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2025 상반기 범죄피해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특수상해, 성폭력, 아동학대 등 신체적 피해를 입은 10개 가정을 선정했다. 경찰은 이들 가정에 2940만 원을 지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범죄 피해를 당했지만 소득 제한 및 피의자와의 관계 등의 이유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 기관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 대한적십자 인천지역본부와 협력해 지역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성금 및 인천공항 유실물 판매 대금 등을 활용한 '인천경찰 희망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피해자들의 경제적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지원 확대를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와 협력해 지역 내 사회 기업 및 단체들로부터 지정 기부금을 받아 범죄피해 및 위기가정 돕기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지역 범죄피해자들 141명에게 2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와 가족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및 단체들과 협력해 경제적…
동구가 다음 달 14일까지 '동구를 빛낸 10대 사업'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은 민선8기 동안 추진된 사업 중 구가 자체 선정한 20개 사업이다. 여기서 주민이 3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표는 민선8기 사업 중 지역사회 파급력과 구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의 주민 의견을 선별해, 남은 임기 1년 동안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형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방식은 홍보 포스터나 네이버폼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구에 거주하거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3개 사업 선택 외에도 간단한 한 줄 제안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투표에 참여한 주민 중 200명에게는 5천 원 상당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선정 사업 유공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뽑은 사업을 실제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으로 만들겠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기후생명정책연구원이 불음도 남쪽 갯벌에 방치되고 있는 건강망 말뚝(말장)을 제거하는 갯벌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불음어촌계, 경기인천씨그렌터센터와 공동주최로 이뤄졌다. 이날 ㈔산과자연의친구, 인천YMCA, 강화도시민연대 회원 등 80명이 참가해 1m~3m 길이의 건강망 나무 말장 1000여 개를 제거했다. 이번 작업은 단순 인력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워 트렉터와 경운기, 고압 분사기 등 장비 등이 동원됐다. 건강망은 갯벌에 그물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는 조업 방식이다. 갯벌에 일정한 간격으로 말뚝을 박은 다음 그물을 설치하면, 밀물 때 들어왔던 물고기들이 썰물 때 나가지 못하고 그물에 걸린다. 볼음도는 접경지역으로 선박을 이용한 어업이 제한되자, 주민들이 갯벌에 건강망을 설치해 농어 및 벤댕이와 병어, 숭어 등의 물고기를 잡아왔다. 이곳에 최근 펄과 모래가 유실되며 유빙과 태풍으로 훼손되고 갯벌에 파묻혔던 건강망 그물과 말뚝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 경관을 저해하고 주민들과 갯벌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게 됐다. 장정구 기후생명연구원 대표는 “불음도갯벌 방치말뚝 제거활동은 국가유산인 천연기념물 갯벌을 복원하기
영종도에서 고등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져 숨졌다. 지난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리선착장 인근에서 고교생 A군(18)이 다이빙을 하다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수중 수색을 벌였지만 A군은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A군이 다른 고교생 2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관할 경찰서 지휘관(상황관리관)이 현장에 70분 넘께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112에 최초 신고 접수가 이뤄진 시점은 지난 20일 21시 31분이다. 당시 아들인 30대 남성 A씨가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쓰러졌고, 그의 아내가 자녀들을 데리고 다급하게 방 안으로 대피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경찰관은 총기 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 0'을 발령했다. 이 코드는 내부 메뉴얼 중 최고 위급상황 단계라는 사실을 뜻한다. 이후 10여분 만에 순찰차 3대가 차례대로 도착해 현장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을 지휘해야 할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은 C 경정은 함께 나타나지 않았다. 메뉴얼에 따르면 코드0 발령시 상황관리관이 초동대응팀(신속대응팀)과 현장에 함께 출동해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다 주무과장이 도착하면 지휘권을 이양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또 경찰서 규모나 상황관리 인원 등을 이유로 현장에 출동하지 못한다면 초동대응팀 중 선임자를 팀장으로 지정해야 하지만 이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전세사기 혐의로 모두 5차례 기소된 이른바 '건축왕'이 세 번째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 2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한 남 모씨(63)에게 징역 15년과 범죄 수익 82억 9555만원 추징을 선고해달라는 서면 의견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28명에게는 징역 2년에서 10년까지를 구형했다. 이번 재판은 남 모씨 등이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세 번째 것이다. 모두 5차례 기소된 남 모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589억 원(피해자 820명)이지만 이번 재판은 세 번째 기소인 83억 원대 사기 혐의만 다뤄졌다. 남 모씨 일당은 첫 번째 148억 원대(피해자 191명) 전세 사기에 대해서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두 번째 305억 원대(피해자 372명) 전세 사기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을 앞두고 있다. 4·5차로 기소된 다른 53억 원대(피해자 155명) 전세사기 재판은 별도로 인천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 모씨는 과거 인천과 경기도 일대
인천시가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27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검사는 오는 11월까지 군 어촌계와 위판장에서 거래되기 전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등 항목에 대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는 북한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검사 결과는 모두 군과 관련 어촌계 및 생산자들에게 공유된다. 센터 누리집(incheon.go.kr/susan)을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다. 시는 과학적 검증·결과 공개를 지속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그동안 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 7일과 10일 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백합·가무락·밴댕이(반지)·병어 등 4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천시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대회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1개국 15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 소속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개최 도시의 시장은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대회 전반에 참여한다. 이에 시는 대회를 위해 ▲투자유치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 ▲재외동포 기업 연계 글로벌 취업 설명회 ▲산업시찰 및 관광 프로그램 ▲시립무용단 한국무용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는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전시 및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다. 모집 결과 86개 기업이 지원했다. 시는 이 중 전시에 적합한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 기업에게 사전 바이어 매칭 상담 및 전시부스 설치 등을
전국적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인천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나섰다.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오존 평균오염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5년 0.025ppm에서 2024년 0.0339ppm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약 36% 상승한 셈이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호흡기를 자극하고 폐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감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 ppm 이상)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시는 오존 농도에 대비해 하절기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상황실 상시 운영과 오존 예·경보제를 집중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을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기질 예측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예보를 하고 있다.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뉜다. 예보는 하루 2회 권역별로 실시된다. 시는 또 2024년 환경부 고시에 맞춰 오존 예보 기간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확대했다. 주야간 상황실 운영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25일 인천경찰청은 사제 총으로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A씨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A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진행과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피의자가 다른 가족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당일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 4명에 대한 살인미수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연수구 송도 소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B씨와 그의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한 명이 자리해 있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생활고와 가정 불화 등의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유족들 사이 범행 동기 등의 진술이 대비되는 측면이 있어 있는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금융계좌 뿐만 아닐 다자간 통화내역,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