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하남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중복 규제지역이 되자, 하남시가 국토교통부에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시는 “획일적 규제가 오히려 실수요자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정부의 ‘차등적 판단’을 촉구했다. 시는 규제 강화가 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 거래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남 지역의 평균 연령은 42.5세로 전국 평균(45.7세)보다 낮아,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도시다. 시는 “청년층의 주택 매입 기회가 막히면 장기적으로 지역 인구 유입이 둔화되고, 미래 세대의 주거 안정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남시는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6년 넘게 지연돼 시민들의 주택공급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이 멈춘 상황에서 규제만 강화되면 가격 왜곡과 거래 급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LH와 협의를 통해 교산지구의 조속한 착공과 공급 일정을 정부가 신속히 확정해야 한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24일 채림웨딩홀에서 열린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주관으로 열렸으며,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김병전 의장은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닌,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연결되고 스스로 설 수 있다는 자립의 상징”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위해 보행로와 교통시설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모두가 함께 걷는 포용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천시의회는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도시, 모두가 존중받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세 명의 의원이 각기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언대에 선 의원들은 간접흡연 방지, 청년 정책, 수도권매립지 문제 등 김포시가 안고 있는 현실 과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시정의 변화와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정영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간접흡연이 발생하지 않는 흡연 구역 조성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버스정류장과 공원, 아파트 인근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 피해를 지적하며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비흡연자의 건강이 침해되는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가 공공장소 흡연 부스 설치를 확대하고 관리·점검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 오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은 “김포시 청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로 발언을 시작하며 최근 캄보디아 청년 고문 사망 사건은 단순히 해외 치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청년층의 어려운 현실이 만들어 낸 구조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주거비와 일자리 부족, 문화 환경의 한계를 체감하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제234회 안성시의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를 비롯해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시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업무실적청취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안성시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변경 보고의 건 ▲시정질문 관련 안건 등이 순차적으로 상정·의결됐다. 특히 ‘업무실적청취 특별위원회’는 박근배, 이관실, 이중섭, 정천식, 최승혁, 최호섭, 황윤희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되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활동한다. 또한 이번 회기에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문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됐다. 조사에는 박근배, 이중섭, 정천식, 최호섭 의원이 참여하며, 2025년 10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의회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위해 휴회하며, 마지막 날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학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인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3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촬영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간제 교사여서 경기도교육청 징계 대상은 아니며, 인사권자인 해당 학교 교장이 징계를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부천 소재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간 추돌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26일 오전 2시 47분쯤 부천시 소사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3.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남성도 다쳤다. 또 화물차 적재 칸에 실려 있던 콩비지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판교 방향 고속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한때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인천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 오전부터 낮까지 서울·인천·경기서부에는 한때 비가 내리겠다. 2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날 서울·인천·경기도는 한때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0~17도 ▲성남 10~17도 ▲과천 9~17도 ▲안양 11~16도 ▲광명 10~17도 ▲군포 10~17도 ▲의왕 9~16도 ▲용인 9~17도 ▲오산 9~17도 ▲안성 10~18도 ▲이천 10~18도 ▲여주 10~17도다. ▲양평 10~17도 ▲하남 10~18도 ▲광주 9~16도 ▲파주 8~16도 ▲양주 8~16도 ▲고양 9~17도 ▲의정부 9~16도 ▲동두천 9~16도 ▲연천 8~16도 ▲포천 9~16도 ▲가평 9~16도 ▲남양주 10~18도 ▲구리 10~17도 ▲김포 9~16도 ▲부천 11~16도 ▲시흥 9~17도 ▲안산 10~17도 ▲화성 11~17도 ▲평택 10~17도다. ▲인천 10~16도 ▲강화 9~15도 ▲백령도 12~14도 ▲서울 10~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 오후 1시 민초결사대, 안산 문화광장 인도~수원 장안문 앞 인도(오후 6시), 윤 어게인 집회·행진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몽골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올리고 환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사)경기국제의료협회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6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와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시 6개사(만도라, 비가투어, 아짐뭉흐, GWM 몽골리아, 미머 바얄람 미래, J&G 메디칼 투어)는 ▲몽골 시장 경기도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 ▲경기도–몽골간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글로벌 트렌드 선도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방한 몽골 환자는 2만 5천여명으로 전년비 16.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345만명('23 기준) 중 매년 약 8만여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24년 기준 약 5만여명(몽골 3,509명 포함)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도내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8일 토요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극단 '돋을양지'와 함께 연극 '그래도 가족'을 선보인다. 배우 이기영이 이끄는 극단 돋을양지의 '그래도 가족'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둔 말들을 품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간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둘째 수민이 잠시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할미 금영’의 생일날 가족들에게 출국 소식을 전하며 드러나는 서로의 상처와 오해가 드러나며 갈등이 극에 달한다. '그래도 가족'은 금영 역 김희정, 주화 역 김은현, 희수 역 이지윤, 수민 역 이지원, 은수 역 임진웅, 수연 역 박해란이 무대에 올라 섬세한 가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현대 사회 속 가족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세대 간의 이해를 연극으로 풀어내며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가족 연극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지난 24일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NOL 티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