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5월 루원시티 3·4블럭 랜드마크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이용창(국힘·서구2) 교육위원장은 루원시티 3·4블럭 개발 지연 문제와 부분 준공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이 교육위원장은 김유곤(국힘·서구3) 산업경제위원장, 루원시티 주민 대표들과 함께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도시계획국장 등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루원시티 3·4블럭은 초고층 빌딩과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진 상황이다. 게다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이 부지에 오피스텔을 건설하고, 그 대가로 학교를 신축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루원시티 주민 대표단은 ▲루원시티 3·4블럭 랜드마크 시설 유치 위한 전문기관 용역 의뢰 ▲오피스텔 건설 추진 절대 반대 ▲주민 재산권 관련 부분 준공 문제 조속히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에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5월부터 연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부분 준공 문제와 관련해서는 감사원의 사전컨설팅감사가 끝나는 대로 부분 등기가 가능
가수 ‘싸이’ 콘서트에 가던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며 위협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5시 48분쯤 인천 서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싸이 콘서트를 보러 가는 행인 B씨(37)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가던 B씨에게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며 "시끄럽게 떠들면 칼부림 난다"고 위협했다. 그는 사건 발생 하루 전부터 이어진 콘서트로 인한 소음·주차 문제로 화가 난 상태였다. B씨가 "흉기로 찌른다는 거냐"고 따지자 A씨는 바지 주머니 안에 있던 흉기를 꺼냈고, 놀라 달아나는 B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400m가량 뒤쫓았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같은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벌금형을 넘는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비상임 직위(특보단장), 별정직(비서실장) 및 개방형 직위(대변인·정무조정담당관) 임용 대상자 4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시는 이행숙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신임 특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날부터 비상임특보 총괄과 정무 기능 보좌 역할을 맡는다. 이 특보단장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종필 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비서실장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공공기관 운영과 조직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신임 대변인에는 성용원 전 시 대외협력수석이 임명됐다. 성 대변인은 시 복지국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무조정담당관에는 조오상 전 시 정무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시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남동구의회 지방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정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원활한 시정 추진을 도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내년 7월 인천에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새롭게 탄생한다. 31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청사와 재정 확보 방안이 공개되며 출범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과 함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구·동구가 제물포구·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가 서구·검단구로 분리돼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이 필요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는 우선 임시청사를 사용할 예정이다. 제물포구 청사는 개편 추진 당시의 구상대로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한다. 내년 초까지 시와 중·동구가 협의해 청사 배치안을 마련하고 출범 시기에 맞춰 재배치할 계획이다.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면 기존 청사 활용방안과 권역별 발전방안 등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영종구 청사는 영종하늘도시에 4월 준공 예정인 10층짜리 민간건물 가운데 8개 층을 임차해 사용한다. 중구 제2청사는 지역의 공공의료 강화와 비용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기능을 확대해 활용할 계획이다. 검단구 청사는
윤환 계양구청장이 지난 17일과 18일 권역별 주요 민원 현장을 찾았다. 윤 구청장은 상반기 동 방문 건의사항에 따라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안된 구민 건의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반기 동 방문 시 제안된 구민 건의 사항은 모두 106건으로 이 중 21건과 관련해 윤 구청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건의자와 지역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관련 부서와 함께 해결 방안 모색에 집중했다. 또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도록 당부했다. 앞서 윤 구청장은 동 방문을 진행하며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확인이 필요한 민원 사항에 대해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을 구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윤 구청장은 “현장에서 듣는 구민의 목소리가 계양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원동력임을 잘 알고 있다”며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구민과 함께 만드는 계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과 함께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신규기업을 모집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K-바이오랩허브’는 지난 2023년부터 9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예산 2726억 원(국비 1095억 원, 지방비 1550억 원, 민간 8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중장기 사업이다.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모집은 인프라 완공 전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을 사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입주·멤버십 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간 사용과 함께 성장단계에 따른 엑셀러레이팅, 사업화, 투자, 네트워킹,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5일 오후 5시까지며, 다음달 중순부터 실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인천경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장은 “역량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의약·바이오
인천시가 2년 연속 우수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펼쳤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도입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시는 데이터 분석·활용 확대, 데이터 공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업부서는 물론 군·구와 협업해 시정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우리 시의 적극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가 50만 구민이 함께 산을 가꾼다는 의미를 담아 지역 내 7개 산에 7종류의 야생화 50만 송이를 심는다. 구는 오는 2027년까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부평 7산 7색,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장수산에 구절초 8만 송이, 희망산에 꽃무릇 8만 송이를 심는다. 다음해에는 부개산 수선화 5만 송이·함봉산 금낭화 3만 송이, 2027년은 원적산 맥문동 20만 송이·동암산 복수초 2만 송이·거마산 돌단풍 3만 송이를 식재할 계획이다. 구민들이 쉽게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무단 경작지, 큰 나무 주변 등 다양한 곳에 꽃을 심을 예정이다. 이번에 심을 야생화는 노지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고 햇볕이 잘 들지 않아도 자라는 특성이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 구는 오는 4월 희망산에서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꽃산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산은 총 3억 2000만 원이다. 구는 ▲산림 정비비 등 기존 예산 활용 ▲관련 기관에 꽃 지원 요청 ▲산림관리원을 통한 자체 식재 등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장수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새로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인천 소래역사관이 약 5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 역사관은 그동안 오래된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로비에는 대형 LED와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을,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을 전시했다. 이어 2층 전시실 입구에는 3면을 LED 영상으로 구현한 소래 생태터널을 설치했고,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을 구성했다. 또 소래어시장존에는 다양한 어구 등 유물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설치했다. 이는 과거 어시장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7m 대형 LED 화면을 가진 실감 콘텐츠존에는 인공지능(AI)이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주고, 새로 개편한 교육실은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념
인천경영자총협회가 18일 제96회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했다. 이날 우수기업과 우수관리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보람의 일터 대상자도 선정했다. 제3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우수기업은 노사협력부문에 (유)사조CPK 부평공장, 산업안전부문에 천일식품㈜이 뽑혔다.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박재현 대한제분㈜ 부장과 양동준 LT메탈㈜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사조CPK 부평공장은 1983년 공장 준공 이후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체결로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통해 직원만족도 및 애사심을 고취시킨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천일식품은 안전보건 및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보건 예산을 추가 확보한 점과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근로자들의 작업안전권을 확보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관리자로 뽑힌 박재현 부장은 노사협의회 실무 담당으로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업무상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노사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 및 이슈를 해소한 공을 인정 받았다. 양동준 부장은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직무 중심 임금체계로…