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학교 내 민원면담실 조성을 지원하며 교육 현장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교육청은 학부모 민원 응대와 화해중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학교 내 민원면담실 현장을 공개했다. 민원면담실은 교감, 상담교사 등으로 이뤄진 ‘민원대응팀’을 중심으로 교사 개인이 아닌 기관이 민원을 대응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면담 시 교원을 보호하고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장치가 구비·구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내 구축된 민원면담실은 총 2735교 중 78.4%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500개교를 추가 지원해 96.6%의 학교에 민원면담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수원 서호초등학교 민원면담실은 폐쇄회로(CCTV), 녹음 전화기, 비상벨(호출장치), 웨어러블캠, 소형녹음기 등 악성민원과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구축돼 있었다. 특히 비상벨의 경우 민원인이 위협을 가하는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교무실로 음성과 문자 알림이 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민원면담실 내 안전장치는 도교육청이 제공하는 예시자료를 참고해 학교마다…
연천군에 위치한 ㈜이레벽돌은 점토벽돌 제조업체로 1962년 서울시 을지로에서 벽돌 유통 업체인 삼선연와로 출발했다. 지난 60년 동안 한국 벽돌산업의 발전사와 함께 한 ㈜이레벽돌은 열정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벽돌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라믹기술문화연구소를 부설해 건축사적 전통과 건축 미학적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원료와 기술실험,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등 한국 벽돌 문화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손연경 ㈜이레벽돌 대표는 예술 업계 현장에서 종사할 때부터 항상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예술복지사업에서 취약계층 자녀 미술교육, 문화바우처, 저소득층 문화 예술 체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으며 재능 나눔을 통해 동참해 왔다. 손 대표는 “세상을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 나눔은 세상을 더 넓고 함께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나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작은 벽돌로 큰 건물을 짓듯 작은 나눔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큰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시정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수원시의 ‘2024 하반기 청년행정체험’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3일 청년행정체험 사업 참여자 109명을 대상으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1기 참여자 66명은 오는 31일까지, 2기 참여자 43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9~34세 청년들에게 시청, 사업소,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적성을 탐색하고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570원)과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역사 깊은 시에서 즐겁게 행정업무를 수행하며 좋은 인연을 만들기 바란다”며 “시 청년 정책을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하반기 청년행정체험은 109명을 모집했는데 138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2.7대 1에 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의기투합해 독도의 이름 없는 영웅 '제주 해녀’를 알린다. 4일 서 교수는 사회적 애국기업 라카이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독도의 제주해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4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됐다. 영상은 제주 해녀들이 채취한 독도 미역이 독도에 머무는 사람들의 비상식량이 됐다는 사실과 미역 판매 수익금이 독도 경비 자금에 보탬이 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제주 해녀들이 독도 거주를 위한 시설 공사를 돕고 순직한 독도 경비대원의 시신을 바다에서 인양하는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에서 있었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며 "각종 SNS로도 전파 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나 PD는 "독도에서의 제주 해녀 활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카이코리아와 서 교수는 독
수원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부동산 중개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4일 시는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관내 공인중개사 2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공인중개사 집합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교육은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 세제 실무, 부동산 법령 및 제도 개정사항을 주제로 한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 현장에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경제특례시 수원, 경기남부 최고의 교통 허브,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최소 5~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인중개사 여러분이 경제특례시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탈출하지 못한 10대 청소년이 중상을 입었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13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자택 내 거주자가 고립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101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7시 44분쯤 자택에 갇힌 10대 A군을 구조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 6분 불을 완전히 껐다. A군은 화재가 발생하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작은 방 책상 아래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마시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 외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1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되고 38명이 스스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거실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신상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상정보 비공개 조치는 투명행정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악성민원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악성민원 실태조사 결과 총 2784명의 악성민원인이 발생했다. 기관별로는 기초 지자체 1372명, 중앙행정기관 1124명, 광역 지자체 192명, 교육청 96명 순이었다. 개인전화로 1년간 300여 통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상습적인 유형은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폭행·협박 등 행위도 40%로 지자체의 경우 민원인이 폭언·폭행을 하는 유형이 가장 빈번한 유형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김포시 소속 한 공무원의 실명과 소속 부서,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공개되며 인천시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지자체 및 기관들은 악성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 이름, 직함, 사진 등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기관별 누리집에 등록된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김**’과 같이 성씨만 공개하거나 이름을 제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교육부는 맞춤형 학습, 데이터 기반 평가 등을 통해 교육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반면, 장시간 디지털 기기 노출로 인한 집중력 저하, 디지털 기기 오남용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도입을 유보하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지난달 27일 동의자 수 5만 명 이상을 넘어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 노출, 집중력 저하와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국회청원은 30일 내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에 회부돼 심의 대상이 된다. 'AI 디지털 교과서'란 디지털 기기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속도를 분석해 맞춤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부터 나머지 과목으로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적용학년은 초 3·4, 중1, 고(공통·일반선택과목), 특수 초 3·4(국어)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산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전직 여행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수원지법 평택지청 형사1부(황수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생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46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시에서 약 17년간 여행사를 운영한 A씨는 “항공권을 미리 저렴하게 구입한 뒤 되팔아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장기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항공권을 사전에 대량으로 구매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원금 및 수익금처럼 돌려주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경기도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도서관과 지자체 소속 도서관이 협업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3일 경기평택교육도서관은 이날부터 평택시 소속 공공도서관 14곳과 ‘책이음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희망 도서가 없을 경우 타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다. 도서관들이 서로 소장 자료 대출, 반납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서 이용자들은 희망도서를 찾아 도서관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정주 평택교육도서관 관장은 “평택시 소재 공공도서관 총 15개관의 자료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평택시에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