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를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읜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장에서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해 인천경제청의 미래도시 비전과 기업들을 소개했다. 존재감을 드러낸 인천의 미래 경제와 CES 2025 현장에서의 활약을 살펴본다. 인천의 혁신기업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 각인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탐구하자는 의미다. CES 2025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서 4500여개 기업들이 비장의 기술을 선보였다. 인천의 혁신 스타트업들도 인천경제청의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천경제청은 CES 2025에 인천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을 위해 41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인천-IFEZ관을 함께 구현한 10개사, 스타트업 전시장인 유레카파크 코트라 통합관 10개사, 글로벌파빌리온 6개사, 참관단 15개사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 수출상담 8
인천시가 전 세계에 교통·해양·항공·물류를 아우르는 도시로 뻗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14일 ‘시민 중심 교통·해양·항공정책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올해 핵심 정책 방향과 다양한 시민체감형 신규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위한 교통혁신에 나선다. 시는 올해 교통분야 최우선 시정목표로 인천 순환 3호선을 구축한다. 송도달빛축제역에서 동인천역을 거쳐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순환 3호선은 지난달 발표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핵심 노선이다. GTX-B·D·E와 연계해 제물포르네상스 및 서북부권 철도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신청을 신속히 추진해 사전절차를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경인전철 지하화선도사업 선정과 상부개발 계획 수립, 인천발KTX 인천공항 연장, 7호선 청라 연장 등 국가 중점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원도심 균형 발전과 시민 이동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원도심 주차난도 해결한다. 우선 ‘원도심 집중 주차 5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주차 공간 20만 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교시설·학교·마트 등과 협력해 공유 주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가 개시 5년 만에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청 데이터센터 벽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 전광판은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시는 대형현수막을 제작해 데이터센터 벽면에 내걸어 홍보했다. 지난해에는 GTX-B 노선 착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이 잇따라 게첩됐다. 그러나 현수막은 홍보 건수마다 수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일회성에 환경오염 문제도 뒤따랐다. 이에 시는 전광판을 통한 스마트 홍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기존 미디어파사드와 영역이 겹친다는 게 문제다.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는 지난 2019년 예산 12억 500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데이터센터 벽면과 본관 정면 등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상영한다. 앞서 시는 2022년 한 차례 영상 콘텐츠를 개발했고 인천애뜰과 수봉공원, 인천문화예술회관, G타워 등에서 콘텐츠를 공유 중이다. 최근 인천애뜰의 밤은 잠잠하다. 현수막이 걸리면서 미디어파사드의 운영을 잠시 멈춘 상태기 때문이다. 낮에는 전광판으로, 밤
“아침에 출근하다가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한지 몰라요. 버스 타고 가다가 빙판길 오토바이 사고도 목격해서 너무 놀랐어요.” 14일 오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30)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 빙판길을 몇 번이고 밟아야 했다. 미끄러운 빙판길을 걷느라 평소보다 걸음이 늦었고, 하마터면 타야하는 버스도 놓칠 뻔 했다. 간신히 버스를 탄 뒤에도 안심하기는 일렀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를 눈 앞에서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A씨가 탄 버스 등이 오토바이를 피해가느라 출근길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이처럼 밤 사이 내린 눈과 비로 인천지역 거리와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며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구급 출동 74건, 교통사고 13건, 기타 3건이 접수됐다. 오전 8시 38분쯤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주류 유통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트럭이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전 9시 20분쯤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며 앞차와 충돌
글로벌쉐어가 프리너에게 기부받은 생리대 2024팩을 미혼모시설 및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쉐어는 프리미엄 생리대 브랜드 프리너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12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너는 글로벌쉐어를 비롯한 다양한 구호단체에 생리대를 기부하며 저소득층 여성,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 수해 피해 이재민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다. 이번 기부는 프리너가 미혼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성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쉐어는 기부받은 생리대를 미혼모시설 및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맡겼다가 다시 되찾아가 양육하는 미혼모들을 중점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수근 프리너 대표는 “미혼모들은 생계와 육아를 홀로 책임지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분들이기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글로벌쉐어와 함께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프리너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훈 글로벌쉐어 대표는 “미혼모들은 생리대 같은 필수 용품의
인천시가 14일자로 신임 수석 및 특보 8명을 임명하고 시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도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신임 기후환경대사와 신임 수석 및 특보 8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홍일표 전 국회의원을 임명, 글로벌 기후위기에 효율적인 기후환경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홍 대사는 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제 18·19·20대 미추홀구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회 기후변화포럼 대표 의원을 맡기도 했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 봉성범 정책수석은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비서관 출신으로 시 소통담당관, 중앙협력본부장을 역임했고, 강성옥 홍보수석은 YTN 보도국 부국장을 거쳐 최근까지 시 대변인으로 일했다. 두 수석 모두 시 주요 현안은 물론 언론홍보 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지석규 정무수석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전임과 국회의원 보좌관, 제주도 미디어특보로 활동한 바 있으며, 박옥진 문화수석은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시 문화예술특보를 역임하며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박세훈 사회수석은 겐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용철(61) 강화군수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시의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박 군수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다만 검찰은 이날 구형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군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집을 방문한) 협의회장들과는 평소 잘 알고 있었고 당연히 국민의힘에 투표할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문안이나 민심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도 최후 진술에서 “당시 시의원으로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한 것뿐”이라며 “민원을 듣거나 병문안이라고 생각해 방문했다”고 호소했다. 박 군수는 시의원 신분이던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3월부터 4월까지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를 위해 유권자인 국민의힘 강화군협의회장들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불법 선거운동
인천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설 명절 대비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4일 사무소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농산물 수급안정대책으로 설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한다. 특히 설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사과, 배 등 8개 주요 성수품의 거래 물량을 전년 2268톤에서 2494톤을 10% 이상 확대 공급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구매편의를 위해 영업시간을 오후 5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정기 휴무일인 오는 19일과 26일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휴업한다. 수급안정대책 기간 동안 상황실을 설치해 시민들이 설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회 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설 연휴 전 백신 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만남이 잦아짐에 따라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시작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도 현재 유행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 동안 접종 기관에서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되자 인천시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역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위해 시 특별사법경찰관을 비롯한 군·구 공무원, 수산물명예감시원 등 관계기관에서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이다.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굴비·명태·병어 등 제수용품과 원산지 거짓 표시가 우려되는 활참돔·활방어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원산지를 혼동하거나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수산물 판매업소 6000여 곳을 점검해 미표시 64곳, 거짓표시 11곳 등을 적발한 바 있다. 송병훈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시민이 우려하는 품목에 대한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