문화동산에서 13일 오전11시부터 2013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농제가 개최한다. 이날 시농제는 텃밭을 분양받은 단체 및 가족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하며 도시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삽뜨기, 이랑만들기와 텃밭문패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음식과 에코백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한해 농사의 시작과 축복을 기원하는 축문과 제주 올리기,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길농이 공연으로 시농제의 시작을 알린다. 텃밭의 첫삽 뜨기와 다문화다국적 노래단 ‘몽땅’과 댄스 사회적기업 ‘조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초보도시농부를 위한 밭이랑과 고랑 만들기 체험과 텃밭문패, 그림 그림기 등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음식과 에코백 등을 나누는 다양한 나눔행사가 시농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지난해 시작된 야인시대 캠핑장·문화동산은 올해 텃밭 200구좌 중 500구좌 이상이 접수해 평균 1:2.5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추첨을 통해 단체 104구좌, 가족 132구좌를 분양했다. 도심 속 텃밭으로 도시농부의 꿈도 이루고 자기가 기른 신선한 채소도…
부평아트센터에서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오는 5월 12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와 아트센터 일원에서 한국 현대 조각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조각에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Sculpture’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의 작가 김수부, 김승환, 김주호, 김창기, 차경진, 최성철 등 지역 밖에서는 권오상, 김현수, 문병두, 박용식, 임지빈, 오원영, 왕지원, 윤지영 작가 등 총 14명이 참여해 현대 한국 조각의 전개양상과 최전선을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것은 인천 중진 조각가들의 작업성과를 통해 지역 조각예술의 두터운 층위를 소개하는 동시에, 현재 국내, 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조각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더불어 이번에 초대 된 조각 작품들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상징적 표현으로 인해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하기가 힘들었던 상황들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와 재료, 표현방식으로 젊은 조각의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람 체험으로 이끈다. 이른바 ‘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조각 영역의 개척으로 일약 한국 현대 조각의 젊은 기수로 등장한 권
지난 3일 화제작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마지막회를 보던 시청자는 종영 10여분 전 적지않게 당황했다. 분명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진성(김범 분)이 오수(조인성)를 칼로 찔렀기 때문이다. 오수의 오른팔이자 친동생같은 존재였던 진성은 반 넋이 나간 상태에서 울면서 오수를 찔렀고, 오수는 “네가 왜?”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른 채 쓰러져 눈을 감았다. 그런데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른바 ‘드라마적 생략’ 기법을 통해 시간이 튄 어느 화창한 봄날 죽은 줄 알았던 오수와 눈을 뜬 오영(송혜교)이 재회의 키스를 나누며 마무리된 것. 최근 을지로에서 김범(24)을 만나자마자 물었다. “결말이 뭐냐”고. 김범은 “결말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갈래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싱글벙글 웃었다. “전 결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여러 해석을 안고 회자되는 것을 보니 흡족하고요. 물론 전 오수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전 연기하면서 김사장이 제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니까 어쩔…
“‘전국노래자랑’ 관객이 300만을 넘으면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영화학도들을 위해서 장학금 1억 원을 내겠습니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자로 나선 개그맨 이경규는 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런 약속을 했다. 그는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돈을 벌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영화인이 아닌 사람이 영화계에 들어와서 영화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피해 주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하고 있어서 영화가 잘 되면 많이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영화 제작에 뛰어든 것은 ‘복면달호’(2007)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새 영화로 ‘전국노래자랑’을 만들게 된 이유로 “‘복면달호’가 아주 잘 됐으면 좋을 텐데 좀 찝찝하게 끝나 음악 영화를 하나 더 만들고 싶었다. 노래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전국노래자랑’이 가장 오랜 프로그램이고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수원미술전시관의 동수원 분관인 어린이미술체험관(수원 영통구)은 오는 26일까지 2013년 두 번째 기획전시 ‘마법의 손 : 신비한 동물 세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서할은 사람의 손으로 작업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가 경기도 첫 전시이자 자신의 첫 개인전이다. 서할은 사람의 손을 직접 본뜨는 라이프캐스팅 예술작업을 몇 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서할이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년기 때 봤던 손으로 하는 그림자놀이 때문이었다. 작가 서할은 손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표현력과 구조적인 특성에 매료돼 작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작가에게 손이라는 작업의 매개체는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자 고독함의 무게를 덜어주는 최고의 작업소재이다. 어린이미술체험관 관계자는 “4월 전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로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평소 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