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옛한글 서체를 담은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선보인다. 오리온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한국 문화 열풍 속에서 오리온의 대표 제품을 통해 옛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날 한정판 2종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한글 서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린 ‘월인석보’의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초코송이에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덕온공주가 필사한 ‘자경전기’의 단아한 친필 서체를 활용했다. 두 제품 모두 어린이에게 친숙하고 외국인도 쉽게 발음할 수 있는 한글 이름을 사용해, 시공간을 초월한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보여준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리온 공식 SNS에 친구를 소환해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증정된다. 제품은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이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통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하고, 올해도 조기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며 광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실제 1.5kg 이상 횟감용 광어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수급 불안에 대응해 찰광어를 대체 상품으로 기획했다.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주로 고급 요리에 활용되고 국내에서는 횟감으로 소비된다. 통상적으로 광어보다 20%가량 비쌌지만, 최근 광어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 광어회 대비 약 1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갈치, 전복 등 인기 수산물도 특가 행사로 마련했다.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냉장/국산)’는 3990원, ‘완도 활전복(특대/대/마리/냉장/국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말차 트렌드에 탑승한다. 세븐일레븐은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부터 ‘제주에서 온 말차크림롤(3900원)’, 25일부터 ‘제주에서 온 말차크림도넛(3500원)’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말차크림롤’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제주 유기농 말차를 더해 만든 달콤쌉쌀한 크림롤로, 말차색 카스테라 시트를 사용해 풍미를 높였다. ‘말차크림도넛’은 제주 첫물 말차를 더한 크림을 듬뿍 넣어 부드러운 생크림과 쫄깃한 도넛의 조화를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제품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인플루언서를 따라 소비하는 ‘디토(ditto) 소비’ 성향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지역경제 기반 소비) 요소까지 더해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L-테아닌이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완화해 커피 대체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말차가 이제 단순 음료를 넘어 가장 트렌디한 식재료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공매도·대차잔고도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336.60으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3314.53으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2021년 7월6일(3,305.21)의 기록을 넘어섰다. 증시는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춤했던 흐름을 딛고 상승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다만 고점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지난 5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1조 1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재개 당시(3조 9155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 역시 0.19%에서 0.42%로 확대됐다. 이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대차거래 잔고도 100조 원을 넘었다. 지난 9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00조 8690억 원으로, 공매도 재개 당시(65조 7720억 원)보다 30 조원 이상 증가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가는 행위로 이후 공매도로 이어질…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5’에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격한다. 글로벌 최대 게임 박람회였던 미국 E3가 사라지면서 TGS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서브컬처·애니메이션 장르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두드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번 전시에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일본 현지에서 처음 시연하며, 독일 게임스컴에서 호평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도 일본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컴투스는 인기 만화 ‘도원암귀’를 원작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TGS 무대에서 최초 공개한다. 누적 발행부수 400만 부를 돌파한 원작은 지난 7월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와 손잡고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퍼블리셔로 변신을 꾀한 엔씨가 처음 내놓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일본 대형 미디어 기업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꾸리고 캐릭터 코스프레 이벤트, 스팀 페
“가르치는 입장에서 공부방이 학교와 가장 다른 점은, 내 집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정집이니 아이들도 안전하고, 저 역시 자녀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지난 10일 찾은 인천 송도1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 곳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열이 뜨겁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이곳 35층 아파트에는 이례적으로 영어 공부방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자는 올해 마흔세 살, 창업 5년 차를 맞은 박윤정 원장이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테솔(TESOL) 과정을 밟은 그는 귀국 후 4년간 중학교 교사로 일했다. 그러나 둘째 아이 출산을 계기로 교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 교단에서 가정으로… ‘커리어 2막’ 열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로 돌아가는 것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공부방을 열기로 했죠. 내 집이니 학생들도 안전하고 체력 소모도 적었어요. 무엇보다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공교육은 특성상 수업 내용이나 방식에 제약이 많지만, 공부방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수
정부가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 2027년부터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청년에게도 생애 한 차례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첫 직장이 맞지 않아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0일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년을 ▲‘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도 전에 ‘쉬었음’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조기 개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졸 청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앞으로는 고졸자와 전역 장병까지 범위를 넓혀 동의하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장기 미취업 위험군을 선별하고, 복지부·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단계별로 개입해 청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졸업장에서 바로 고용시장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직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겐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인턴십, 현장훈련, 직무교육 기회를 크게 늘려 ‘실패 없는 사회 첫걸음’을 돕겠다는 것이다. 구직기간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 자사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의 시연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일 스마일게이트는 “TGS 2025 특별 페이지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과 타임 테이블을 공개했으며, 관람객들에게 특별 굿즈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제나는 현장에서 스토리와 전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카드팩·렌티큘러 포스트 카드·스티커·쇼퍼백 등 한정 굿즈가 지급된다. 또한 팔로워 수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인기 코스프레 모델 이오리 모에와 시노노메 우미가 참여하는 포토세션과 토크쇼도 진행된다. 미래시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실제 플레이가 공개된다. 일본 대표 코스프레 모델 에나코가 토크쇼에 출연하며 미공개 특별 게스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포토카드, 클리어 파일, 트라이탄 물병, 쇼퍼백 등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추후 부스 위치와 규모, 비즈니스 데이 프로그램도 공개할 예정이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방문객들이 직접…
신한은행이 청년고용 창출과 미래 금융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10일 신한은행은 오늘부터 총 100여 명 규모의 2025년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지역인재 포함) ▲전문분야 Bespoke 채용 ▲사무인력 채용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금융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모델링 전문가, 회계사 2차 합격자 등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Bespoke 채용을 운영한다. 또 청년층의 조기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사무인력 직군 내 특성화고 특별채용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다양성의 시대에 맞춰 채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직 공개채용 과정에 지역인재 전형을 도입했으며,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특별채용을 실시해 총 120명을 선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성장·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일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2>에서 ‘전설의 부름에 응답하라’ 프로젝트를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규·복귀 이용자의 빠른 성장을 돕고 기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구성됐다. 우선 성장 특화 던전 ‘파천의 탑’이 추가돼 레벨 15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기존 사냥터 대비 높은 경험치와 전용 장비, 보스 소환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종 층에서는 신규 보스 ‘일어선 염마태자’가 등장해 최상위 장비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레벨 달성 시점별 장비 세트가 무상 지원되며, 3개월 이상 미접속한 복귀 이용자에게는 웰컴 및 출석 보상이 지급된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길라잡이 시스템 ▲무림 수행 시스템 ▲도감 시스템이 도입돼 자동 이동, 단계별 미션 보상, 영구 능력치 강화 등 플레이 재미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귀환, 성장 지원 이벤트’가 동시 진행돼 선행 퀘스트 경험치가 상향되고, 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